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 지역에 폭우로 고속도로 교량구간이 무너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 2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북부 지역 산시성(陝西省) 산양시 옌핑촌 방향 다닝 고속도로 구간에서 다리가 부분적으로 무너졌다. 지역 일대는 심각한 홍수 피해가 이어졌다. 현지 공안에 따르면 수색 작업을 통해 강에 빠진 차량 7대와 피해자 12명이 발견했다. 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숨진 상태로 전해졌다. 현재 이날 사고를 당한 차량 18대와 사람 31명이 실종됐다고 공안은 전했다. 현재 중국 교통부는 고속도로 교통 비상상황에 대한 2단계 비상 대응을 시작했다. 현장 실무팀은 토요일 아침 현장에 도착하여 현장 구조, 우회, 위험 해결 및 원활한 진행을 안내했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9시 12분경 이 구간을 주행하던 중 몇몇 지나가는 사람들이 멈춰 달라고 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산시성 사고 현장에는 현재까지 인력 859명, 차량 90대, 선박 20대, 드론 41대 등 구조팀이 파견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북부와 중부 지역 대부분이 폭우로 피해를 입었다. 산시성 바오지시에서 폭우로 인해 여러 건의 산사태와 산사태가
'제8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가 23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개막했다. 24일 중국 매체 CMG에 따르면 6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82개 국가 및 지역, 국제기구와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중 거의 절반이 해외 기업으로 전해졌다. 이번 박람회는 '단결 협력, 공동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녹색 에너지▷현대 농업▷의료 및 건강▷문화 관광 등 중국과 남아시아 국가 간 경제 무역 협력 잠재력이 비교적 큰 산업을 전면 배치해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리도록 했다. 건축 과학기술관▷제조업관▷녹색 에너지관▷현대 농업관▷지리적 표시 제품관 등 15개 전시관 중 60%가 전문관으로 구성됐다. 동시에 이번 박람회에는 처음으로 커피 산업관도 설치됐다. 여기에는 160개 이상 기업이 참가했다. 2개로 늘어난 남아시아관에는 800개가 넘는 전시 부스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테마국인 파키스탄을 위해 특별 전시구역도 마련됐다. 앞서 개최된 중국-남아시아 박람회에는 누적 1만 8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하여 총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누적 대외 무역 거래액은 1000억 달러를 초과했고 착공된 프로젝트만 3000개가 넘
초고령화 사회 속으로 진입한 중국이 최근 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 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를 통해 퇴직연령 조정의 물꼬를 텄다. 퇴직 연령을 정하는 데 있어, '자율'이 가능하도록 명기한 것이다. 공보에 '자발성'과 '유연성'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중국 각 부분이 이에 본격적인 퇴직연령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은 그동안 지난 70년대 이래 퇴직 연령을 남성 60세, 여성 간부 55세, 여성 근로자 50세로 정하는 임시 조치를 제정해 왔다. 공보는 개혁을 더욱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할 것에 대한 중국공산당 중앙 결정' 제46조에서 '인구 개발 지원 및 서비스 체계를 개선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공보는 "인구를 늘리고 노인 간호 및 노인 간호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메커니즘을 개선합니다. 자발성과 유연성의 원칙에 따라 점진적인 '법정 정년 연기' 개혁을 착실하고 질서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고 밝히고 있다. 사실 중국은 법정 퇴직 연령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이다. 사회 전반에 일률적인 퇴직 연령 적용은 사실 아시아국가들의 특징이다. 일본과 한국도 퇴직 연령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특정
중국 각 부처가 데이터 판매 사업을 벌이다 감사원 적발됐다. 판매 금액이 무려 25억 달러에 달한다. 외신은 중국 경제가 불황에 빠지면서 부처 차원에서 수익사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감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교통부, 교육부, 공업정보화부, 시장감독본부 등 4개 부서가 무료로 공개해야 하는 정부 데이터를 공공 조사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들 부처들은 이 같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불법적으로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그 금액이 최대 25억 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번 중국 국가감사원의 2024년 공고 보고서 제1호는 41개 중앙 부서 및 단위의 국유 자산 관리 및 사용에 대한 감사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 감사원은 포럼에 참가한 기관에서 1억 6,700만 위안을 징수했으며, 13개 부서 소속 부서에서 위반 행위에 참여하고 사회 단체와 교육을 진행해 총 3억 4,700만 위안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보고서는 또한 시스템 운영 및 유지를 담당하는 4개 부서에 속한 7개 운영 및 유지 관리 부서가 질서있게 공개되어야 하는 국가 정부 및 공공 데이터를 승인 없이 데이터에 대한 과도한 요금을 부과하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대표단이 지난 13일 오전 10시 베이징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대표단은 총 716명으로, 출전 선수는 405명이다. 그중 남자 선수는 136명, 여자 선수는 269명이다. 대표단 평균 연령은 25세. 최고령 선수는 37세인 육상 선수 류훙(劉虹), 최연소 선수는 11세인 스케이트보드 선수 정하오하오(鄭好好)다.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 중 올림픽 챔피언은 총 42명이다. 마룽(馬龍, 탁구선수)은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챔피언을 했고 총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파리올림픽 선수단 중 182명이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고, 그중 177명이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육상 선수 류훙, 리링(李玲), 공리쟈오(鞏立姣)는 베이징, 런던, 리우, 도쿄 올림픽에 연속 출전했으며 223명은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초등학교 시험문제다. 종합적 사고를 하라는 대 전제를 두고 다음의 수학문제를 풀어야 한다. “한 환자의 체온이 37도에서 다음날 36.5도, 그 다음날은 36도로 측정됐다. 