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다. 보통 50포인트 이상은 돼야 상승세다. 50이하로 떨어지면 하락세를 보여준다. 중국 구매자관리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를 기록했다. 6월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7월 PMI가 하락한 이유로 비수기 영향, 시장 수요 부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경기 둔화 등을 꼽았다. 조사한 21개 산업 중, 10개 산업의 PMI가 확장 구간에 진입했는데, 그 중 농산물 가공업, 식품 및 음료/주류 정제업, 전문 설비업, 자동차업 등 산업의 PMI가 52%로 두 달 연속 확장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방직업,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PMI는 위축되어 제조업 평균치에 못 미쳤다.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PMI 위축이 7월 제조업 PMI 위축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가격지수 또한 하락했다. 국제적으로 석유, 석탄, 철광석 등 가격이 변동하면서 주요 원재료 구매 가격지수와 생산자가격지수가 40.4%와 40.1%로 떨어졌다. 6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11.6%와 6.2% 하락한 수치이다.
'30조 4868억 위안' 약 6500조 원으로 중국 서비스업이 올 상반기 만들어 낸 서비스업 부가가치액이다. 부가가치는 교환, 상품의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가치, 이익이다.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분석해 낸 뒤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국부를 만드는 주요한 수단이 됐다. 서비스업은 특히 유통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유동 자본의 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중국에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일단 중국은 개혁개방 초기 한국 등 글로벌 경제의 모든 후발주자들처럼 제조업으로 산업을 일으켰다. 값싼 노동력과 지대를 장점으로 내세워 선진국의 공장을 유치해 선진국 공장들이 만들어 내는 제품 가치, 즉 선진국의 유동자본에 기대어 자국의 지대 등 고정 자본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 중국도 보유한 유동자본이 적지 않게 됐다. 중국이 보유한 유동자본은 내수 경제를 일으키며 빠르게 스스로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서비스업의 부가가치가 30조 4868억 위안(약 650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2% 이고, 국민
'1%' 참 묘한 숫자다. 적다면 적다. 하지만 정확한 숫자는 모수에 달렸다. 모수가 크면 달랑 1%라도 적지 않다. 일단 숫자는 중국 공업기업들의 올 상반기 경영결과다. 올해 상반기 일정 규모 이상의 중국 공업기업 이윤 총액이 4조270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그렇지만 공업 기반의 기업들의 이윤은 갈수록 박해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글로벌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그 이윤폭은 더욱 좁아지는 추세다. 중국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에도 불구하고 소폭 이윤을 회복하는 모양새여서 주목된다. 국유지분 우위기업(国有控股企业)의 이윤 총액은 10.2% 증가한 1조4894억 위안, 주식회사는 6.7% 증가한 3조1977억 위안, 해외 및 홍콩·마카오·타이완 투자 기업은 13.9% 하락한 9814억 위안, 사기업은 3.3% 하락한 1조1885억 위안이었다. 41개 대형 공업 산업 중 16개 산업의 총 이윤이 증가했고 25개 산업은 감소했다. 이윤이 증가한 산업은 석탄채굴 및 가공업, 석유 및 천연가스업, 전자기기 및 기계 제조업, 비철금속 제련 및 가공업, 화학원료 및 제품 제조업이다. 이윤이
'61개국 1600개' 중국에서 최근 열린 국제소비품박람회 참가국과 출품 상품 수다. 중국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날로 인기다. 이미 아시아 최대 소비품박람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다만 최근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행사들이 주춤거리면서 국제박람회도 축소됐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축소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개최된 것이다. 그 것도 적지 않은 나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2022년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가 지난 25일 하이커우에서 개막했다. 올해 소비자박람회는 "개방의 기회를 공유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함께 창조하자"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오는 30일까지 중국 및 세계의 수많은 회사가 해당 박람회에 참여하여 브랜드를 선보이고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규모를 살펴보면, 이번 박람회의 전시 총면적은 10만㎡로 제1회보다 2만㎡가 확장되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소비품 박람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국제 전시 구역은 8만㎡로 61개 국가 및 지역의 1600여 개 브랜드가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600여 개 신제품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국내 전시 구역에는 12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
' 1조 2500억 위안' 한화로 약 240조 원이다. 중국 영세기업에게 깎아준 세금 총액이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한국에서도 감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세율을 조정하다보니 저소득층, 영세기업을 보호한다는 게 오히려 고소득층, 대기업에 혜택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아예 콕 찝어서 조세지원 정책을 펼친다. 자연히 혜택은 꼭 필요한 기업들에게 돌아간다. 경제에서 감세 정책은 기업가, 자본가들의 욕구를 자극해 경제에 활력을 주고자 하는 조치다. 하지만 자칫 잘못 시행되면 국부만 줄고 욕구는 감소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조심스럽기만 한 게 바로 감세정책이다. 올해 중국이 다양한 조세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은 수익이 적기 때문에 세금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 중국이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과 영세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7월 20일 기준 영세기업은 감세, 세금 환급, 세금 유예 비용에서 총 1조 2500억 위안( 약 240조 원) 혜택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새로 증가한 감세 혜택은 5074억 위안이다. 감세 정책을 영세기업과
