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부터 잇따라 발표될 내년 ‘임원 인사 핵심 키워드’가, 폭풍을 뜻하는 키워드 '스톰(STORM)'으로 밝혀졌다. 19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키워드로 살펴본 2020년 임원 인사 특징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키워드 ‘스톰’은 임원 감축(Short), 이공계 인재 두각(Technology), 젊은 오너 등장에 따른 세대교체(Owner), 성과 외 평판 조회 강화(Reference), 융합 인재 두각(Multiplayer)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유니코써치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임원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임원 감축(Short)’이며, 내년 임원 수(6천 650명)는 10년 전(6천610명)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0대 기업의 직원·임원 비율은 100대 1 정도로, 임원 100명이 사라지면, 직원 1만 명이 구조조정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공계(Technology) 출신 임원들은 이번 인사에서 약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올해 국내 1천 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이공계 출신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그 중 '전화기'(전자·화학·기계공학 전공)는 20%를 넘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총수(
현재 2030 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EBS 펭귄 캐릭터 '펭수'를 두고, 식품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EBS측과 펭수를 활용한 마케팅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빙그레 관계자는 "EBS와 미팅을 한 것은 맞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달 모델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의 CF를 패러디하는 '슈퍼콘 댄스 챌린지'를 열었는데, 이 경쟁에서 펭수는 당시 100위권 밖의 초라한 성적을 내고 탈락한 바 있다. 이후 빙그레 측 관계자는 펭수 캐릭터가 인기를 얻자 "우리도 엄청 후회하는 중"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펭수를 향해 러브콜을 보낸 기업은 빙그레뿐만이 아니다. 펭수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참치’이며, 좋아하는 과자는 ‘빠다코코낫’이다. 이에 참치를 생산하는 동원그룹, 빠다코코넛을 만드는 롯데제과 역시 EBS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펭수를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지 타진하고자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진척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펭수가 이 같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경에는, 펭수라는 캐릭터를
광군제 열기가 채 가시기 전에 미국발 ‘블랙 프라이데이’가 중국 네티즌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아마존을 통한 중국인들의 직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전년보다 매출신장이 클 전망이다 제6회 아마존 '해외쇼핑 페스티벌'인 '블랙 프라이데이(黑五) '에 돌입했다. . 중국 경제시보에 따르면 아마존은 블랙 프라이데이의 크로스오버를 보장하기 위해 순풍 익스프레스(顺丰快递)와 손잡고 배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아마존의 해외 쇼핑은 2019년 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정도 증가율을 기록하는 동안 중국 내 온라인 쇼핑의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온라인 쇼핑 소비자 관심을 받는 국제 쇼핑 축제다. 이 기간 중 아마존 연말 쇼핑은 해외에서 집결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4대 해외 사이트에 1000만만개 상품을 판매 예정이다. 아마존 해외 구매는 또 여러 해외 브랜드와 함께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격과 품질의 이점을 주는 일련의 할인으로, '차이나 커스텀' 한정 할인 건수가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최근 1년간 아마존의 해외 구매 판매 자료에 따르면 의류, 건강관리, 뷰티, 신발, 가구류의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
중국 기업이 미국서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당국이 중국 투자 기업에 대한 심사로 강화하고, 중국 정부가 자국 투자 강화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로이터 19일 중국 기업가들은 여전히 해외진출에 대해 열광하고 있지만 그들의 초점은 미국에서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칭화대학교와 회계법인 Marcum Bernstein & Pinchuk LLP가 공동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보도했는데, 이 조사에 1200명의 중국 기업가들이 응했다. 응답자의 66%가 중국을 가장 매력적인 상장지로 꼽았고, 최고 상장지를 미국으로 꼽은 응답자는 18.7%에 불과했다. 다른 국가나 지역 순위는 현재 폭력 사태를 빚고 있는 홍콩보다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상장을 꺼리는 이유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 당국이 중국 투자심사 강도를 높인데다 중국 정부도 중자기업들에 자국 내 상장을 격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중경제안전심사위(USCC)가 미국자본이 중자 기업으로 유출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와도 관련이 있다. 중국 인터넷 거인 알리바바그룹이 지난 15일 홍콩 상장을 공식화
중국 최초로 우한에 스마트 버스 유인 시험 운행이 허가됐다. 1000회 이상의 시험을 거쳐 사고율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버스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될 정도로 AI 기술이 탁월하다. 중국 대륙매체 경재일보는 ‘9월말 중국 최소의 스마트 자동차 유인 시험운영이 우한(武汉) 국가스마트 네트웍스 자동차 테스트 시범구역에서 허가됐다’고 19일 보도했다. 바이두, 해량테크놀로지, 심란테크놀로지 3개 기업이 이 허가증을 받았다. 이번 허가는 스마트 자동차가 텍스트에서 상업용 운영 체계를 시작했다는 것은 의미한다. 중국 최초의 자율운전 상용운영 노선이 우한CDB구역에 착지해, 시민의 일상생활 속에 들어갔다. 이번 스마트 버스는 팬더 외형, 스마트 자율적 운전 기술, 차량용 로봇, 음성교체, 정밀광고, 승객 이상 행위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도로의 돌발 상황에 실시간으로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 스마트 버스는 제한속도 정보 인식과 응답, 도로주행, 도로변 주차 등의 항목을 포함해 안전시험을 1000회 이상 거쳤다. 그 결과 스마트버스 전 구간에서 사람과 차가 충돌하는 등 중대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채 99.7%의 합격률을
