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대국은 이제 더 이상 프랑스가 아니다. 중국이다. 중국의 와인 애호가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산 와인이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에서 생산하는 와인이 국제 와인 컨테스트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수상하며 중국산 와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중국은 이미 20세기 초부터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세계 포도 재배면적 4위로 글로벌 10대 와인 생산국 반열에 올라 있다. 특히 닝샤 와인 산지인 하란산(賀蘭山, 영문명 Helan Mountain) 동쪽 지역은 긴 일조량, 회색토, 낮은 강수량을 특징으로 하는 특별한 테루아(토질) 덕분에 '중국의 보르도'라 불린다. 현재 헤네시, 페르노 리카 등 국내외 와이너리 100여 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용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제조하고 있다. 닝샤 와인은 2003년 중국 정부의 국가 지리 표시 산품으로 지정됐고, 2012년에는 중국 최초로 국제포도주협회(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Vine and Wine, OIV) 기준을 충족해 현재 세계 2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2016년 7월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닝샤를 방문해 닝샤
' 세계 13위' 중국남방항공의 세계 서비스 평가 순위다. 중국 기업들의 '브랜드 굴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화웨이가 아시아 기업 브랜드 가치에서 삼성을 누르면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항공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돋보이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이 영국 컨설팅 업체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항공사' 13위에 올랐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고 항공사 순위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스카이트랙스 시상식이 열린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스카이트랙스는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0여 개 국가 및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 1400만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세계 100대 항공사를 선정했다. 물론 세계 13위는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규모에 비해 아직도 크게 낮은 순위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여행객을 배출하는 나라다. 하지만 이들 중국 여행객이 자국 항공에 준 점수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아주 썩 높지는 않은 것이다. 올해 선정된 스카이트랙스 Top 10 항공사는 카타르항공, 싱가포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전일본공수(ANA), 콴타스항공, 일본항공(J
화웨이가 삼성의 가치를 넘어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금은 친 중국 성향의 연구 결과여서 신뢰도 여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자국 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애플과 같은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 역시 과거 '싸구려'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GYbrand가 최근 2022년도 아시아 브랜드 관련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를 보여주는 순위표로 꼽힌다. 10위권내 LG, 현대차 등이 포함되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연구 조사에 대한 신뢰도에는 의문점이 찍힌다. 중국 기업 일색이며, 일본 기업들도 다수를 차지했다. GYbrand는 브랜드 평가 모델에 따라 브랜드 업적, 브랜드 강도, 브랜드 기여, 브랜드 펀더멘털 등 4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평가 분석을 진행해 최종적으로 2022년 아시아 브랜드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에는 중국 내륙의 188개 브랜드가 포함됐고 화웨이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Top 10
' 중국 34개 성급 행정구역 가운데 과일이 가장 많이 나오는 성은?'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중국 광시(广西)좡족자치구의 과일 총생산량이 3121만1300t으로 중국 내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과일 대성(大省)'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땅이 넓어 온갖 과일이 다 나온다. 말 그대로 과일의 천국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광시의 감귤, 망고, 감, 용과(Dragon fruit, 龍果) 등 4개 품종의 생산 규모는 중국 전역 1위이며 리치, 용안, 사탕수수 등은 전국 2위로 집계됐다. 또한 광시에는 각종 과수품종 자원이 250종에 달해 전국 과수품종의 약 70%를 차지한다. 2021년에는 망고, 용안, 리치, 포도 등 광시성 특산 과일 생산량이 대폭 증가했으며, 전체 원림의 과일 생산량은 15.7% 증가한 2848만4100t에 달했다. 광시성의 과일은 당도가 높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광시성의 과일들은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여름철 차게 먹으면 먹는 이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대표적인 게 바로 용과다. 특히 난닝(南宁)은 전국 최대 용과 생산기지로 꼽힌다. 용과는 선인장 열매의 하나로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
어떤 학과를 나와야 돈을 많이 벌까? 사실 한국에서도 통하는 질문이다. 한국에서는 의대를 꼽는다. 자연히 의대 입학 점수가 높아졌다. 오죽했으면 "서울대 의대부터 제주대 의대까지를 성적순으로 다 채우고 나면 서울대 기타학과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말이 나왔을까. 그동안 중국에서는 이 질문이 한국보다는 실감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대학도 대학이지만 학과에 따른 격차도 커지고 있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학 학과별 졸업생의 수입 차이가 크다. 모든 대학생이 졸업 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같은 학력을 지녀도 전공 학과가 무엇이냐에 따라 졸업 후의 임금과 대우에는 큰 차이가 있다. 한동안 금융 분야 학과가 인기더니 최근들어서는 IT 관련 학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무래도 중국 당국의 인재 양성 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의 학과별 평균 월 수입 순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소프트웨어 공학 관련 학과 소프트웨어 공학 전공 학생은 졸업 후 프로그래머나 연구 및 개발 분야로 발전할 수 있다. 평균 월 수입은 1만3686위안이다. 중국의 소프트웨어공학 수출액이 2150억 달러, 관련
