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상하이, 선전은 중국의 경제 3대 도시다. 특히 금융과 IT가 집중돼 중국의 4차 혁명을 이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베이징은 중국의 정치 수도이기도 하다. 나머지 두 도시가 경제적으로는 앞설지 몰라도 정치적 배경을 쌓기 위해서는 베이징에서 사업을 하는 게 우선이다. 중국의 많은 기업이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그 때문에 베이징의 집값은 여전히 높다. 세계적인 수준이다.
최근 베이징기업연합회 및 베이징시기업가협회가 베이징 100대 기업 발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베이징 디지털 경제 기업 Top 5는 다음과 같다.
징둥과 샤오미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역시 모두 IT 플랫폼 기업들이다. 중국의 이 분야 사업은 전도가 무궁하다. 사실 인류는 온라인에 들어서는 순간, 흑인이건 백인이건 생물학적 인종 문제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 오로지 얼마나 많은 네티즌이 활동해 인터넷 빅데이터를 생산해 내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중국은 이 점에서 세계 최대의 네티즌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디지털 경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1위 징둥그룹
2위 샤오미그룹
3위 바이두망로기술유한회사
4위 넷이즈유도회사
5위 베이커공고유한회사
해당 순위는 지난해 영업수입, 디지털 경제 기업 100대 순위, 첨단 기업 100대 순위, 연구 개발 투자, 연구 개발 강도, 보유 특허 수, 발명 특허 수, 매출 이윤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1~3위는 징둥그룹, 샤오미그룹, 바이두망로기술유한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넷이즈유도회사가 4위를 차지했는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40.1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5.9%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연구 개발 비용은 6.0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3.2% 증가했다.
한편 중국정보통신기술학회(China Academ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가 발표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 백서(2022)'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7조1000억 달러로 세계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