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은 한국 지자체와 교류 협력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 23개 지자체가 산둥성 21개 성·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82개 지자체가 산둥성 41개 성·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고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산둥성의 부동산 관련 데이터가 최근 발표됐다. 올해 9월 기준으로 한 산둥성 16개 도시의 집값 및 가격 변동과 관련된 자료이다. 현재 중국 부동산은 하락세 구간에 있다. 일단 기본적인 공급이 충분한 상황에서 경기 부진, 금리 상승 등과 맞물려 집값이 대체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둥성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다만 특정 도시를 중심으로 미약하나마 상승세를 보이는 곳도 있다. 산둥성 Top 5 도시의 집값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칭다오(青岛) 칭다오의 평균 집값은 1만6531위안/㎡으로 전월 대비 0.11% 하락, 작년 동월 대비 1.62% 상승했다.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락세는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2위 지난(济南) 지난은 1만5968위안/㎡으로 전월 대비 0.19%, 작년 동월 대비 2.47% 상승했다. 3위 랴오청(聊城) 랴오청은 1만1421위안/㎡으로 전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산업 국가다. 탄소화합 물질이 새롭게 제조업의 주류 물질로 자리잡고 있지만 철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원료 물질이다. 철이 없으면 자동차도, 대형 건물도 없다. 우수한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한 나라의 경제 발전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중국도 이에 꾸준히 자국 철강산업 발전에 힘써왔다. 하지만 최근 수년 간 코로나19 팬데믹과 전력 대란, 당국의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생산량 통제 등 삼중고가 중국 철강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철강 생산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세계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피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철강 제품 수요가 줄면서 중국 철강업계의 하반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조강 생산 규모 기준 중국의 5대 철강 기업이 최근 발표됐다. 1. 보무강철(宝武钢铁) 중국보무강철집단유한회사(中国宝武钢铁集团有限公司, 약칭 중국보무)는 보강집단유한회사와 무한강철(집단)회사를 통합 및 재편하여 2016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등록 자본은 527.9억 위안, 자산 규모는 1조141억 위안으로 국유자본투자기업의 시범기업이다. 2020
중국 내수 시장은 각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것이 바로 모바일 게임 산업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 게임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 언어를 쓰고, 한 문화를 경험한 네티즌 소비자가 무려 10억 명에 이른다. 이 중국 시장을 누가 잡을 것인가? 중국은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경우 이를 즐기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이에 중국은 철저히 대외적으로는 시장의 벽을 높이고 있다. 자연히 중국 시장은 자국 기업들만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 타워(Sensor Tower)가 9월 중국 모바일 게임업체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는 전 세계 앱스토어(App Store) 및 구글플레이(Google Play) 기반의 수입 순위이다. 세계 모바일 게임업체 100위 안에 중국 업체는 총 42개가 포함됐으며, 이들 중국 업체들의 총 수입액은 18억8000만 달러로 100대 업체 전체 수입의 38.3%를 차지했다. 중국 모바일 게임업체 중 1위는 중국 최대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인 텐센트(騰迅)가 차지했으며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중국 오토바이는 서민들의 발이다. 개혁개방이 진행되면서 베이징 도심은 오토바이들로 가득해졌다. 처음엔 자전거, 그 다음은 전기 동력을 단 자전거, 그리고 전기 동력의 오토바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러다 베이징 도심의 차량이 늘면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시 당국이 도로 안전을 강화하면서 운행이 제한된 탓이다. 그럼에도 오토바이는 여전히 중국 서민들의 중요한 이동수단이다. 한 때 도심의 농민공들이 무리를 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고향길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생활 수준이 나아지면서 중국에서도 고가 오토바이들을 즐겨 타는 이들이 생겨났다. 대형 고급 오토바이를 타는 동호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오토바이 생산 기업의 판매량 순위가 발표됐다. 해당 순위는 지난 8월을 기준으로 평가되었으며, 90개 기업의 순위가 평가됐다. 90개 기업의 누적 판매량은 189만49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14.52%, 전월 대비 8.17% 하락했다. 8월 기준, 32개 기업의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야디그룹(雅迪科技集团有限公司) 2위 따창장그룹(大长华集团有限公司) 3위 신대륙혼다(新大洲本田摩托有限公司) 4위 룽
코로나19 팬데믹은 전세계에 중요한 패션 아이템을 만들었다. 바로 마스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들은 어디서나 마스크를 써야 했다. 처음에는 흰 마스크가 대세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능은 물론이고, 패션에서도 더 많은 걸 원했다. 이제 코로나 엔데믹 시대다. 차츰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져 있던 얼굴 미용에 더 관심을 쏟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스크팩 판매량 증가다. 크로나 팬데믹 이전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사가는 쇼핑 품목 중 하나가 마스크팩이었다. 1일 1팩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많은 중국은 지금도 마스크팩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어떤 미백 마스크팩이 선호될까? 중국에서 인기 높은 마스크팩 브랜드 Top 5를 살펴보자. 1. CPB 집중 회복 마스크팩(CPB集中修复面膜) 이 마스크팩은 여행시 휴대가 간편하며 손상 받고 피로해진 피부에 대한 복원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바르고 난 후 물광 효과가 바로 나타나며, 수분 보충은 물론 피부 표면에 쌓인 각질을 분해해준다. 2. 산림철학 에센스 마스크팩(森林哲学精华面膜) 미백주사를 맞은 것처럼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마스크팩이다. 사용감이
