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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유학생 수도 단속하고 나섰다.

안녕하세요. 해동의 9월 25일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유엔 회의 이후로 한반도 긴장이 한층 더 악화했네요. 중국이 유엔 결의 이행 조치에 들어가면서 북한 유학생 수도 제한하고 나섰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9차 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중국 당국이 다시 시진핑 주석의 저서 '시진핑, 치국이정(治国理政)에 대해 말하다.'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서 눈길입니다. 중문판은 자국민에게, 외국인들에겐 해외판도 적극 선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산당 당장 수정안에 시진핑 사상을 넣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화권 매체 보쉰은 아예 19차 당대회 때 중국 공산당 당서기직을 없애고 당 주석직을 신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네요. 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이긴 한데 보쉰이 세게 질렀네요. 보쉰은 당대회 날짜로 지난해 11월에서 9월 말로 앞당긴다고 보도한 적이 있어요. 앞당겨지지기는 했는데, 9월 말이 아니라 10월 중순이었죠. 보쉰 소식은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방향은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 쓰촨 런서우(仁寿) 현에서 행정구역 구분을 놓고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현의 주민들이 오랫동안 저주지를 만들어 지역 식수도 해결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이 저주지가 신 행정구역에 포함되려 하자 지역 주민들이 대거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이제 중국에서 지역 이익을 위한 시위들이 등장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다음은 환추스바오의 얄미운 소식입니다. 프랑스가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 탓에 평창 동계 올림픽을 불참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자, 환추스바오가 발 빠르게 중국 내 설문조사를 벌였네요. 
설문 제목도 얄밉게 "프랑스의 한국 동계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현실일까? 아닐까?"입니다.

그럼 오늘도 무사히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해동 곰돌이였습니다.
글 = 청로(清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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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