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중 통해 대규모 경제 협력 체결

 

중국이 막대한 경제 혜택을 주며 프랑스 끌어안기에 나섰다. 최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유럽내 우군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본래 프랑스는 공식적으로는 중국과 접촉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중국의 반대를 이끌어내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명분은 버리고 실익만 챙긴 셈이 됐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사흘간의 중국 방문을 통해 막대한 경제 실리를 챙긴 것으로 분석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 기업 수행단이 현지에서 대규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보도했다.

7일까지인 마크롱의 이번 국빈 방중에는 에어버스, 알스톰,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프랑스전력공사(EDF) 등 프랑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50여 명이 동행했다. 사흘간의 방문 기간 이들 기업과 중국 측간에 20여 건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측은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항공기 160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특히 에어버스는 중국에 여객기 최종 조립을 위한 두 번째 생산라인을 세워 중국 내 생산능력을 2배로 키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EDF는 중국핵전집단공사(CGN)와 장기 파트너십 갱신에 합의했다. EDF와 CGN은 나란히 양국의 주요 원자력 발전 운영사다. EDF는 또한 중국에너지투자집단공사와 해외 풍력발전 프로젝트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알스톰은 쓰촨성 청두에 전기 견인 시스템을 공급하고, 해운회사 CMA CGM은 중국 국영회사 두 곳과 바이오연료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돼지고기 시장도 프랑스 양돈업계에 개방됐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