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거실을 점령한 것은 한국이다. 한국의 삼성과 LG가 만든 TV가 세계 주요국의 거실마다 설치돼 있다.
중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지금도 중국의 좀 산다고 하는 집마다 한국산 TV가 안방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 제품들의 기세가 무섭다.
그동안 저가 상품에 치중해 수익을 올려왔던 중국 가전 회사들이 이제는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이 기존 보급형 제품군 위주의 TV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중국 최대 TV 기업인 TCL은 98인치 미니 LED TV를 비롯해 초대형, 초고화질 TV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하이센스도 올레드 TV를 비롯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소비자 대상 11월 TV 브랜드 사용자 만족도 조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조사했으며 소비자의 TV 사용 경험,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브랜드 선호도 등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소비자 만족도 순위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TCL
2위 화웨이(华为)
3위 하이센스(海信)
4위 창홍(长虹)
5위 소니(索尼)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85.6점으로 TCL, 화웨이(华为), 하이센스(海信)의 만족도가 높았다. 3개 브랜드는 각각 89.3점, 88.6점, 87.2점을 달성하며 1~3위를 차지했고, 창홍(长虹)과 소니(索尼)가 4~5위를 차지했다. 창홍과 소니는 각각 86.7점, 85.7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82.1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구매 후 만족도 부분에 대해서는 TCL이 12.3%로 가장 높았다. 하이센스는 4.1%, 샤오미는 11%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TCL의 구매 후 만족도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객 충성도 부분에서도 TCL이 50.1%로 1위를 차지했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TCL
2위 하이센스
3위 화웨이
4위 소니
5위 샤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