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개인 전문투자자 진입 요건이 완화되고, 전문투자자 전용 비상장 주식 거래시장(K-OTC Pro)이 신설될 예정이다. 개인 전문투자자는 사모펀드, 코넥스시장, 파생상품 등 위험이 따르는 투자상품에 접근할 기회가, 일반 개인보다 훨씬 많은 ‘고위험 상품’에 투자 가능한 자들을 말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규정'과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가 작년 11월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 내용의 세부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개인 전문투자자가 되기 위한 진입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전문투자자가 되려면 5억원 이상의 금융투자계좌 잔고가 필요했다. 이러한 조건이 '초저위험 상품 제외 5천만원 이상'으로 낮아지고, 잔고 산출 시 인정되는 금융투자상품은 A등급 이하 회사채나 A2등급 이하 기업어음증권, 주식, 원금비보장형 또는 부분보장형 파생결합증권, 주식형·채권형·혼합형·파생상품펀드 등으로 확정됐다. 또한 '본인 소득 1억원 이상' 소득 기준에 '부부합산 1억5천만원 이상' 요건이 추가되고 '총자산 10억원
2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외 스타트업 간의 교류를 위한 행사인 'K스타트업 위크 컴업 2019'(K-StartUp Week ComeUp 2019)가 이달 마지막 주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행사 이름의 컴업(ComeUp)은 '움트다', '떠오르다'라는 뜻으로, 앞서 국내 위주로만 진행됐던 '벤처창업대전'을 세계 수준 페스티벌로 새롭게 확장한 것이다. 먼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선, 오는 25~26일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스타트업,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이 열린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행사는 스타트업 콘퍼런스, 기업설명회(IR) 피칭, K뷰티 페스티벌 등이다. 스타트업 콘퍼런스에는 크래프톤, 쿠팡, 고젝, 부칼라팍 등 한국과 아세안의 유니콘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출연해, 성공 스토리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정책을 교류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준비된다. IR 피칭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유망 스타트업 21개사가 참여하며, 참여사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유니콘 관계자와 벤처캐피탈(VC) 등의 멘토링을
앞으로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할 때 휴대품 신고서를 종이에 쓰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휴대품 신고서는 입국 시 신원 및 반입 물품을, 자진하여 신고하기 위해 작성하는 서류를 말한다. 20일 관세청은 현재 승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휴대품 전자신고'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내국인 여행자 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휴대품 전자신고를 이용하려면, 먼저 '모바일 관세청' 어플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설치 후 앱에 접속해 '여행자휴대품 신고등록' 메뉴에서, 성명·생년월일·여권번호·주소 등 기본 인적사항과 세관 신고 내역 등을 입력·제출하면, 전체 신고 내용이 저장된 QR코드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여행자가 QR 코드를 모바일 휴대품 전자신고 전용 게이트에서 스캐닝(scanning)하면 자동 심사가 진행된다. 앞서 종이를 통한 휴대품 신고서는 펜이 있어야 작성이 가능하고, 신고서 제출을 위해 긴 줄을 서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점들이 해결될 전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모바일 휴대품 전자신고로 인적사항 등 기본정보를 반복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가, 지난해 대비 1만3천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의 조사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전체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는 167만3천53명이었다. 이는 올해 초(166만52명)보다 1만3천1명(0.8%) 늘어난 수치다. 앞서 한국조선해양과 이마트, CJ푸드빌은 회사 분할로 대규모 인원을 감축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3만명 이상(1.9%) 고용을 늘린 것이다. 한편 올해 국민연금을 새로 취득한 근로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직접고용에 따른 증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사례는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로, 서비스센터 직원의 직접고용으로, 올해 국민연금을 새로 취득한 인원은 각각 8천27명, 6천299명이었다. 더불어 순 증가 인원도 7천694명, 3천64명으로 상승했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작년 동기간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가 66명에 그쳤고, LG전자는 3천70명으로 올해의 절반 수준이었던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도 지난해 대비 2천831명 상승폭을 그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2천505명)와 SK하이닉스(2천282명), 현대트랜
19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이 일본의 수출 규제를 주제로, 세계무역기구(WTO) 2차 양자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서로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제소국인 한국이 WTO의 1심 절차인 무역분쟁기구(DSB)의 패널 설치를 요청,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한국 측 수석 대표 정해관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협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언론에 "오늘 협의 결과를 서울에 돌아가서 좀 더 평가한 뒤, 패널 설치 요청을 포함한 대안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양국은 그간 두 차례에 걸쳐서 6시간씩 집중 협의를 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조치와 입장에 대해 인식의 폭이 넓어졌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우리가 평가하기에 양측의 기존 입장이 바뀌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 협력관은 "우리는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가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조치로, 수출 통제 제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해당 조치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은 (이번 수출 규제가) 무역 제한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해 우리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으며 WTO 협정 사항에도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지적
