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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 7중전회 개최 … 역대 최다 중앙위원 심판하는 회의라는 신기록 세워

안녕하세요. 10월 12일 해동의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어제부터 중국 공산당 18기의 지난 5년을 결산하는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공산당 당장 수정안, 왕치산 서기의 기율위 보고서 심의 등이 주요 안건입니다. 
이번 18기 7중전회는 중국 정치사가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역대 가장 많은 동료 중앙위원회 위원들을 부패로 단죄한다는 기록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왕치산 서기가 세운 기록인 셈이죠.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18기 7중전회에서 중앙위원만 8명, 후보위원이 3명 모두 11명의 간부가 부패 혐의로 최종 처리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쑨정차이는 당연히 포함이 됐죠.

이번 18기 7중전회가 끝나면 이제 본격적인 19차 당대회가 18일에 이어서 열리게 됩니다. 아직 이번 회의의 회기도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벌써부터 주목을 받는 게 장쩌민 전 주석이 어떤 자격으로 19차 당대회에 참여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장 전 주석의 배치가 아주 곤혹스러울 수 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장 전수석은 18차 당대회 때에도 당시 주석이던 후진타오 주석 다음에 이름을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렇지 못할 수 있다는 게 중화권 매체들의 분석입니다. 또 하나 관전 포인트군요.

19차 당대회 분위기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기자들은 18기 7중전회부터 그동안 취재 등록을 하느라 정신없었겠네요. 중국은 매 중요 행사 때마다 인터넷으로 사전 취재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등록된 사람만 현장에 갈 수 있죠. 
이번 19차 당대회는 대표 통로가 따로 만들어져 취재 편의도 좋아졌고 보도진을 위한 주연도 열린다고 합니다. 중국 공산당 갈수록 세련되고 있습니다. 보안은 더욱 삼엄해졌다고 합니다.


중국이 지난 5년간 연구개발 경비 지출이 5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중국 정말 무섭게 변하고 있습니다.


아 상하이 최저 월급이 2300위안, 베이징은 2000위안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동안 최고 임금만 조사했는데, 임금을 보는 관점부터 달라졌군요.

이상 해동이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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