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억 8300만 건’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중국에서 이뤄진 택배건수다. 중국 ‘쐉스이’ 할인행사를 앞두고 그만큼 많은 택배 물량이 오간 것이다. 전년동기로는 1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다만 중국은 이번 택배 물량은 늘었지만, 실제 쐉스이 행사로 인한 매출액 증가는 어느 정도인지, 전년보다 늘었는지 여부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의 막대한 재정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비 진작효과가 기대 이하인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이 같은 내용의 쐉스이 택배 모니터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1일 하루 동안 전국 우정 택배 기업이 처리한 택배 물량은 총 7억 100만 건으로, 평상시 물량의 151%에 달했고,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한다. 10월 21일에 성수기로 접어든 이후 택배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하루 평균 물량이 5억 8천만 건을 넘었다고 한다. 지난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국적으로 처리된 택배 물량은 총 127억 8천 3백만 건으로, 일 평균 처리량이 평상시의 125%에 달했다고 한다. 특히 10월 22일에는 택배
능력은 말로 증명하는 게 아니다.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능력이 있다는 것은 결국 진행된 과정과 결과가 이야기해주는 것이지 계획의 설계가 말해는 주는 게 아니다. 물론 당연히 계획의 설계가 좋아야 과정과 결과도 좋다. 하지만 어떤 계획도 실행할 수 없고 실행과정에서 생길 변수에 제대로 응할 수 없다면 그 결과가 좋을 수 없다. 결과없는 계획은 좋은 계획일 수 없는 것이다. 능의 이처럼 아주 실질적인 것이다. 능의 갑골문자가 그 의미를 보여준다. 능의 갑골자는 무서운 이빨과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나무를 잘 타는 거대한 동물이다. 바로 곰의 모습이다. 곰의 이빨은 장식이 아니고 발톱은 멋이 아니다. 이빨로 물어뜯으며 발톱은 찢어 낸다. 능력은 그런 곰의 힘이다. 물어뜯고 찢어 내는 그런 힘이다. 실행되지 않는 모든 계획은 그저 장식이고 멋일 뿐이다.
중국에서 유치원 선교육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당국이 칼을 빼 들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기초교육사 관계자는 보육 및 교육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유치원의 '초등학교화' 등 부적절한 운영 행태를 철저히 시정하기 위해 정비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유치원의 ‘초등학교화’라는 것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에서 배울 것을 미리 배우는 것을 말한다. 간단히 한국의 선행교육이 중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중국의 교육열은 한국과 비교해서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한 때 중국에서 영어 조기 교육열이 과열되면서 어린 시절 영어 발음을 위해 혀 수술을 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중국 교육시장에서도 영어 교육시장이 한없이 커졌다. 그러자 중국 당국이 바로 조치를 했다. 대입 입학시험에서 영어 시험의 비중을 크게 줄인 것이다. 즉 중국에서 대학을 가는 데 굳이 영어 공부를 잘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든 것이다.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중국 당국의 조치에 더 많은 시민들이 환영을 했다. 이번 중국 교육부 조치 역시 호응이 적지 않다. 그만큼 중국 교육열이 한국에 버금 가는 때문이다. 과열 양상이 짙어지자 중국 교육부는 유
3. 미중 무역전쟁은 없을 수 있을까? “중국산 제품에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다. 중국에 대한 트럼프의 공세는 이미 예고됐다. 중국의 방어책은 무엇인가? 모두가 추측하는 대규모 재정 부양책일까? 여기서 엉뚱한 답이 나온다. 미중 무역전은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미국 내부의 분석이다. 미국의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트럼프의 공약은 실행하기 쉽지 않다고 단언한다. 실행하는 척을 할 수 있지만, 실제 관세를 60%까지 올리는 일을 실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아시아 경제학 학자 데릭 시저스(Derek Scissors)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중미 관계 교수인 라나 미터(Rana Mitter)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60%까지 올린다면 “중미 관계는 가까운 장래에 상당한 격동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경제가 취약한 시기에 시행된 이 정도 규모의 관세는 중미 무역 관계를 재편하도록 할 것”이라며 “매우 엄격한 협상의 첫 번째 단계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터는 중
지난 10월 한달 새 중국 기업의 매출이 2% 가까이 늘었다. 중국 당국이 각종 경기 부양책을 쏟아낸 덕이다. 7일 국가세무총국이 발표한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전국 기업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1.3%p 증가하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서부 지역의 성장 속도가 빠르며 일부 주요 성(省)들이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10월 중서부 지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와 1.7% 증가하여 9월보다 각각 3.2%p와 1.1%p 올랐다. 성별로 보면, 저장성, 광둥성, 쓰촨성, 허난성 등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빨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8%, 2.9%, 2.5% 증가하였다. 첨단기술 및 장비 제조업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었다. 10월 제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여 9월보다 2.2%p 상승하였다. 이 중 첨단기술 제조업과 장비 제조업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와 5.1% 증가하여 뚜렷한 견인 효과를 나타냈다. 현대 서비스업도 빠른 성장을 이어가며, 첨단기술 서비스업이 가속 성장을 보였다. 10월 과학기술 서비스업, 정보기술 서비스업, 교통운송 물류업 등 현대 서비스업 매출액은 전년
