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성과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중국 당국이 향후 경제 운영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올 들어 보여지는 중국 경제의 성과 덕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실제 중국 당국은 “정책 효과가 나타나 장기적 안정 발전을 위한 보장이 확보됐다”고 공언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付凌晖)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5월 규모 이상 디지털 제품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14월에는 규모 이상 전문·정밀·특수·혁신(전문화된 틈새 강소기업, 즉 ‘작지만 강한’ 기업) 서비스업 기업의 영업수익이 18.4%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푸링후이는 “무엇보다 그동안의 경제 성과를 기반으로 혁신 동력이 강해져 긍정적 발전을 위한 지지가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고품질 발전이라는 목표를 흔들림 없이 견지했고, 신형 생산력의 육성과 강화에 속도를 내며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통합을 가속화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푸링후이는 “신흥 산업의 발전 추세가 양호하며, 전통 산업도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고, 디지털 경제와 녹색 경제도 한창 발전 중”이라고
 
								중국의 5월 물가가 다시 하락했다.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도시실업률이 소폭 하락하면서 물가와는 상반된 경제 신호를 보였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 통계국은 최근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5월 경제 현황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국제적인 유입 요인과 일부 식품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4월과 동일했다. 다만 5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로 4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는 “국민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발전 추세를 보였으며,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활력을 충분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중국 물가 하락세는 중국 경제의 침체를 우려하는 가장 근본 요소다.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공급 우위의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산 의욕을 꺾고, 기업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는 게 기존 경제 이론다. 기업의 수익이 줄면 기업에서 월급을 근간으로 하는 가계 소득이 줄고, 다시
 
								중국 당국이 내수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치킨 경쟁’을 우려하고 나섰다. 중국 당국이 공공식적으로 경쟁 규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수 시장의 출혈 경쟁이 극심하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사회주의식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중국의 자유시장에 대한 당국 통제 강화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단 중국 내부 여론은 무한 경쟁의 피해를 막기 위한 사회주의적 통제 수단이 있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더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앙경제공작회의와 《정부업무보고》에서는 ‘소모식 경쟁’을 종합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명확히 제시했다. 최근 10여 개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결제 기한을 60일 이내로 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자동차 업계가 자발적으로 ‘반(反)소모’을 실천하는 적극적인 조치였다. 그러나 소모식 경쟁을 바로잡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으며, 실천 속에서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야만 효과적인 해법을 찾고 장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중국 매체들은 한동안 ‘내재적 과잉경쟁(이하 소모식 경쟁)’이 많은 산업과 기업에 피해를 주며,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해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중국의 5월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동안 소폭 상승하면서 안정을 되찾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5월 들어 다시 힘을 잃는 모습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는 소폭 상승, 감소폭을 지속해 줄이는 모양세를 유지했다. 중국 부동산은 일반 가계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즉 부동산 경기 침체는 가계 자산 축소로 이어져 소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70개 대중도시 가운데 각 급 도시의 상품주택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계속 줄어들었다. 5월 1선, 2선, 3선 도시의 신축 상품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전달보다 각각 0.4, 0.4, 0.5%포인트 줄었고, 중고주택 판매 가격의 전년 대비 하락 폭도 각각 0.5, 0.4, 0.5%포인트 줄었다. 상품주택 재고 측면에서는, 5월 말 기준 상품주택 미판매 면적이 4월 말보다 715만 제곱미터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 당국은 “5월 상황을 보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행되었
 
								올 1~5월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중국 첨단 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발(發) 관세전쟁과 우크라이나, 중동의 두 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광밍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지난 5월 국민경제 운행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와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5.9% 증가해 1분기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1월~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5% 증가해 1분기보다 증가 속도가 빨라졌고, 고정자산투자는 3.7% 증가해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는 “중국 경제는 기초가 탄탄하고, 강점이 많으며, 회복력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다. 경제의 안정적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고, 고품질 발전의 흐름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매체들은 올 들어 중국 경제는 국제적 불확실성이 짙어 지고 있는 가운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 상황은 올 4월이후 세계 경제의
 
