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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변국과 물리적 충돌 빈번...바야흐로 열전의 시대다

호주, "중 전투기가 정상적 정찰 활동에 물리적 방해" 중, "내정간섭...흑백을 뒤바꾸지 마라"

중국과 서방국가 간의 충돌이 심상치 않다. 미국과 갈등에 이어 중국이 호주와 캐나다와는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공에서 전투기와 초계기 간에 벌어진 일이다. 주목되는 건 두 가지다. 중국이 자국이 설정한 군사적 경계선, 하늘과 바다의 선을 물리력을 동원해 지키려 하는 것이고, 이로 인한 주변국들과 물리적 충돌이 갈수록 빈번해진다는 점이다. 흔히 뺨 때리기 게임이 있다. 서로 사이 좋은 두 사람이 게임 삼아 서로의 뺨을 때린다. 처음 가볍게 볼을 터치하듯 시작하지만 강도는 저절로 세지게 된다. 누군가 먼저 상대방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강도의 타격을 줬고, 상대가 이에 반응하면서 강도는 저절로 세지는 것이다. 마침내 둘은 얼굴을 붉히며 싸우게 된다. 물리적 충돌을 주고 받는다는 것은 아주 단순하지만 명확한 사인이다. 멈추지 않으면 전쟁이 벌어진다. 물리적 갈등은 중국과 호주, 중국과 캐나다 간 벌어지고 있다. 호주와 캐나다의 뒤에는 세계 최강의 나라, 미국이 버티고 있다. 호주 국방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 전투기가 5월 26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호주 초계기에 초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근접 비행만 한 것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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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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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