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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탈화석연료 전환 명시한 합의문 도출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화석연료 문제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총 21쪽, 196개 항목에 달하는 합의문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에 매우 중요한 화석연료에서 '멀어지는 전환(transitioning away)'을 질서있고 공정하게 가속해야 한다"며 "그 전환은 2050년까지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합의문에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생산 용량을 3배로 늘리고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여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어려운 산업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이번 합의안은 파리기후협약 실현에 매우 중요하며 저탄소 에너지를 향한 전 세계적 움직임의 중요한 상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합의문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가장 취약한 남태평양 섬나라들이 제기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과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큰 중국, 인도 등의 입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1~5위는 중국(21.39%), 미국(18.94%), 러시아(5.65%), 인도(4.82%), 일본(4.16%)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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