								‘only one’ 한국 유통업계를 휩쓸었던 화두다. 이제는 중국 시장이 그렇다. 누구나 쓰는 게 아니라 몇몇의 고객이 ‘간지’나게 쓰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5억 인구의 소비 혁신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궈징잉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베인앤드컴퍼니와 소비자지수는 공동으로 이 같은 소비 혁신의 특징을 보여주는 『2025년 중국 쇼핑객 보고서, 시리즈 1』(이하 “보고서”)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 시장에서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일부 품목들이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 사례가 과즙 음료 카테고리에서는 건강을 콘셉트로 한 틈새 브랜드와 특색 있는 과일 음료들이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개성있는 과일 음료’들이 인기를 끌었다. 또 인스턴트 커피 카테고리에서는 일부 브랜드가 신선하게 내린 커피에 가까운 맛과 전통 인스턴트 커피보다 높은 평균 단가를 무기로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이제 중국 소비시장은 과거와 같이 가성비만으로 승부를 보는 시장이 아닌 것이다. 베인앤드컴퍼니 글로벌 수석 파트너 덩민은 “소비자들은 진정한 가치를 갖춘 제품이라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이 '진정한 가치
 
								‘과연 중국 자동차 산업은 ‘과잉생산’의 난관을 극복할 것인가?’ 중국 당국이 새롭게 직면한 경제난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이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를 자랑하는 나라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전기차 산업은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성장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착한 가격을 세계 어느 자동차 브랜드도 따라갈 수가 없다. ‘절대적 가성비’ 바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최대 무기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을 한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이미 시장 포화상태, 공급 과잉상태에 빠졌다는 게 중국 전기차 산업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각이다. 물론 중국 당국은 이에 “절대 공급 과잉은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장 중국에서 전기차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이 같은 입장의 근거다. 여기에 중국 당국은 올 막대한 보조금까지 내놓으면서 전기차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자동차 교체 보조금 정책의 공식 지정 플랫폼인 ‘둥처디(懂车帝)’는 ‘정부 보조금’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원스톱 보조금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둥처디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량 구매 전 보조금을 먼저 신청한다는 인식이 일반화됐고, 보조금을
 
								‘더 좋은 음악을…’ 삼성이 하만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오디어 산업의 강자로 부각한 가운데 이번엔 중국의 텐센트가 3조 원 가량을 투자해 온라인 오디오 산업의 주요 기업을 인수했다. 글로벌 오디오 산업의 경쟁이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텐센트뮤직’)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를 내고, 시마라야 및 기타 여러 계약 당사자들과 시마라야 인수를 위한 합병 계약과 계획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오디오 업계의 선두주자인 시마라야는 결국 IPO(기업공개) 계획을 접기로 결정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총 거래 대금은 200억 위안(약 3조 8,13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IPO 추진 당시 300억 위안(약 5조 7,195억 원)을 상회하던 기업가치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였으나, 자본시장에서 IPO가 침체된 상황에서 시마라야가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을 증권화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거래에 대해 시마라야 창업자 겸 CEO 위젠쥔은 상하이증권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시마라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소리로 인류의 지혜를 나누고, 소리로 아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신용도를 높이고 나섰다. 앞다퉈 올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나선 것이다. 매번 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하는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만큼 중국 경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발 관세전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중국은 조금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미국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여러 국제 투자은행들이 2025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0.3%포인트, 노무라는 0.5%포인트, 골드만삭스는 0.6%포인트, UBS는 0.6%포인트, JP모건은 0.7%포인트를 각각 상향했다. 일반적으로 국제 투자은행이 한 국가의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시장 신뢰를 북돋우고, 외국 자본의 자산 배분을 유도하며, 소비 등 분야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국제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상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외부 요인으로는 중국의 무역 환경이 일시적으로 개선된 것이 주요 촉매로 작용했고, 내부 요인으로는 중국 경제의 탄력성과 활력이 국제 자본이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재평가하게 만든 핵심 요소였
 
								“내수 시장의 구조적 개혁은 지속된다.”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부터 가장 힘쓰는 경제 정책 목표다. 글로벌 동반 성장 동력이 떨어지면서 지난해부터 중국은 스스로 성장하는 경제 구조 구축을 위해 ‘내수시장 성장’를 목표로 삼고 적극적인 재정 지출에 나서고 있다. 올 6월 들어 이 같은 중국 당국 정책의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과 당국의 평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4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5월 31일까지 ‘2025년 소비재 교체 프로그램’의 5대 주요 품목이 총 1.1조 위안(약 209조 1,760억 원)의 매출을 견인했다. 또한 올해 들어 블라인드 박스, 가방 장식품 등 신흥 소비 분야에서 국산 디자인이 빠르게 부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중국 매체들은 “내수 시장의 구조적 개선과 소비·투자의 이중 엔진이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러한 변화들은 국제 투자은행들이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근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경기가 활력을 띄면서 투자도 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올 들어 투자 회복도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긍정적 평가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