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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등장

 글로벌 상용차 시장 1위 중국 포톤(FOTON) 전기버스 100대가 강릉지역 대중교통 차량으로 투입된다. 포톤 전기버스는 국산 보다 30% 가량 저렴하다. 

 최근 현대차까지 전기버스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 국내 안방시장에서 한·중 전기버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강릉지역 버스운수 사업자인 동진버스와 포톤 전기버스그린어스(Green Earth)’ 100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우리나라 전기버스 보급이 시작된 이래 단일 사업장 최대 규모 물량이다. 시장 가격으로 따지면 약 400억원 규모다.

 동진버스는 포톤 한국 판매사업자를 통해 전기버스 100대와 해당 급속충전기 수십기를 구축한다. 우선 이달까지 초도 물량 5대를 공급한 후 향후 5년 간 다수에 걸쳐 100대 전기버스를 공급하는 형태다. 포톤 전기버스는 다음 달 부터 강릉지역 대중교통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기버스 대당 가격은 3억원 후반이며 포톤 그린어스는 이미 환경부 전기버스 보급사업 기준과 상용 버스운행에 필요한 각종 인증 평가를 마쳤다. 이에 2억원 수준의 국가(환경부·국토교통부·지자체)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차량은 우선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둔 미국업체 마이크로베스트 배터리를 장착하지만, 2차 물량부터 삼성SDI 배터리와 국산 팩이 장착될 예정이다.

 포톤 그린어스는 저상형 전기버스로 중국 기업이 최대 주주인 미국 마이크로베스트 110h급 리튬티타늄산화물(LTO) 이차전지를 탑재한 플러그인 방식이다. 자체 테스트 결과 한번 충전에 따른 주행거리는 냉난방기기를 작동한 상태에서 80㎞ 이상을 달린다. LTO 배터리를 탑재,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버스와 비교해 충전 시간은 4분의 1 15분 내 충전(급속)이 가능하다.

 

 충·방전 수명도 세 배 가량 뛰어나 신속한 배차 운영이 요구되는 도시형 노선버스 운영에 유리하다.

 

 

글 = 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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