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복원시키기 위해 중국의 도움을 구하러 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에 일부 인력을 복귀시키며 연락 통로를 사흘 만에 복구해 그간 정체상태를 보였던 북미 대화 분위기가 재조성될지에 대한 기대도 모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 있다"고 전했다.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비건 대표가 중국을 방문 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비건 대표가 중국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논의를 진행하는지 세부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비건 대표는 일요일인 지난 24일에 중국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재무부의 대규모 대북 추가제재 계획을 철회하라고 트위터로 지시한 직후여서 비건 대표의 방중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비건 대표의 방중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지난달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복구하는데 있어 미국이 중국에 도움을 구하고 있는 행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이 그동안 미중 무역
미국은 이미 군비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스텔스기에 대응한 레이다 기술이 또 한 차례 진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중 신냉전은 갈수록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19일 전했다. 당장 미국과 중국은 국방비에서도 경쟁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미 하원에 총 4조7000억 달러 규모의 2020 재정년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서 미 국방 예산은 7500억 달러에 달한다. 전년보다 5%가량 늘어난 수치다. 팬타곤에만 7180억 달러가 배정된다. 앞서 지난 5일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2019년도 국방예산을 1조1900억 위안로 책정했다. 달러로는 1778억1000만 달러규모다. 전년대비 7.5% 늘었다. 국방비는 군대개혁, 국방 군인 현대화 건설, 군민융합, 퇴역 군인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중국은 국방예산 집행을 모호하게 밝히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대단히 명확하다. 미국은 아태 지역 공군 부대 신설에 141억 달러를 배정했다. 또 해군과 해병대에 2056억 달러 예산을 책정했다. 2020재정년 미 해군은 총 301대의 군함을 늘인다는 방침이다. 4대의 구축함, 2대의 대핵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주민들의 행복감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 공보’(이하 공보)에서 지난 1년 중국의 신규 취업자 수는 목표치를 초과했고, 주민 소득 증가율과 GDP 성장률은 거의 같았으며, 여행∙운동∙영화 등 ‘행복산업’ 소비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국민들의 행복감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하행 압력에 직면하면서 국내외 취업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중국은 공보를 통해 본 우려가 사실이 아님을 증명했다. 공보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전국 취업자 수는 7억 7586만 명, 도시 취업자 수는 4억 3419만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정적 취업, 고용 촉진 정책이 추진되면서 지난해 계획되었던 취업 목표는 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루아이훙(盧愛紅)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뉴스대변인은 “취업 안정은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더해 루아이훙 대변인은 “2018년 중국 경제 총량 규모가 더 커졌다. GDP는 90조 위안을 돌파해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며 “경제 총량 규모가 계속 확대되면서 취업자 수도 확대
지난 12일 인민망•인민건강이 주최한 ‘건강한 중국인’ 시리즈 원탁포럼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건강한 중국인’ 시리즈 원탁포럼은 ‘아름다운 생활의 이념을 전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이끌자’를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에 안치우 베이징 한미그룹 룬메이셩(Coree Beijing) 사장이 참석했으며, 감독관리를 강화해 수입 화장품의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안 사장은 중국 화장품 기업이 실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어 중국 화장품 시장이 급속하게 발전하면 소비자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기업의 성장기회도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답했다. 더해 “하지만 불량제품이 들어오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독관리 분야에서 수입 제품의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SNS와 자기만족이 신세대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주로 고려하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사용했거나 홍보하는 제품’이거나 ‘유명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기업은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기본임을 무시할 순 없다. 이를 위해선 엄격한 안전관
지난 11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회의 기자회견에서 리간제(李幹傑)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은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3대 요인으로 오염물질 배출, 기상 조건, 지역 특성을 꼽았다. 그 중 특히 오염물질 배출이 주요한 내재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장은 “심각한 대기오염 발생 원인과 대응책 마련에 1년 반 정도가 소요된다. 올 연말까지는 관련 작업을 모두 마칠 수 있다”며 “2000명에 달하는 현장 전문가가 대응책 마련에 참여해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고, 대기오염 발생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견해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응책이 나오면 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해, 리 부장은 심각한 대기오염 발생 원인과 배출원에 대해 3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리 부장은 “오염물질 배출이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하며 “공업, 석탄, 자동차, 먼지는 오염물질 4대 배출원으로 전체 오염물질 배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초미세먼지(PM2.5)는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염, 유기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주요 성분이 PM2.5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상 조건도 심각한 대기오염에 큰 영향을
