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화이자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놨다. 약효가 좋아 중증 환자 방지 효율이 90%에 이른다. 최근 미국 등 서방 매체들이 전한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약효는 예방 효과도 크지만 중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어떤 병이든 아프고 나을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코로나19는 감기 증세와 비슷한데, 만약 몸살감기처럼 며칠 앓고 나을 수만 있다면 누구도 코로나19 때문에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엔데믹 상황이다. 병균과 같이 생활하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가 정말 감기 수준의 질병이 될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감기 걸리면 감기약 먹고 쉬면 낫듯, 코로나 걸리면 약 먹고 쉬면 낫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19를 세상에 알린 나라다. 우한에서 집단 발병하면서 세계인들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게 됐다.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세계로 번져 미국, 브라질, 인도 등의 국가에서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중국은 발빠르게 자체 백신을 만들었지만 중국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상태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물 백
지난 10월에 중국 군용기 총 196대가 타이완 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서방 외신들이 소식을 전했고, 중국 당국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다만 훈련이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타이완은 분명 독립된 정부가 다스리는 영토라는 점에서 중국의 태도는 사실상 침략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영공 비행은 타이완이 중국 영토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이렇게 타이완을 자극한 것은 타이완 내 독립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진당 집권이래 타이완은 중국 대륙의 각종 간섭에 반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립국으로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으려는 노력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등은 이 같은 타이완의 태도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군이 타이완 현지에 주둔하면서 타이완 군을 지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식 확인됐다. 사실 타이완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묵시적인 동조를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타이완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의 개혁개방과 동시 대륙으로 들어가 사업을 벌였다. 문제는 여기서 불거졌다. 중국 내륙에는 모든 자원이 풍족했다. 무엇보다 인적 자원이 우수했다. 노동자 임금도 타이완에 비해 훨씬 저렴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이 코로나의 중국 발생을 단정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사실 정말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코로나19의 발생지는 중국 우한이다. 우한에서 감염이 급속하게 번졌고, 바이러스는 빠르게 국경을 넘어 세계로 전파됐다. 그래서 모두가 처음에 '우한 바이러스'라고 불렀다. 그런데 방역에 나서면서 우한에 앞서 유럽과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강력한 주장에 '우한 바이러스'라는 용어가 바로 폐기됐고,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용어가 채택됐다. 하지만 미국 등 서구 진영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진 점을 문제삼고 있다. 변종이 우한에서 발생했다는 게 미국 측 주장이다. 무엇보다 우한에서는 바이러스가 글로벌 사회에 알려지기 전에 이미 코로나19 증세로 숨진 사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이 같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중국이 이를 방해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역시 말도 안된다며 오히려 미국의 음모론으로 맞서고 있다. 미국이 자체 생화학 무기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어 놓고 중국에게 뒤집어 씌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막대한 손실을 봤다. 만약에
중국에서 철도 요금 기준을 키에서 나이로 변경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무슨 소리일까? 중국은 그동안 철도를 이용할 때 키를 기준으로 성인요금과 아동요금을 구분했다. 일정 키를 넘으면 나이가 어려도 성인 요금을 내야 했다. 좀 황당한데, 싶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리 황당한 것만도 아니다. 철도라는 게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몸집이 중요하다. 몸집이 크고 작은 것을 가장 쉽게 판별하는 게 몸무게를 재거나 키를 재는 것이다. 키가 커 몸집이 크면 한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성인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라는 것이다. 설명을 들으면 일리가 있다 싶다. 그런데 왜 그 기준을 바꿨을까? 사실 최근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키가 과거보다 커진 상황이다. 그리고 다시 등장한 게 아동에 대한 사회적 대접이다. 중국이 어떤 나라인가, 그래도 아직 사회복지를 국가 존립의 최대 목표로 내세우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공산 독재의 정당성이 여기서 나온다. 아이를 존중하자는 생각에 결국 키보다는 나이를 기준으로 성인과 아동 요금을 나누는 방식이 등장한 것이다. 실제 중국에선 10년 전만해도 아동 요금 적용을 놓고 실강이가 벌이지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어린이들이 성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월 알래스카 앵커리지 회담 이후 7개월 만에 만났다." 최근 전해진 소식이다. 그동안 미중 양국은 서로 얼굴도 마주하지 않을 정도로 갈등이 심화했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입만 열면 "내 친구 시진핑"이라고 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각종 압박을 가중시켰다. 역대 최악의 관세전, 무역전을 벌인 게 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자연스럽게 중국에서는 "미국은 믿을 수 없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면서 양국은 조금씩 외교적 대화 채널을 줄여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만난다는 소식이 끊어졌다. 그러다 이번에 드디어 새롭게 만난 것이다. 갈등이 좀 줄어들었나, 하고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의 귀가 솔깃해지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어찌 단칼에 베이는 외교 갈등이 있을까? 만남 소식 뒤에 이어진 뉴스가 '역시나' 싶다. 미중 외교 수장은 오랜만에 만나 설전을 벌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난 두 사람은 '팔꿈치 인사'도 생략하고, 기념 촬영 때도 한 걸음 이상 떨어져 사진을 찍었다. 이럴 걸 왜 만났나 싶다. 하지만 그래도 외교 전문
