안녕하세요. 해동의 10월 30일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공산당 19차 당대회가 끝나고 당 중앙 인선이 끝나자, 지역 인사에서도 시자쥔(시진핑의 사병이란 뜻의 시진핑 측근)이 주요 지방 수장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리시(李希), 천시(陳希), 리창(李强) 등 대표적인 시 주석 사람들이 광둥성, 당 조직부장, 상하이 서기 등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모두 차기 상무위원 진입이 가능한 자리들이어서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상무위원이 돼 중앙기율위를 담당한 자오러지 서기가 29일 첫 회의를 열고 "시 주석의 국가와 당의 핵심 지위를 수호하는 데 기율위가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으로 기율위가 할 일이 뭔지 잘 알 것 같습니다. 중국 정부는 29일 전국 감찰체제 개혁 방안을 밝히고, 2018 년 3월 양회 일정에 맞춰 전국에 성, 시, 현 3등급 감찰 위원회 설립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감찰위원회 운영은 현재 베이징시, 산둥성, 저장성 등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가 끝나고 사회 통제가 더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저우에서는 영화관에서 테러 방지를 위해 영화표 실명제 판매를 해 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볼 때 신분증 제시를 하지 않으면 영화표를 팔지 않는다는 것인데, 중국 안팎에서 좀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통제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19차 당대회 당장 수정안이 전체 공개됐는데, 그동안 없었던 "당이 일체를 영도한다"는 문구가 삽입됐다고 하네요.
중국 국방부가 지난 9월 말부터 역대 가장 엄격한 금주령을 군에 내려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일 금주, 훈련, 회의 중 금주 등 총 11개 항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군은 원래 술 잘 마시기로 유명한데, 벌써 한 달 이상 금주를 했다고 하네요. 참 언제까지 갈지 두고 봐야죠.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해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