'3.1%' 중국의 상반기 온라인 판매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다. 대략 6조 위안(약 1160조 원)을 훌쩍 넘긴 액수다. 증가폭이 크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이다. 사실 올 상반기 중국 주요 도시들이 봉쇄에 빠져 소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성장세는 아니다. 본래 중국은 올해는 완전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5% 중반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고, 주요 도시에서 확산세가 다시 늘면서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중국은 봉쇄 정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중국과 거래하는 세계 글로벌 무역망에 타격을 주고 있다. 세계 각국이 중국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경제도 경제지만 당장 중국인들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의료 설비가 여전히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19가 만연할 경우 적지 않은 희생자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3% 초반의 성장세를 보인것이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6조3000억 위안을 기록하며
'43곳' 중국 현(县) 가운데 지역총생산(GDP)가 1000억 위안(19조3700억 원)이 넘는 곳의 숫자다. 중국 행정구역 체계는 크게 1급 성급 행정구(省级行政区), 2급 지급 행정구(地级行政区), 3급 현급 행정구(县级行政区), 4급 향급 행정구(乡级行政区)로 구분된다. 3급 현급 행정구 가운데 총생산이 1000억 위안을 넘는 곳이 40곳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중국 경제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현 단위 행정구역은 도시가 아닌 농촌에 많다. 이들의 경제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중국 사회가 경제적으로 그만큼 안정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이 그토록 희망하는 도농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22현역경제창조발전포럼'에 따르면 중국의 100대 현급 행정구역(县域) 중 GDP가 1000억 위안이 넘는 곳이 4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급 행정구역은 중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요소 중 하나다. 2011-2020년, 중국의 현급 행정구역은 1996개에서 1871개로 줄었다. 인구 수 또한 9억5256만 명에서 8억9076만 명으로 감소해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0%에서 63.1%로 내려갔다.
세계에 '숏폼' 영상을 유행시킨 틱톡이 아이치이(爱奇艺)와 손을 잡고 긴 영상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그동안 일반적인 동영상은 유튜브가 장악해왔다. 틱톡은 숏폼으로, 그 틈새를 파고 든 뒤 정식으로 유튜브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반면 유튜브는 숏폼 영상을 강화하며 틱톡이 만든 틈새를 채우려 노력해왔다. 틱톡은 과연 유튜브가 장악한 세계 영상 시장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고지를 점령할 것인가? 아니면 유튜브가 아예 틱톡을 몰아내고 글로벌 영상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아이치이(爱奇艺)와 중국 틱톡이 손을 잡았다. 긴 동영상 콘텐츠의 2차 창작과 확대 등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중국 틱톡이 아이치이의 콘텐츠 중 정보 네트워크 송신권과 2차 라이선스가 있는 긴 동영상 콘텐츠를 쇼트 클립으로 2차 창작할 수 있다. 편집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몇 년 간 중국에서는 틱톡, 콰이쇼우, 시과쓰핀 등 쇼트 클립 플랫폼이 고속 성장 중이다. 아이치이와 틱톡이 협업하는 것처럼 여러 형식을 통해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플랫폼의
중국 인구는 이제 정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도시인구 비중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 인프라를 쫓아 농촌 주민들의 이주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26개 성회도시(省会城市)의 2021년 인구 데이터가 발표됐다. 이는 아직 데이터가 발표되지 않은 티베트 라싸를 제외한 자료다. 데이터에 따르면, 26개의 성회도시 중 상주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 도시는 8개, 인구 증가폭이 10만 명 이상인 성도는 10개로 나타났다. 성회도시는 중국의 도시화 정책의 중요 요소이며, 도시화 과정 중 인구가 유입되는 방향이기도 하다. 26개 성회도시 중 인구 수는 청두, 광저우, 우한 순으로 많았다. 청두는 유일하게 인구 수가 2000만 명이 넘는 성도로 직할시(충칭, 상하이, 베이징) 다음으로 인인구가 많았다. 2021년 상주인구가 2119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만 명이 증가했다. 1선 도시인 광저우는 인구 1881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십 년간 매년 약 60만 명의 인구가 증가했지만, 2021년 증가폭은 7만 명에 그쳤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비스업과 상업이 위축되면서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이 줄어든 것이다. 우한은 인구
'2000여명'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에서 코로나19 날벼락을 맞은 이들 숫자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게 아니라 감염 우려로 지역이 봉쇄돼 갇힌 이들이다. 유명 바닷가 관광지인 베이하이로 여행을 왔다가 코로나19 때문에 발이 묶였다. 좋게 보면 코로나19 덕에 긴 휴가를 보내게 됐다. 사실 이번 경우는 중국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강력한 방역 봉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멸될 때까지 봉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해도 중국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광둥성과 상하이를 완전 봉쇄했다. 결과적으로 올 2분기 중국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경제 성장세를 보였다. 베이하이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12일이다. 이후 5일 만에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고 베이하이 시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시 전역을 봉쇄하면서 여행객 2000여 명이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해당 문제에 직면하여, 베이하이시는 여행 서비스팀을 구성하여 여행객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대하고 여행객들이 최대한 빨리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