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8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 공보’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연구개발(R&D) 경비 지출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조9657억 위안이었으며, 이 중 기초 연구 경비는 1118억 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018년 중국의 과학기술 실력이 한층 강화되면서 주요 과학기술 혁신지수가 안정적으로 상승했다”며 “중국의 R&D 경비 지출은 유럽연합(EU) 15개국 수준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개발 인력은 세계 1위, 발명특허 출원 건수와 취득 건수는 세계 수위를 차지해 혁신 드라이브 발전의 제1동력으로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2018년에 나타난 중대한 과학기술 성과는 질적 발전 실현을 위한 든든한 과학기술 버팀목을 제공했다고 평가받았다. 과학기술 혁신이 경제사회에 융합하면서 질적 발전이 새로운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행정 간소화 및 권한 이양, 감독관리 능력 강화, 서비스 최적화 개혁 심화 및 수준 높은 대중창업∙만인혁신이 추진되며 중국 시장 내 新산업, 新제품이 빠르게 성장한 점이 높이 평가받으며 이목을
여성의 소득과 구매력이 높아지며 여성이 점차적으로 여행 소비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뤼마마(驴妈妈)가 발표한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해당 여행사 플랫폼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여성이 61.3%를 차지해 절반을 넘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연령별 25~40대 여성 소비자 비율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소비자 중 40%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1%는 ‘혼행’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는 현재 여행상품 예매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여성의 주도권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여행사 퉁청(同程)여행 관계자는 “퉁청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가족 여행에서도 여성 이용자가 주요 의사결정자의 역할을 한다”며 “특히 여성 소비자는 초봄인 2,3월 여행을 선호하며 3월 여행 비중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이 지난 14일에 내놓은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상 중앙치 5.5%에 밑도는 수치로 나타났다.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작년 12월의 5.7%보다 감속한 것으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월 3.8% 신장 이래 10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경기 활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11월 15년 만에 최저치인 8.1%를 기록한 뒤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고정자산 투자는 6.1%를 기록해 시장 추정치인 6.0%를 웃돌았다. CNBC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에 대응해 작년 하반기부터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독려한 것이 상승 요인이라 분석했다. CNBC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음력으로 쇠는 춘절(설)기간으로 인한 왜곡을
중국이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B737-맥스(MAX)8’ 여객기의 추락사고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국 항공사가 보유한 동종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시키는 결정을 내려 항공 안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B737 맥스 8’ 여객기가 추락한 지 20시간도 안 돼 중국 항공당국은 자국 항공사들이 보유한 같은 종류의 여객기 96대의 운항을 중지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B737 맥스 8’ 기종을 보유한 국가들 중 가장 빨리 운항 조치를 결정한 것. 반면에 미국 항공당국은 지난 13일에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자국 항공사의 ‘737 맥스 8’ 기종에 대해 운항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항공당국과 항공사들의 항공 안전 노력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과거 중국은 위험한 하늘로 악명이 높았지만, 현재는 경제력과 국력 성장에 힘입어 항공 안전을 위한 끈질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류샤오용(劉紹勇) 중국동방항공 회장은 “동방항공은 중국 항공당국과 다른 중국 항공사들이 중단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미 자체적으로 동
한-중 정부간 항공회담이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진행된다. 본 회담을 통해 중국 하늘길이 더 넓어질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중국과 실무회담을 벌여 2014년 한중항공회담 이후 약 5년 만에 논의를 진행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운수권 확대, 코드셰어(좌석 공유) 등을 중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항공회담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운수권 확대 여부. 지난 2014년 항공회담에서 ‘17개 신규노선 개설, 운항횟수 주 90회 추가’ 등에 합의했지만 이후 별다른 논의 결과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 항공산업 보호를 내세워 운수권 확대에 보수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중국 여객 수요는 계속 늘었고, 지난해 중국 노선 여객은 1611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15.6% 가량 늘어난 추세를 보였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번 항공회담을 기대하고 있다. 회담 결과에 따라 그동안 대형항공사(FSC)들이 독점해온 중국 노선을 배분 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인천~베이징 노선과 인천~상하이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
중국의 최남단 하이난(海南)성이 휘발유, 경유 등과 같은 화석연료 차량을 2030년까지 퇴출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하이난성 정부는 ‘하이난성 청정에너지차 발전규획(이하 규획)을 발표해 오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차량을 퇴출시킨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중국 국무원이 ‘하이난성 개혁 및 개방 전면 심화를 지지하는 지도의견’을 발표해 중국 지방정부 최초로 하이난성에서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점진적으로 금지했으나 구체적 시간표는 미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하이난성 정부가 정책을 통해 처음으로 화석연료 차량 퇴출 시간표를 2030년으로 못 박은 것. 이번 규획엔 오는 2030년까지 하이난성내 모든 신규 자가용을 전기차 같은 신에너지 차량으로 교체 및 2030년부터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규획을 살펴보면 청정에너지화 교통 발전 계획을 2020년, 2025년, 2030년 세 단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 정부기관, 대중교통 등 공공서비스 방면에서 청정에너지화를 실현한 이후 2025년까지 기업 등 사회 운영 방면에서 청정에너지화를 실현할 계획으로 전했다.
