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문화 방면에서 빠르게 세계 수위로 올라서는 중국을 ‘굴기’라고 한다. 다양한 방면에서 ‘중국의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범죄 영역에서도 중국 굴기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중화권 매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전신 사기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에 침투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당장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인권 단체는 사기 그룹의 99%가 배후에서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외국인 범죄 가운데 중국인 범죄자 비중이 높았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본래 중국은 인구 대국이다. 착한 이들도 많지만, 나쁜 이들도 많은 게 중국인 것이다. 타이완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수십 개의 말레이시아 국제인도주의단체(MHO)와 희생자 가족 수십 명이 지난 2월 12일 태국 대사관 앞에 모여 태국에 사기 피해를 입은 말레이시아인을 구출할 것을 촉구했다. 태국 대사관이 청원서를 수락하기 위해 나섰다. 말레이시아의 국제인도주의단체 대표인 히샴 무딘(Hisham Muddin)은 태국이 인신매매의 경유지가 되어 피해자들이 미얀마와 라오스 같은 국가로 인신매매되고 있으며, 미얀마 남부에는 최소 70개의 송금 사기 공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조직의 중국계 대표는 그들
지난 1월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들의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월 기준 70개 대·중형 도시의 아파트 판매 가격 변동 상황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선 도시의 신규 아파트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상승 폭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축소됐다. 도시별로 보면, 베이징은 0.4% 하락했고, 광저우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상하이와 선전은 각각 0.6%, 0.2% 상승했다. 1선 도시의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상승 폭은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축소됐다. 세부적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각각 0.1%, 0.4%, 0.4% 상승했으며, 광저우는 0.2% 하락했다. 왕중화 국가통계국 수석 통계사는 “2025년 1월, 70개 대·중형 도시 중 1선 도시의 아파트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계속 상승했으며, 2·3선 도시는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또한, 1·2·3선 도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었다”라고 밝혔다. 2선 도시의 신규 아파트 판매 가
“AI 기반 고객 서비스, 과연 정답일까?” 중국 매체들이 내놓은 화두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점 더 많은 기관이 고객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AI 기반의 스마트 고객센터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24시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이용자가 스마트 고객센터의 응답이 충분히 지능적이지 못하며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줄어든 인력 고객센터는 자주 ‘통화 중’ 상태여서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매체의 이 같은 문제제기에 네티즌들 역시 적지 않은 공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AI 대응이 업체의 변명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저장성 원저우시에 거주하는 독자 장씨는 한 온라인 매장에서 특정 스마트폰이 강한 빛 아래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는지 문의했다. 하지만 스마트 고객센터는 기계적으로 제품의 기본 사양과 소재 설명 등 공식적인 정보만을 제공했다. 장씨는 “결국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했다. 게다가 스마트 고객센터가 제공한 정보는 이미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스마트 고객센터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금융, 물류, 교육, 의료 등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피해를 키운 ‘안면 인식 출입구 개폐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 안면인식이 필요한가 하는 게 중국 네티즌들의 반문이다. 하지만 중국 교육 당국은 “당당히 인식하면 된다”는 입장을 보여 지나친 행정편의주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 대학 여학생 기숙사에서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했다. 학생들은 급히 건물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기숙사 출입문에 설치된 안면 인식 게이트가 길을 막았다. 대피하려면 얼굴을 먼저 인식해야 했던 것이다. 이처럼 황당한 상황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당당하게 말했다."당연히 얼굴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화재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도 출입을 위해 얼굴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는 사실은 일부 대학 관리자들의 경직되고 기계적인 관리 사고방식을 여실히 드러냈다. 논란이 되면서 비슷한 사례가 쏟아졌다. 어느 대학에서는 한 학생이 갑자기 몸이 아파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신속히 도착했다. 그러나 학교 보안 요원이 출입을 막았고, 그 이유는 학교 규정상 "등록되지 않은 외부 차량은 출입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생명과
‘11조 3,022억 위안’ 한화로 약 1경 6,297조 원 가량이다. 지난해 중국 동부 연안 도시들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 규모다. 지난해 중국의 동부 연안도시들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이 10% 늘었다. 중국이 동부 연안은 산업 생태계에서 금융과 IT 기술로 중부 내륙은 제조 및 원자재 공급 등으로 구분해 발전하려는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동부 지역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11조 3,022억 위안(약 1경 6,297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다만 전체 증가폭은 2024년 1~11월 대비 증가율이 0.7%포인트 하락했다. 연말 상황이 그만큼 평균을 깎아 먹었다는 의미다. 중부 지역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7,341억 위안(약 1,058조 5,722억 원)으로 11.5% 증가해 1~11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서부 지역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1조 3,776억 위안(약 1,986조 4,992억 원)으로 8.5% 증가해 1~11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동북 지역의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3,137억 위안(약 452조 3,554억 원)으로 8.9%
