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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 서비스업 부가가치 30조 4868억 위안

 

'30조 4868억 위안'

약 6500조 원으로 중국 서비스업이 올 상반기 만들어 낸 서비스업 부가가치액이다. 부가가치는 교환, 상품의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가치, 이익이다.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분석해 낸 뒤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국부를 만드는 주요한 수단이 됐다. 서비스업은 특히 유통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유동 자본의 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중국에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일단 중국은 개혁개방 초기 한국 등 글로벌 경제의 모든 후발주자들처럼 제조업으로 산업을 일으켰다.

값싼 노동력과 지대를 장점으로 내세워 선진국의 공장을 유치해 선진국 공장들이 만들어 내는 제품 가치, 즉 선진국의 유동자본에 기대어 자국의 지대 등 고정 자본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 중국도 보유한 유동자본이 적지 않게 됐다. 중국이 보유한 유동자본은 내수 경제를 일으키며 빠르게 스스로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서비스업의 부가가치가 30조 4868억 위안(약 650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2% 이고, 국민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40.6%이다. 국내총생산의 성장을 총 1% 포인트 견인했다.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는 "그동안 복잡한 국제 환경과 코로나19로 인해 서비스업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었지만, 상반기부터 서비스업이 점차 안정화되었고, 관련 지표 또한 개선되었다. 6월 이후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라고 밝혔다.

5월 서비스업 생산지수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4월에 비해 줄어들었다. 6월에는 회복 속도가 빨라져 생산 지수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기업 생산 경영 지표 또한 회복하여, 1월부터 5월 사이 일정 규모 이상의 서비스업 기업 영업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6월 서비스업 상업 활성화 지수는 54.3%로 5월보다 7.2포인트 상승했으며, 서비스업의 21개 산업 중 상업 활성화 지수가 성장하고 있는 산업은 5월부터 한 달간 6개에서 19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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