빌 게이츠가 중국의 발전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한 그는 농업생산력과 국민건강수준, 교육시스템 등에 대해 긍적적으로 평가했다. 빌 게이츠가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국민건강에 대한 공평함과 빈곤 퇴치에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고, 중국의 운영 방식과 경험은 다른 개발도상국에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올해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관계관들과 사업 진척 및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빌 게이츠는 방문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빈곤 탈출과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칭찬하며 중국이 전 세계 건강과 발전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1980년대 중국을 처음 방문한 후 30여년 간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는 “중국의 천지개벽 변화를 목격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중국의 역할도 계속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많은 분야의 성공은 농업생산력과 국민건강수준의 향상, 강력한 교육시스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고등학교를 자랑할 뿐 아니라 혁신적인 분야에서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건설은 10개월만에 완료하고 모델3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미국공장보다 생산단가가 낮아 중국 전기차와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1일 펑파일보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공장에서 첫 생산된 중국산 테슬라모델3(표준업그레이드 모델)을 오는 22일 중국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또한 중국산 테슬라모델3을 광저우 국제자동차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테슬라 상하이는 지난 13일 중국 공신부(工信部)에서 양산 승인을 공식적으로 받았다. 테슬라는 상하이공장을 10개월만에 건설하고 모텔3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생산 원가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델3 라인보다 65%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공장의 1기 생산규모는 연간 25만대인데, 공장이 모두 건설되면 50만대의 전기 완성차가 생산된다.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에 상하이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모델3(표준업그레이드 모델)의 기본 가격을 35만5800위원으로 고시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쌀 관세화 검증 절차가 끝나, 우리나라의 관세율 513%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 WTO에 가입 이후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했지만, 쌀은 예외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관세화를 유예한 바 있다. 대신 일정 물량을 '저율관세할당물량'(TRQ)으로 지정하고 5%의 관세를 매겼다. 2014년 유예기간이 종료돼 이에따라 관세화를 결정하고, 관세율을 513%로 정해 WTO에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주요 쌀 수출국인 미국,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이 513% 관세율 산정과 TRQ 운영 방식에 이의를 제기해, 그 적절성을 검증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농식품부는 "상대국들과 검증 종료에 합의했다"며 "쌀 관세율 513%와 TRQ 총량 40만8천700t 등 기존 제도는 모두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해 관계국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WTO 규범 등을 고려하면 밥쌀의 일부 수입은 불가피하다"며 "국내 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에 따라 TRQ 40만8천700t 가운데 38만8천700t은 2015∼2017년 수입 실적을 기준으로 중국,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돼지고깃값이 급등하자, 식물성 육류가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미국 경제방송 CNBC은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돼지고깃값이 오른 후, 최근 중국에서 스타트업과 전통 식품 사업자 등이 육류를 대체하는 ‘식물성 고기 산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식물성 고기 생산업체 임파서블 푸드와 비욘드 미트 등은 중국 시장 확대를 노리며, 딤섬과 월병 등을 만들던 중국 현지 업체들과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식품 스타트업인 전미트(Zhenmeat, 珍肉), 한국 신세계 쇼핑몰의 `짝퉁' 논란을 일으켰던 스타필드, 전통 음식 제조업체 치산(齊善·호울 퍼펙트 푸드) 등이 새로운 식물성 고기를 만들고 있다. 한편 햄 생산업체인 ‘진쯔햄’은 지난 10월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고기를 판매한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50%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MYS그룹 또한 식물성 고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채식주의 불교도들을 위한 식품 업체 ‘치산’은 최근 완두콩 단백질을 이용한 고기를 넣은 월병을 만들어, 미국 기업 비욘드 미트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엔타이의 국
19일 서울시는 '도시재생지역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지로 구로구 가리봉동, 강북구 수유동, 성동구 송정동,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 도봉구 창3동 등 6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6개의 지역들은 지난 달 4일 공고된 ‘도시재생 에너지자립 태양광 보급 사업’에 응모했으며, 심사위원회 심사 끝에 선발됐다. 사업 유형은 민간 태양광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 공공시설물 태양광설치 사업, 개별주택 에너지진단 지원사업으로 총 3종이다. '민간 태양광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에는 구로구 가리봉동, 강북구 수유1동, 성동구 송정동,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이 지정됐다. 이 지역에 개별주택을 소유한 주민은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면 설치비의 50%를 보조금으로 지원 가능하며, 옥상 녹화와 방수 등 부대공사 비용도 최대 400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공공시설물 태양광설치 사업'에는 구로구 가리봉동,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 도봉구 창3동의 공공시설물들이 선발됐다. 이 지역들은 향후 태양광 시설 설치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개별주택 에너지진단 지원사업'에는 은평구 불광2동과 중랑구 묵2동이 선정됐다. 이는 주택성능개선구역내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