알리바바가 루머를 식별할 수 있는 ‘AI 루머 분쇄기(谣言粉碎机)’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상하이 저널에 따르면 알리바바 다모위안 (阿里巴巴达摩院)의 과학자들이 ‘AI 루머 분쇄기’를 개발했고, 이는 가짜뉴스를 식별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81%에 달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SemEval(자연언어 처리영역 국제대회) 테스트에서 해당 기기가 탁월한 가짜 뉴스 식별능력을 선보여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AI 루머 분쇄기는 정보의 최초 유포지가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 도메인 등을 통해 유포됐는지, 또 핵심 정보 내용과 지식 데이터베이스의 내용 일치도 등 3가지 절차를 통해 가짜 뉴스를 식별한다. 한편, 'AI 루머 분쇄기'는 앞으로 논문 도용, 루머 최초 유포자 찾기 등등 더욱 많은 영역에 이용될 수 있어 관심이 주목됐다.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华为)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사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승인한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화웨이 미국 본부가 있는 텍사스 연방 법원에 제기했다. 화웨이가 문제를 제기한 대상은 화웨이와 ZTE(중싱통신)를 비롯한 중국통신기업들의 기술 이용을 금지하는 2019년 미국 국방수권법(NDAA) 889조인 것으로 확인됐다.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미국 의회는 입법을 통해 화웨이 제품을 제한하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근거도 내놓지 못했다”며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법적 조치를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했다. 이어 궈 회장은 “미국 측의 제한 조치는 자국 헌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화웨이가 공정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한 것”이며 “이는 최종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화웨이의 이번 소송이 충분한 근거가 있어 승산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소송 과정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지난 7일 정례브리핑에서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기업이 합법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파리교통공사(RATP)가 중국 관광객들은 위챗 결제로 파리 지하철 교통 전자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지하철역의 창구에서도 승차권을 교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파리에 방문하는 관광객은 위챗 검색 혹은 QR코드 스캔을 통해 관련 애플릿을 찾은 후 '파리'를 선택한다. 이후 '교통'에서 파리관광 자유승차권(통표), 지하철 편도, 공항 셔틀버스 등 여러 종류의 승차권을 자유로이 선택 가능하다. 관광객은 이메일 등 개인정보 작성 후 위책 결제를 통해 차표를 살 수 있다. 결제를 하고 나면 파리교통공사가 바코드를 작성한 이메일로 발송한다. 관광객은 판매창구에서 바코드로 차표를 교환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최근 프랑스를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230만 명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휴대폰 브랜드의 양대 산맥인 샤오미와 삼성이 올해 첫 메이저 모델인 샤오미9과 갤럭시S10 시리즈를 잇달아 발표했다. 2019년 스마트폰 시장 ‘신제품 대전’의 서막을 연 것. 또한 세계 유수의 리서치 기관인 IDC가 중국 휴대폰 시장의 최신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가 중국 휴대폰 시장 내에서 판매량 상위 5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순위는 OPPO, vivo, HONOR, 샤오미, 화웨이, 애플, 메이주(魅族), 삼성, 추이즈(锤子), 360 순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IDC에 따르면 전체 시장에서는 다수의 브랜드의 판매량이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중국 국산 휴대폰 5대 브랜드가 판매량에서는 애플을 앞질렀지만 매출액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애플은 판매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으로 매출액 315억 9000만 달러를 달성해 매출액 2위 브랜드 OPPO를 크게 앞질렀다. 지난 8일 삼성의 갤럭시S10이 정식으로 출시됐다. 중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쑤닝에 따르면 “갤럭시S10 출시 이후 10분간 판매량이 갤럭시S9 대비 395% 증가했다”며 “지난해 중국 내 점유율이 0.8%에 불과했던 갤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