타이완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음이 공식화됐다. 차이잉원 총통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의 한 언론은 미군이 주둔하면서 타이완 군을 훈련시키는 실태를 전하기도 했다. 미군의 타이완 주둔은 중국에게 여러 의미가 된다. 첫째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즉 중국 땅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음이 첫 공식 확인 된 셈이다. 둘째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 위협이 새로운 장애를 맞았다. 타이완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중국 인민군이 타이완을 공격하게 되면 미국에 대한 공격이 된다. 지금까지 미국은 만약 타이완이 공격 당하면 미국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제 그 말이 단순히 말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타이완은 푸젠성 샤먼의 바로 앞에 있다. 한국으로 치면 내륙과 제주도 거리보다 가까운 게 중국 내륙과 타이완의 거리다. 제주도에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설치한다고 하면 우리의 기분은 어떨까? 누군가 목에 칼을 들이댄 듯한 위기감이 들 것이다. 중국이 느끼는 게 바로 이런 위기감이다. 물론 아직 미군이 정식으로 주둔한 것은 아니다. 중국의 반발은 일견 당연해 보인다. 이 같은 의미를 중국 네티즌들은 알고 있을까? 깊은
지난 25일 한국이 잠깐 '오프'됐다. 국가 기간 통신망인 KT통신망이 오작동으로 불통이 되면서 80분간 한국의 일상이 멈춰서야 했다.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중단됐고 기업들의 전산회계 시스템이 멈춰섰다. 식당, 마트 등에서는 신용카드 결재가 이뤄지지 않아 현금을 써야만 했다. 통신 대국이라는 한국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진 것이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비상망이 있지만 그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만약 전시나 대형 재해가 발생했다면 그 피해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한국 소식은 요즘 바로 실시간으로 중국에 전해진다. IT시대의 특징이다. 한국은 장벽이 없지만 중국에는 장벽이 있어 양국간 정보의 비대칭이 큰 게 문제일 뿐이다. 한국의 온라인 시스템 오프 소식은 바로 중국에 전해졌다. 중국에서도 한국의 온라인 시스템은 알아주는 선진 기술이요, 기반이다. 중국은 땅이 넓은 탓에 한 단계 통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공이 들어간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서비스가 업그레이도 된다. 미국과 유럽 등도 부러워하는 통신 수준이다. 이런 한국에서 예상 밖의 사고가 나자 중국 네티즌들 역시 놀란 모양이다. 당장 중국에서 비슷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
코로나19 델타변이 등의 출현으로 2차 팬데믹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발열이 나오는 상황에서 마작에 참여했던 이가 공안에 입건됐다. 방역 수칙을 어긴 것이다. 중국에서는 확진이 되면 확진 직전 며칠간의 일정이 100% 노출이 된다. 당국이 철저한 개별 조사를 통해 주변 역학조사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번 건도 이 같은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강한 봉쇄를 시행했다. 그만큼 방역 수칙 위반은 한국보다 중하게 처벌된다. 인구수가 다른 중국에서는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인의 일정 노출에는 적지 않은 비판도 있다. 개인 인권이 너무 무시된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실제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조사로 지역간 빈부격차가 다시 한번 주목받는 일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모씨를 조사했더니 확진 직전 술마시고 백화점 다닌 일정만 나오는데, 한 노동자의 일정을 살펴보니 증세가 드러나기 전까지 제대로 잠도 못자고 일만 했다는 식으로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 묘하게 이런 대비만 찾아서 퍼뜨리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다. 이번엔 마작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바로 입건됐다. 관련 사실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도
"중국 난징의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중국 내륙과 타이완 등에서 사고 소식이 연이어져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4일 장쑤성 난징시에 위치한 난징항공항천대학에서 오후 3시54분(현지시간)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폭발이 난 곳은 재료과학 및 기술학원의 재료실험실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불길과 연기가 순식간에 5층 건물의 3층 한 실험실을 가득 채웠다. 난징항공항천대학은 1952년 설립한 대학으로 1978년 국무원으로부터 전국 중점대학으로 선정된 곳이다. 중국 당국은 현재 폭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연구진들의 실험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가 많은 이유도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그 실험이 무엇이었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폭발소리 등으로 볼 때 폭발력이 큰 재료를 활용한 시험이었을 것이라고만 전해지고 있다. 젊은 연구진의 안타까운 인명사고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국은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은 나라다. 이번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위로의 글이 가득했다. 최근 폭발사고가 특히 많았
중국 지도부가 타이완에 대한 무력통일까지 언급하고 나서자, 미국과 영국이 타이완과 함께 군사 훈련을 하면서 무력 시위를 벌이는 지경이 됐다. 타이완과 남중국해를 놓고 중국과 미국의 신경전이 무력충돌 우려까지 낳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타이완도 과거 어느 때보다 독립의 의지를 높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타이완을 부추기며 양안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자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지만 타이완이 독립된 정치체제라는 것을 중국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사실 이는 그동안 미국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미국은 이 같은 점에서 모호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그러면서 타이완과는 정치 군사적인 교류를 의식적으로 피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이 같은 모호한 태도가 좀 더 '타이완은 독립적인 정치체제'라는 데 방점이 찍히고 분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이 같은 미국의 태도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타이완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힘이 있고 그 힘을 쓸 의지도 있다"는 게 중국의 입장이다. 과연 중국은 한국처럼 두 나라로 나뉘어질 것인가? 중국 지도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