중국 도시들이 인공지능(AI) 연산 능력 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중국에서는 도시별 연산 능력 평가를 지수화해 관리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도시들이 이 지수 순위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AI 혁신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각오다. 그럼 과연 중국에서 2025년 2월 현재 어느 도시의 AI 연산능력이 가장 뛰어난 곳일까? 1위는 역시 수도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저우가 2위, 상하이는 3위를 차지했다. 항저우는 AI 분야,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최근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 도시 가운데 하나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제데이터공사(IDC)와 랑차오정보가 공동으로 《2025년 중국 인공지능 연산력 발전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인공지능 연산력 규모는 725.3EFLOPS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74.1% 증가해 같은 기간 일반 연산력 증가율(20.6%)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시장 규모는 190억 달러(약 27조 3,980억 원)로, 전년 대비 86.9% 성장했다. 보고서는 대형 모델과 생성형 인공지능이 연산력 수요를 증가시키며, 중국의 인공지능 연산력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일단 내몽고에서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내몽고에서 간부 조정의 주요 목적은 후춘화의 군대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후춘화는 이미 낙마한 황태자다. 하지만 그의 세력은 내몽고에 남아 있었고, 이 세력에 대한 정리 차원에서 '정치력'을 강조한 간부 속아내기가 있었다는 것이디ㅏ. 중국 관영 '인민일보 온라인'은 제18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시진핑 주석이 내몽고를 세 차례 방문했고 전국인민대표대회 내몽골 대표단의 심의에 5차례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내몽골은 간부의 무활동 문제를 해결하고, 간부들이 승진할 수 있도록 이행 규칙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또 다른 정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카이슨쿤은 이것을 분석하고 그러한 움직임은 또한 당시 후춘화의 사람들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춘화가 내몽골의 서기였을 때 많은 관리들을 승진시켰기 때문이다. 후춘화는 이미 버려진 과거의 잠재적 후계자다. “과거 내몽고의 반부패 캠페인은 주로 후춘화가 양성한 간붇들을 겨냥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능력이 좋지 않다는 등의 말이 나오고, 후춘화 시대의 남아있던 중하급 간부들이 숙청되고 있는 것이다.” 카이슨쿤의 말이다.
제발 아내만은 건들지 마오 류샤오치의 비판이 거세지던 1966년 12월 18일 결국 왕광메이를 조사하는 특별 조사부가 신설된다. 한국으로 치면 ‘왕광메이 특검’이 시작된 것이다. 왕광메이는 류샤오치의 6번째 부인이다. 중국이 나은 학자요, 정치가였다. 1948년 류사오치와 결혼해 1969년 사별하기 전까지 류사오치와 1남3녀를 두고 살았다. 공산 중국 건국 초기에는 마오쩌둥도 아끼던 여성 인재로 꼽힌다. 무엇보다 일찍이 미국 유학을 영어를 잘했다. 공산당 활동도 미국과 군사 협상에서 공산당측 통역을 맡으면서 이뤄졌다. 그의 영어 실력을 마오쩌둥도 감탄했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왕광메이를 아끼는 마오쩌둥에 마오의 부인이 장칭이 질투했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을까. 문제는 바로 이 점이다. 장칭은 문화대혁명을 주도한 4인방 중 한 명이다. 당대 중국 최고 권력인 마오쩌둥의 아내였다. 왕광메이는 통역 과정에서 미국에 간첩노릇을 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바로 이 혐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물론 이 조사의 끝에는 류샤오치가 있었다. 왕광메이는 1967년 1월 6일 돌연 중학교를 다니던 딸이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는다. 놀란 왕광메
‘1,331억 위안’ 한화로 약 26조 3,884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 IT거두인 바이두가 거둔 실적이다. 한 해 총 매출이다.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두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4 회계연도 실적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총매출은 1,331억 위안(약 26조 3,884억 원)을 기록했으며, 바이두 코어의 순이익은 234억 위안(약 4조 6,3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원신(文心) 대모델'의 하루 평균 호출량은 16억 5,000만 건에 달했으며, 4분기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바이두의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리옌훙(李彦宏)은 "2024년은 바이두가 인터넷 중심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해였다. 당사의 AI 전반 기술이 시장에서 폭넓은 인정을 받으면서 스마트 클라우드의 성장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모바일 생태계에서는 검색 서비스를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재구축하며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전략이 지속적으로
‘3억 6,900만 명’ 올 1월 중국에서 철도로 이동한 사람 수다.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급증한 수치다. 올해는 긴 춘제 연휴 대부분이 1월말에 포진하면서 유동인구가 늘었다. 특히 중국 전역 각지에서 춘제 기간 다양한 관광행사와 소비 촉진행사를 벌이면서 이동 인구 증가를 부추겼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철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1월 한 달 간의 철도 이용 현황자료를 발표했다.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1월 전국 철도 여객 송송량이 3억 6,90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춘절을 앞두고 귀성·친지 방문 및 휴양 여행 수요가 겹치면서 철도 여객 송송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고속철 이용객은 2억 7,500만 명으로 전국 철도 여객 송송량의 74.6%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전국 철도 여객 수송거리(여객 주전량)는 1,446억 1,700만 인/킬로미터(Km당 이동인구)를 기록해 17.6% 증가했으며, 이 중 고속철 여객 주전량은 971억 인킬로미터로 18.9% 늘었다. 화물 운송 부문에서는 1월 전국 철도 화물 송송량이 4억 2,300만 톤을 기록했고, 화물 주전량은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