이 차트로 알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 한 초등학생이 답했다. “환자의 병이 점점 낫고 있다” 좀 우스개 소리 같은 질문이다. 이 학생의 답은 맞았을까? 틀렸을까? 중국에서 실제 이 문제와 답이 나와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된 것은 이 초등학생은 4점 감점을 받았다는 점이다. 논란의 포인트는 열린 학습의 진정한 취지에는 감점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비록 수학 과목이어서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의학적 답변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방형 문제에서 수학적 사고를 통한 판단력을 키우는 게 목적이라면 결과적으로 초등학생이 한 답은 정답이라는 게 논란을 제기한 측의 문제 제기였다. 실제 이 논란은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대체적으로 감정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대해 한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1세기교육연구소 소장 슝빙치(西氷奇)는 "이 수학 문제의 답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란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문제의 핵심은 개방형 명제가 여전히 표준적인 답 사고를
중국에서 화학유를 운송하는 유조선을 그대로 청소도 하지 않은 채 식용유를 담아 운송해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실상의 살인행위에 해당한다며 중국 여론이 들끓고 있다. 중국 베이징완바오 최근 두 곡물 및 석유 회사인 중국곡물비축(China Grain Storage)와 후이푸 곡물 오일(Huifu Grain and Oil)이 한 유조선을 사용해 시럽과 콩기름 같은 식용 액체와 석탄 액체와 같은 화학 제품을 운송한다고 고발했다. 중국곡물비축는 중국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대단히 높은 회사다. 중국 관영 매체 CCTV도 중국 국영 중국곡물비축의 이 같은 행위를 고발하며, "부도덕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소비자를 죽이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유조선이 교환 및 운송 과정에서 탱크를 청소하지 않고 식용유 생산업체가 탱크의 청결도를 확인하지 않아 식용유가 오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는 이 같은 오염이 주로 트럭을 운반하는 유조선 운전사들이 청소 비용을 절약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유조선 운반업계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주이 중국농업대학 식품과학기술대학 부교수는 "탄화수소 속 불포화 탄화수
중국이 당국을 불편하게 하는 인터뷰를 한 외국인 교수를 아예 내쫓아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중국 길림대학교 공공외교대학 국제관계연구소에서 9년 동안 근무한 독일 국적의 조교수인 비요른 알렉산더 뒤벤(Björn Alexander Düben) 박사는 미국의 소리와 인터뷰 직후 해고돼 2주내 출국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해고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소리는 "중국. 표현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엄격한 통제, 법적 계약의 자의적 성격, 이번 사건으로 명백히 드러났다"고 전했다. 보도 시점 뒤벤은 이미 독일로 돌아간 상태다. 뒤벤은 중국 이주 전에 영국 킹스컬리지에서 전쟁학과 런던장치경제과학대학원에서 안보학, 외교, 정보학을 가르쳤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11일 미국의 소리의 심층 보도에서 뒤벤이 한 인터뷰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유럽 방문 결과를 관측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어떤 잠재적인 차이도 과장해서는 안 된다. 흥미롭게도 시진핑의 일정에서 브뤼셀은 생략되었는데, 마크롱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을 파리로 초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이 의도적으로 이를 무시했을 수도 있다
대만의 인기가수가 음악상 수상식에서 "톈안먼 사건을 잊지말자"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중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만과 외신들은 일제히 관련 기사를 글로벌 사회에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제35회 골든멜로디 시상식에서 앨범상을 받은 원주민 인디음악 가수 파나이(Panai)가 수상 소감으로 "황금선율상이 나온 지 35년이 지났는데, 알고 계셨나요?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지 정확히 35년이 되는 날입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고 말했다. 상이 탄생한 해에 톈안먼 사태가 일어났고, 상이 이어지면서 그 상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같은 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잊지말아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파나이는 첫 대만 앨범 'Ye Po'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가수들은 대만과 대만의 갈등으로 인해 대만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로 중진국 수준에 오르며, 2049년까지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동사회' 건설을 완성하겠다." 시진핑 주석이 당 주요기관지 '치우스'에 기고를 통해 향후 중국 국정 운영목표를 밝혔다. 2개의 100년 목표인 선진 사회, '대동사회' 달성의 목표는 같지만, 이번 시 주석의 기고에는 이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세부 일정이 나와 주목된다. 이번 시 주석의 기고는 특히 중국 공산상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삼중전회'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기고문에서 시주석은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에 대해서 새롭게 규정을 했다. 그는 사회주의 현대화는 서구의 현대화 특성을 가지면서도 공산당 독재에 인한 사회주의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현대화의 특징을 중국 15억 인구가 나서는 '거대한 인구의 현대화', 또 공동번영을 목표로 하는 현대화라고 규정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의 현대화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현대화라며 물질적 빈곤과 정신적 빈곤 모두를 해결하는 현대화라고 규정했다. 그는 중국의 현대화에는 물질적 빈곤이 없는 것은 물론, 정신적 빈곤도 없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시 주석은 이어 사회주의 현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