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 교육은 동양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자녀를 낳아 가르쳐 국가 동량이 되도록 하는 게 모든 부모의 의무이자 꿈이다.
동양 거의 모든 가계의 투자가 자녀 교육에 '몰빵'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 교육을 담당할 교육자 양성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일이다. 동양의 오랜 전통이고, 그 전통의 중심인 중국은 더욱 말할 게 없다.
이 일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사범대학이다. 교원을 양성하는 곳이다.
한국에서도 경제 발전 초기 '사범학교'를 통해 교원을 급히 양성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과정을 합쳐 전문 교원을 양성해 전국 각지에서 초등 교육을 맡도록 했다. 지금은 한국도 교육대학이 사범학교의 직위와 의무를 넘겨 받았다.
중국의 사범학교는 청나라 말기 중국 근대화 시기부터 그 중요성이 강조됐다.
현재는 베이징사범대, 화동사범대 등 유수의 사범대학에서 유능한 교원들이 양성되고 있다.
2022년 ABC중국사범대학 순위가 발표됐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사범대학(北京师范大学)
2위 화동사범대학(华东师范大学)
3위 난징사범대학(南京师范大学)
4위 화중사범대학(华中师范大学)
5위 동북사범대학(东北师范大学)
6위 화남사범대학(华南师范大学)
7위 산시사범대학(陕西师范大学)
8위 후난사범대학(湖南师范大学)
9위 푸젠사범대학(福建师范大学)
10위 수도사범대학(首都师范大学)
베이징사범대와 화동사범대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범대학이다.
난징사범대, 화중사범대, 동북사범대는 비슷한 수준으로 여겨지는데 어떤 대학이 3위를 차지하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학과 실력으로 따지만 동북사범대가 3위이지만 합격 점수로 평가했을 때는 난징사범대와 화중사범대의 순위가 더 높다.
동북사범대와 화중사범대는 교육부 직속 대학이고 난징사범대는 성급 대학이다. 하지만 난징사범대의 6개 학과가 학과 등급에서 A등급에 진입하여 수준이 높고 합격 점수도 비교적 높다.
산시사범대와 후난사범대는 A등급 학과가 없으며 나란히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 대학 모두 중국에서 유명한 명문대이며 산시사범대는 교육부 직속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