홍콩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너희 모두 중국인”이라는 말 한마디를 한 시민에게 시위대가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화상을 입은 50대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지난 11일에 홍콩에 한 거리에서 이모(57)씨가 시위대에 “너희 모두 중국인”이라고 한마디했다. 이에 격분한 시위대는 이씨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이런 상황은 동영상에 기록됐고, 인터넷에서 업로드되면서 웨이보 핫이슈에 올라갔다. 이씨는 50%의 피부에 화상을 입고 입원, 손과 가슴, 복부 등에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씨 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남편은 의식불명중이며, 생명에 위험이 있다. 동영상 보고 딸과 말도 못할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 남편과 얘기를 하는데 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힘내라고…, 버티라고…”라고 말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보통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아픈데, 가족으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악을 행하는 폭도들은 빨리 잡혀라”라고 하였고, 또 한 네티즌은 “이 아저씨께 기부금의 통로를 개설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웨이보 댓글>: 보통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아픈데, 가족으로서 얼
중국업체가 호주 분유업체를 인수하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우익정당과 보수 언론은 “중국에 기업을 빼앗겼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호주 외자투자심사청은 15일 중국분유기업 멍뉴(蒙牛乳业)가 호주분유기업 벨라미(Bellamy'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조쉬 프라이덴베르그(Josh Frydenberg) 호주재정부장관은 이날 “호주외국투자심사위는 중국멍뉴주식유한공사가 14억3000만호주달러(약 9억8000만달러)의 가격으로 벨라미를 인수하는데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며 “이는 국가이익과 충돌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거래는 벨라미의 인력 충원으로 신규 고용을 늘릴 수 있고, 국내 시장 확장과 해외수출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은 "이 거래는 여러 중요한 조건을 갖추었다"며 "예를 들어 '벨라미 이사의 다수가 호주 시민이어야 한다', '본사는 최소 10년 간 호주에 있어야 한다', '빅토리아주에 1200만호주달러(약 800만달러)를 투자해 분유가공설비를 건설해야 된다'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거래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호주 우익 정당 '단일민족당' 폴린 핸슨(Paul
전 세계적으로 돈이 넘쳐 나면서 돈의 가치가 땅에 떨어진지 오래다. 한마디로 ‘제로금리’ 시대다. 제로금리는 내수를 자극해 경기를 회복시키고 기업의 채무 부담 등을 경감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이자소득에 기대에 사는 노년층의 소비가 위축될 수 있고 투자처를 부동산에 집중시켜 주택가격 폭등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본이 1999년 제로금리정책을 선언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뒤를 잇고 있다. 중국도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등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제로금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가금융발전연구소와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국 기업부문 부채 비중이 명목 GDP 대비 또한 비금융기업의 레버리지율은 155.7%로 전년 말보다 2.2포인트 높아지고 정부부문 레버리지율 (38.5%)와 주민부문 레버리지율(55.3%)보다 활씬 크다. 기업부문 채무 가운데 융자난을 겪고 융자가 비싼 민영기업의 채무 비중이 30% 가까이 된다. 중국 경제학 전문가 주혜빈은 15일 푸단대학교(复旦大学)경제학원에서 열린 학술살롱에서 “세계의 주요 고채무 선진국에서 정책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중국을 제외하고 제로금리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1단계 내려가며, 여행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 18일 항공업계는 1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1단계 내려간, 3단계가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12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고 3만7천700원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나 해운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할증료를 말한다.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되지 않는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75.10달러, 갤런당 178.81센트였다. 이에 국제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 발권하는 편도 기준 최고 4만9천200원에서 3만7천700원으로 감소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 비례 구간제’ 방식을 적용하는데, 멀리 가는 여행객이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운항거리 500마일 미만부터 1만 마일 이상까지 총 10개 구간으로 구분해 유류할증료를 차등 부과하고 있으나, 실제 10구간에 해당하는 1만 마일 이상 노선은 운영하지
한국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아졌지만,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기준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상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의 실질금리 수준은, 기업투자를 늘리고 경기 부양 효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OECD와 국제결제은행(BIS) 등은 18일 10월 한국의 실질 기준금리(명목 기준금리-근원물가 상승률)는 연 0.65%라고 발표했다. 이는 10월 물가 상승률이 집계된 OECD 27개 회원국 가운데 터키(5.2%), 멕시코(4.25%)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하며, 명목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10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 상승률이 0.6%로 낮아 실질 기준금리는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명목 기준금리가 한국과 비슷한 대부분의 선진국의 실질 기준금리는 0 이하였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기준금리가 1.50∼1.75%로 한국보다 높지만, 근원물가 상승률(2.3%)을 고려한 실질 기준금리는 마이너스(-)다. 노르웨이(1.50%)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2.7%로 실질 기준금리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