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 대기오염 유발 3대 요인 발표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3대 요인으로 오염물질 배출, 기상 조건, 지역 특성을 꼽았다.

지난 11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회의 기자회견에서 리간제(李幹傑)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은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3대 요인으로 오염물질 배출, 기상 조건, 지역 특성을 꼽았다. 그 중 특히 오염물질 배출이 주요한 내재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장은 “심각한 대기오염 발생 원인과 대응책 마련에 1년 반 정도가 소요된다. 올 연말까지는 관련 작업을 모두 마칠 수 있다”며 “2000명에 달하는 현장 전문가가 대응책 마련에 참여해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고, 대기오염 발생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견해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응책이 나오면 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해, 리 부장은 심각한 대기오염 발생 원인과 배출원에 대해 3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리 부장은 “오염물질 배출이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하며 “공업, 석탄, 자동차, 먼지는 오염물질 4대 배출원으로 전체 오염물질 배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초미세먼지(PM2.5)는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염, 유기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주요 성분이 PM2.5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상 조건도 심각한 대기오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며 “풍속이 초당 2m 이하, 습도 60% 이상, 기온역전 현상, 혼합층고도(mixed layer height) 500m 이하 등과 같은 조건에서 대기오염이 쉽게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리 부장은 지역 특성의 측면에서 ‘2+26’ 도시를 예로 들어 “(대기오염의) 도시 간 상호 영향은 평균 20~30% 수준이지만, 심각한 대기오염이 발생하면 35~50%까지 올라가고 일부 도시는 60~70%”라는 분석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기오염 문제는 도시 간 상호 영향이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에 각 도시가 공동으로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 ‘2+26’ 도시: 중국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 대기오염에 영향을 주는 28개 도시를 말한다. 베이징과 톈진을 중심으로 허베이성의 스자좡(石家莊), 탕산(唐山), 랑팡(廊坊), 바오딩(保定), 창저우(滄州), 헝수이(衡水), 싱타이(邢臺), 한단(邯鄲)과 산시성(山西省)의 타이위안(太原), 양취안(陽泉), 창즈(長治), 진청(晉城), 산둥성(山東省)의 지난(濟南), 쯔보(淄博), 지닝(濟寧), 더저우(德州), 랴오청(聊城), 빈저우(濱州), 허쩌(菏澤), 허난성(河南省)의 정저우(鄭州), 카이펑(開封), 안양(安陽), 허비(鶴壁), 신샹(新鄉), 자오쭤(焦作), 푸양(濮陽) 등이 포함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