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삼성의 가치를 넘어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금은 친 중국 성향의 연구 결과여서 신뢰도 여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자국 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애플과 같은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 역시 과거 '싸구려'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GYbrand가 최근 2022년도 아시아 브랜드 관련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를 보여주는 순위표로 꼽힌다.
10위권내 LG, 현대차 등이 포함되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연구 조사에 대한 신뢰도에는 의문점이 찍힌다. 중국 기업 일색이며, 일본 기업들도 다수를 차지했다.
GYbrand는 브랜드 평가 모델에 따라 브랜드 업적, 브랜드 강도, 브랜드 기여, 브랜드 펀더멘털 등 4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평가 분석을 진행해 최종적으로 2022년 아시아 브랜드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에는 중국 내륙의 188개 브랜드가 포함됐고 화웨이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Top 10 순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HUAWEI 중국
2위, 삼성 한국
3위, ICBC 중국
4위, TOYOTA 일본
5위, Tencent 중국
6위, STATE GRID 중국
7위, Honda 일본
8위, CCB 중국
9위, ABC 중국
10위, Mitsubishi 일본
Top 10은 중국, 한국, 일본 기업이 모두 차지했다. 중국은 HUAWEI 및 ICBC 등 6개를, 일본은 TOYOTA 및 Honda 등 3개, 한국은 1개(삼성)를 각각 차지했다.
500대 기업 리스트는 18개 국가와 지역 브랜드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주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고 동남아와 중동 지역의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30여 개의 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과학기술, 은행, 자동차, 기계 등 산업의 브랜드가 증가했고, 식음료, 항공 서비스, 부동산 등 산업의 브랜드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