‘17,130억 위안’ 한화로 약 332조 821억 원에 달한다. 올 1~3분기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규모다. 3분기만에 1조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다만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출범한 가운데 흑자 규모가 늘면서 미중 간 무역갈등 격화 징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13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 외환 관리국은 올 2024년 3분기 및 3분기까지의 중국 국제 수지 통계 초기 자료를 발표하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3분기까지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17,130억 위안(약 332조 821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2024년 3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0,441억 위안(약 202조 4,092억 원)이었다. 국가 외환 관리국 관계자는 2024년 3분기까지 중국의 국제 수지가 기본적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상수지 흑자가 동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1.8%를 기록하여 합리적 균형 범위 내에 계속 머물렀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양방향 국경 간 자본 흐름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유지되었다고 하였다. 3분기까지 중국의 국제 수지 기준 상품 무역 흑자는 5,182억 달러(약 726조 1,536억 원)로 전년
"청춘에는 가격표가 없고, 밤에 자전거 타기는 지금이 제때이다." 최근 정저우 대학생들 사이의 표어다. 정저우 대학생들 사이에서 야간 자전거 타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밤에 야광 타이어를 번쩍이며 수십, 수백명씨 떼를 지어 달리는 게 재미도 있고, 건강도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에게는 새로운 골치거리다. 일단 야간 통행에 지대한 지장을 준다. 자전거와 행인간 사고 위험도 위험이지만 차로를 달리던 자동차와 자전거 간의 충돌 혹 추돌 사고는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상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 대학생이 모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최근 중국 사회 문제점을 토론하게 되고 자칫 집단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중국 관영 매체들의 반대와 달리 중화권 매체들은 자유 억압에 지친 중국 대학생들의 이유 있는 일탈이라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실제 중국에서는 할로윈 축제도 곳곳에서 당국의 규제로 제약을 받아야 했던 것으로 중화권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축제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축제를 막으려는 경찰과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야간 자전거 타기의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야간 자전거 인기를 줄이려 애쓰고 있다. 매체들
중국의 전기차의 미래를 알고 싶은가? 그럼 이들 10개 도시를 보라!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 밀집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상하이로 꼽혔다. 그 뒤를 선전, 상저우, 쑤저우, 광저우 등의 순으로 따랐다. 수도 베이징의 신에너지 산업 밀집도는 중국 주요 도시 순위 6위에 그쳤다. 중국 경제 데이터를 전문으로 하는 후룬이 최근 ‘2024 중국 신에너지 산업 밀집도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신에너지 산업을 위한 전문 펀드를 마련하고 배터리, 완성차, 충전소 등 관련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도시가 상위권에 올랐다.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 우시, 청두, 항저우, 우한 등이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를 보면, 중국 전기차의 미래가 보이는 것이다.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의 미래다. 국가 차원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했고, 실제 중국은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싸게 좋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이번 후룬 조사는 신에너지 산업이 가장 많이 집중된 중국 상위 50개 도시에 대한 것이었다. 이 중 창저우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해 3년 연속 투자 집중도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유니콘 목록에 4개의 신에너지 기업이 선정됐다. 슝지쥔 공업정보화부 차관
지난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고조됐다. 관련 주제들이 웨이보의 인기 검색 목록을 차지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개입이 시작됐다. 쇼셜 플랫폼의 인기 인플루엔서들 역시 당국 입맛에 맞는 특정 여론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이어진 6일 미국 대선은 예상보다 빠르게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는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중국 여론의 관심도 고조됐다. 미국 언론에서 보도한 ‘트럼프 승리 선언 후 현장에서 USA를 외치는 함성이 그득했다’, ‘트럼프 대선 승리’, ‘ 등의 소식들이 중국 SNS의 주요 검색 콘텐츠로 떠올랐다. 재미있는 사실은 중국 여론은 언제나 당국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 인터넷에서 미국 대선 관련 여론은 제한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선거의 치열한 모습에 대한 관심은 분명 높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미국 선거제도를 부러워하거나, 미국 선거와 중국 선거를 비교하는 일은 금기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결과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토론은 높은 관심 속에서 이뤘다. 대체적으로 중국 관점에서 미국의 대선 결과를 분석하는 식이었다. 자연스럽게 중국 당국이 항상 주
‘16,734억 위안’ 한화로 약 325조 3,424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3분기 청두 도시권의 지역총생산(GDP)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치다. 중국 국가 성장 목표 5%를 웃도는 수치다. 중국 당국은 올 한 해 성장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청두 도시권(청두시, 더양시, 메이산시, 즈양시)은 지역 총생산(GDP) 21,055억 위안(약 409조 3,513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이는 쓰촨성 평균 보다 0.2%포인트 높다. 이 기간 청두 도시권의 경제 총량은 쓰촨성 경제의 절반 가량인 46.3%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청두시가 지역 총생산 16,734억 위안(약 325조 3,424억 원)을 달성해 5.2% 성장하였으며, 이는 청두 도시권의 79.5%를 차지한다. 더양시는 지역 총생산 2,244억 위안(약 43조 6,278억 원)을 달성해 7.0% 성장하였고, 메이산시는 1,307억 위안(약 25조 4,106억 원)으로 7.2% 성장하였다. 즈양시는 769억 위안(약 14조 9,508억 원)의 지역 총생산을 기록하며 6.5% 성장했다. 1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