'48조9300억 위안' 약 9761조 5000억 원으로 물경 1경 원에 육박하는 액수다. 중국의 500대 브랜드 가치 평가액이다. 중국은 개혁개방이래 '명품 브랜드'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를 올려, 글로벌 브랜드로, 시대를 넘어가는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이다. 정부의 지원에 각 분야에서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실 현대 소비를 '팬덤 소비'라고 한다. 이제 기술적 가치는 크게 차이가 없으니, 그 위에 더해지는 이미지 가치로 소비층을 끌고 간다는 의미다. 2022년 중국 500대 브랜드 순위가 발표됐다. 해당 500대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는 총 48조9300억 위안이며 총 38개 산업이 포함됐다. 그 중 에너지산업 브랜드는 48개로 전년도의 28개보다 20개 증가했다. 순위에 오른 에너지산업 브랜드 수는 1위인 과학기술 분야(50개)보다 적어 2위였다. 48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4조 9444억2600만 위안이며 전체 500대 브랜드의 13.88%이다. 에너지산업 브랜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국가전망(国家电网) 2위, 녕덕시대(宁德时代) 3위, 국가능원집단(国家能源集团) 4위, 난방전망(南方电网) 5위,
러시아와 중국 간 묘한 기류가 흐르면서 중국의 원유, 가스 수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동안 중국에 저렴한 가격으로 원유와 가스를 공급하던 러시아가 돌연 천연가스에 대한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시베리아의 힘(Power of Siberia)’ 가스관을 통한 중국에 대한 가스공급을 일주일간 중단하기로 했다. 기간은 22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이다. 일단 가스프롬 측은 예정된 점검 작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비쳐진 미묘한 양국의 기류 변화와 연관돼 고의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더 힘을 얻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독일을 압박하기 위해 가스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당시도 공식적인 이유는 ‘점검’이었다. 물론 실제 점검이 원인일 수도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과의 계약에 따라 가스프롬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가스관 안전 점검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중러 연결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은 길이 2000㎞가 넘는다. 이 관을 통해 러시아는 2019년 12월부터 동시베리아 최대 규모인 차얀다 가스전에서 생산한
2022년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 어떤 뷰티 업체가 성장했을까? 중국에서 뷰티 산업은 가장 핫한 산업 가운데 하나다. 중국 여성들은 과거에는 뷰티에 그리 많은 정성을 쏟지는 못했다. 2011년 베이징의 어원대 중국어 교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문의한 결과, 화장을 하는 여대생은 10명 중 불과 서너 명 정도였다. 개혁개방이래 경제 성장과 함께 가정마다 여유가 생기면서 여성들이 아름답게 꾸미기에 관심을 가지고 실행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의 뷰티 시장은 최근 10년간 급성장했다. 세계 주요 패션, 뷰티 브랜드들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장이 된 것이다. 한국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은 중국 시장 덕에 급성장을 했다가 최근 중국 시장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고배를 마시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뷰티시장의 강자는 누구였을까? 최근 YIMIAN이 2022년 상반기 중국 뷰티 브랜드 성장력 순위를 발표했다. 마케팅력, 시장력, 브랜드력 등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긴 것이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프로야 PROYA(珀莱雅) 2위, 구위 GUYU(谷雨) 3위, 위노나 WINONA(薇诺娜) 4위, HBN 5위, 즈번
상업과 도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도시는 상업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농촌은 도시의 소비를 위해 존재했다. 서구의 도시들의 성장사가 그렇다. 도시 발달로 상업과 제조업이 융성해졌고 국가의 부가 쌓이기 시작했다. 중국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개혁개방 이래 중국 도시들은 상업화 속도를 내며 주변의 제조업을 키웠다. 최근 코로나 상황에서 도시와 상업의 관계가 더욱 명확해졌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이 봉쇄되자 상업이 멈췄고, 경제도 멈췄다. 그만큼 도시의 상업 경쟁력이 중요한 것이다. 2022년 중국 도시 상업력 순위가 발표됐다. 이는 중국의 368개 도시를 종합하여 평가한 결과이며, 순위가 높을수록 상업의 전반적인 발전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도시는 상업력의 발전 정도에 따라 상업 1선, 상업 준1선, 상업 2선, 상업 3선, 상업 4선, 상업 5선으로 나눌 수 있다. 상업력 순위 상위 6위에 오른 도시들이 상업 1선 도시로 분류된다. 1위, 상하이 2위, 베이징 3위, 선전 4위, 청두 5위, 광저우 6위, 충칭 2021년과 비교했을 때 상하이, 베이징은 여전히 1, 2위를 차지했으며, 광저우와 충칭 또
ERP(전사적자원관리)는 기업의 생산, 물류, 회계, 재무 등 경영 활동을 연계하여 관리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각 분야의 데이터를 통합하기 때문에, 기업 전체 프로세스의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대부분의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기계산업의 경우 생산 과정을 직접 다루기 때문에 ERP 시스템을 많이 사용한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사용하는 ERP 시스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중국에서 발표한 '2022년 기계산업에서 사용하는 국내외 ERP 브랜드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SAP SAP은 1972년에 설립되어 독일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25개 이상의 산업에 걸쳐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ERP 분야에서 SAP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오라클이다. 2위, 지방국제(智邦国际) 지방국제(智邦国际)는 2003년에 설립되어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일체화 ERP 시스템과 일체와 기업관리 소프트웨어의 선두 브랜드로서 기업 정보화와 스마트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은 ERP, CRM, 프로젝트, 판매, 생산, 재무, 모바일 응용 등 기업관리의 소프트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