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만 여가수, 음악상 수상소감으로 "톈안먼 사건 잊지 말자" 강조

대만의 인기가수가 음악상 수상식에서 "톈안먼 사건을 잊지말자"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중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만과 외신들은 일제히 관련 기사를 글로벌 사회에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제35회 골든멜로디 시상식에서 앨범상을 받은 원주민 인디음악 가수 파나이(Panai)가 수상 소감으로 "황금선율상이 나온 지 35년이 지났는데, 알고 계셨나요?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지 정확히 35년이 되는 날입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고 말했다.

상이 탄생한 해에 톈안먼 사태가 일어났고, 상이 이어지면서 그 상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같은 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잊지말아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파나이는 첫 대만 앨범 'Ye Po'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가수들은 대만과 대만의 갈등으로 인해 대만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홍콩에서 연애 게임 캐릭터와 실제 현실에서 만나는 '이차원 연애' 유행
남자 친구 만들기 게임이 현실 속에 실행된다면? 게임 캐릭터같은 남자친구랑 하루의 완벽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면 당신은 얼마를 지불 할 수 있나요? 좀 이상하게 들리는 질문이다. 돈을 주고 남자 친구를 만들고, 아무리 잘해준다고 해도 연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하지만 요즘 세대는 다르다. 홍콩에서 완벽한 남자 역을 사는 일일 데이트 ‘이차원 연애’가 유행하고 있다. 이차원이라 하는 것은 현실 3차원 속의 연애가 아니라, 2차원 게임 속의 연애를 현실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포함한 것이다. 그런데 이 이차원 연애의 남자 친구들은 겉모습만 남자이지 실은 여성이 남자처럼 꾸미고 대행 역할을 해주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홍콩에서 이 ‘이차원 연애’를 ‘cos-위탁’이라고 부른다고 BBC중국어 방송은 전했다. 코스프레의 코스와 역할을 맡기다는 위탁이 합쳐진 용어로 풀이된다. 실제 남성보다 어린 여성들이 접근하기에 여성이 더 안전해 남자 친구역을 여성이 맡게 됐다고 한다. 헌출한 키에 남성처럼 꾸미고, 데이트를 신청한 여성을 위해 하루 봉사를 한다. 대략 비용은 하루 500위안, 한화로 9만5000원 가량이다. 하루 데이트 경비는 신청한 여성이 같이 부담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