올해 세계 부동산 부호 10명 중 7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중국 부동산 부호 대부분은 홍콩과 선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졋다. 중국 후룬(胡潤)연구소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9 후룬 세계 부동산 부호’에 따르면 헝다그룹의 쉬자인(許家印·사진) 회장이 2500억위안의 부동산을 소유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61세인 쉬 회장이 이끄는 헝다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이 5500억위안을 넘었으며 브랜드 가치도 480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부동산 재벌이자 청쿵그룹 회장인 리자청(李嘉誠·91)이 2위에 오르는 등 상위 10위 중 7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여성으로, 올해 38세인 양후이옌(楊惠姸)은 1600억위안의 부동산을 보유해 4위에 올랐다. 양후이옌은 주택건설기업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부동산 억만장자는 지난 1월 말 기준 239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08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후룬연구소는 “지난 30년간 빠른 경제성장을 한 중국은 도시화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부동산 열풍이 불었고
검정 콩잎 추출물의 비만 예방 효능이 학계에 보고됐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에 따르면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정태숙 박사 연구팀은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검정 콩잎 추출물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다. 고지방식 섭취로 비만과 고혈당을 유도한 비만 생쥐에 검정 콩잎 추출물을 사료와 함께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그 결과 체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아디포넥틴) 발현이 증가하면서 백색지방조직에서의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졌다.일반적으로 인슐린 민감성이 올라가면 혈당을 조절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당뇨를 더 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검정 콩잎 유효 성분은 쿼세틴 배당체와 이소람네틴 배당체다.해당 추출물은 간 조직 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아디포넥틴) 신호전달을 향상하고 지질(중성지방·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했다.지방간 개선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종합적으로 식용 가능 천연물 소재인 검정 콩잎 추출물은 체중 감소, 혈중 포도당·인슐린·중성지방 감소,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간의 에너지 항상성 유지와 관련한 단백질 효소(AMPK) 활성을 높여 고지방 섭취로 유발되는 고혈당을 억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3.1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둔 이 날 오전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적 의미를 담아 백범기념관에서 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국가의 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뿌리가 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또 "이곳 백범기념관과 함께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과 민주공화국 역사를 건설할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 모두가 우리를 당당하게 세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를 의결하는 정신도 같다"며 "유관순 열사는 3·1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지난 10일 밤 특별한 ‘춘완(春晚, 음력 설 특별 공연)’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11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중국 기업가 클럽(中国企业家俱乐部)가 주최한 춘완에 마윈(马云) 알리바바 그룹 회장을 비롯한 중국 유명 기업가와 연예인이 참석해 장기를 선보였다. 특히 마윈(马云) 회장이 두루마기를 걸치고 공성계(空城计)를 열창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닝가오닝(宁高宁) 중국중화그룹(中国中化集团) 회장, 톈쑤닝(田溯宁) CBC(China broadband capital) 회장, 훙치(洪琦) 중국민생은행(中国民生银行) 회장 등이 유명 영화 감독 가오샤오쑹(高晓松)과 함께 ‘삼구반(三句半, 4명이 중국 전통 복장을 입고 북 등 4종류의 악기를 치면서 3명이 한 구절씩 말을 하면 나머지 1명이 그 말을 종합해 반 구절의 말로 대중을 웃기는 만담 형식의 공연)’을 공연했다.
중국 규제 당국이 9개월만에 게임 허가를 재개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 시나 테크놀로지(新浪科技) 등은 중국 국가신문광전총국이 29일 웹사이트를 통해 ‘2018년 12월 국내 온라인 게임 승인 정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승인을 받은 게임은 모두 80개로 이번 발표에는 텐센트(텅쉰), 넷이즈(왕이) 등 중국 양대 게임사의 게임은 포함되지 않았다. 펑스신(馮士新) 중국공산당 선전부 판권국 부국장은 지난 21일 하이난성에서 열린 중국게임산업콘퍼런스(CGIGC) 총회에서 "일부 게임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며 "판호(版號·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서둘러 발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당국의 신작 게임 출시 허가 소식에 게임 업계는 반색했다. 펑스신 부국장의 발언이 나온 21일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의 주가가 4% 올랐고, 웹젠·위메이드 등 한국 게임 업체들의 주가도 뛰었다. 지난해 3월부터 신규 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 게임사들도 중국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웹젠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 기반 사업 확장을 위해 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