'교육 대국' 중국의 또 다른 이름이다. 유교적 전통을 나눈 한국에서는 무슨 말인지 잘 안다. 전통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국가 정책도 국민 교육에 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중국 교육부는 각종 상을 만들어 국가 교육에 힘쓴 곳의 성과를 치하하고 더 많은 공을 쏟도록 독려한다. 대표적인 상이 바로 '국가급교학성과상(国家级教学成果奖)'이다. 이 상은 교육부가 성과가 높은 집단과 개인을 장려하고,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연구 수준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든 최고 등급의 상이다. 일반적으로 특등상, 1등상, 2등상으로 나뉘는데, 대학교가 이 상을 많이 받으면 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매년 어느 대학교가 이 상을 받았는지 언론 매체들의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2009년에서 올해까지 중국의 어떤 대학교가 '국가급교학성과상'을 많이 받았을까? 1위는 베이징의 베이징대나 칭화대, 상하이의 교통대 등이 아니었다. 저장대학(浙江大學)이었다. 저장대는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명문대학이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저장대 33회(수상횟수) 2위, 칭화대 29회 2위, 베이징
'평생 직업'이라면 흔히 공무원이나 교사를 떠올린다. 이른 나이에 퇴사를 해야하는 다른 직업과 달리 공무원이나 교사는 늦은 나이까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평생 직업' 만족도 순위에는 그 두 직업이 Top 3에 들지 못했다. 그럼 1위는 어떤 직업일까? 역시 군인이었다. 다만 보통 군인이 아니라, 군대 서기원이었다. 서기원은 중국에서 법원 재판 과정을 기록하는 이들을 말한다. 군대 서기원은 군사재판을 기록하는 임무를 맡은 이들이다. 일반 서기원만해도 일은 단순한데 그 처우는 높아 인기다. 군대 서기원의 경우 더 특수한 직업으로 인식돼 인기가 높다. 중국의 '평생 직업' 만족도 Top 3는 다음과 같다. 1위, 군대 서기원(书记员) 군대 서기원은 중국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평생 직업'이다. 업무가 쉬운데 반해 연봉이 높기 때문이다. 신입도 같은 연차의 다른 직업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직업은 전문 분야에 한정되어 있으며, 현재 임상의학 및 컴퓨터 기술 관련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2위, 국가전망(国家电网) 직원 국가전망은 전력 공급 업무를 수행하는 중앙기업으로 중국 최대 국유기업 중 하나다. 이곳에서 일을 하면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기차 등 신에너지(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차량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아직 내연 차량이 여전히 더 많이 팔리지만,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들은 이제 조금씩 자동차 시장의 주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장기간에 걸친 '강을 가로질러 건너는' 방식의 발전 계획이 완전히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강을 가로질러 건너는 방식이란 내연기관 시대의 자동차 산업을 중국이 뒤늦게 쫓아가 선두 기업을 따라 잡기 힘든 만큼, 이미 오래 전부터 차세대 차량으로 주목되던 전기차 산업에 집중해 신에너지차 산업에서 선두에 오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9월 판매량 데이터를 공개하며 신에너지차의 9월 판매량 순위가 발표됐다. Top 6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비야디(比亚迪) 2위, AION(埃安) 3위, 나타(哪吒) 4위, 리샹(理想) 5위,링파오(零跑) 6위, 웨이라이(蔚来) 비야디(比亚迪)는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신에너지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아직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아서 순위에 오르지 않았고, AION(埃安)은 작년 동기 대비 121%의 성장률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 굴기'는 놀랍다. 정말 빠르게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서 세계를 선도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중국 소비자들의 몫도 크다. 빠르게 AI 스피커 등 관련 기기를 구매하며 중국내 AI 기기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가장 큰 동력은 중국 가정 안방마다 들어서는 대형 스크린 TV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대형 스크린 TV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스피커가 생겨나고 있다. 동시에 AI 스피커 기술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며 바이두, 화웨이, 샤오미 등 인터넷 거대 기업들도 자사의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했다. 이제 스마트 스피커는 음질은 물론 말하는 AI로서 가정에서 빠질 수 없는 '비서' 역까지 해내고 있다. 집안에 똑똑한 제갈량 한 명씩을 두는 셈이다. 스마트 스피커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다보니,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바이두가 내놓은 소형 스피커는 고품질 대비 낮은 가격으로 인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역시 바이두의 AI가 가장 똑똑한 셈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한 덕이다. 중국의 2022년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 순위
항저우는 중국의 새로 뜨는 도시다. 과거에는 관광지로만 유명했지만, 이제 첨단 공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관광과 의료, IT, 문화 분야의 산업들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로 이미 유명세를 누리는 상황이다. 특히 항저우에선 내년 9월 23일~10월 8일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려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항저우에 위치한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민영기업 100대 순위가 발표됐다. 순위 중 Top 5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절강영성공고집단유한회사(浙江荣盛控股集团有限公司) 2위, 절강지리공고집단유한회사(浙江吉利控股集团有限公司) 3위, 절강항일집단유한회사(浙江恒逸集团有限公司) 4위, 두불국제공고집단유한회사(多弗国际控股集团有限公司) 5위, 해량집단유한회사(海亮集团有限公司) 저장성 100대 민영기업의 2021년 영업수입은 총 6조 위안(약 1210조 원)이다. 작년도 순위에 오른 100대 기업의 총 영업수입이 5조1300억 위안(약 1030조 원)인 것을 고려하면 16.92% 증가했다. 100개 기업 중 14개는 연간 영업수입이 1000억 위안(20조 1770억 원)을 넘었다. 1위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