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1,300억 위안’ 한화로 1200조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분기 화물 무역 수출액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7% 가량 성장한 수치다. 미국발 글로벌 관세무역전이 발발한 가운데 나온 실적이다. 관세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수출 물량이 늘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을 이 같은 내용의 중국 1분기 화물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은 10조 3천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1분기, 중국의 화물 무역 수출은 6조 1,300억 위안으로 6.9% 증가했고, 수입은 4조 1,700억 위안으로 6% 감소했다. 해관총서 부서장 왕링쥔은 “각종 재고 정책과 신규 정책이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하고 효과를 내면서, 중국 경제 운용이 안정적으로 출발했고, 발전 추세는 새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밝혔다. 1분기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동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분기 연속으로 10조 위안을 초과했다. 1 분기 중국 민영기업의 수출입 총액은 5조 8,500억 위안으로 5.8%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수출입 총액의 56.8%를 차지하여 전년
중국은 이제 지식산업국의 반열에 오른지 오래다. 흔히 산업을 생물에 비유해 설명하는 데, 제조업을 손발이라고 한다면 지식산업은 머리에 해당한다. 지적 재산권을 확보해 손발이 생산하는 부가가치에서 일정 부분을 떼 가는 게 형태다. 디자인,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간단히 라이센트 피를 받아가는 것이다. 이미 미국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적 산업은 도시 환경오염도 없고, 높은 효율성에 의해 산업 근로자들에게 최고의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 사회 모두가 자국 산업구조에서 지적 산업의 비중을 높이려 안간힘을 쓴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과연 중국에서는 어느 도시의 지적 산업이 가장 발달했을까? 2025년 중국 지적산업 1위 도시는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선전, 3위는 상하이였다. 베이징, 선전, 상하이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3인방’이다.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화상표협회, 수도지식재산서비스업협회, 베이징지식재산연구회 등 기관의 지원을 받은 중국지식재산지수 과제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도시 지식재산 지수 보고서 2025』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베이징시가 중국 도시 지식재산 지수 순위
남중국해를 놓고 중국과 필리핀의 줄다리기가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본래 대표적인 대륙 지향국가다. 해안선을 중심으로 해양에 대한 권한을 역사적으로 행사해오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20,30년간 중국이 달라졌다. 중국의 안정적인 물류망 구축을 위해서도 해양권 주장이 강해진 것이다. 당장 어자원 확보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인근 경제수역확보를 통한 자원 개발도 문제가 됐다. 남중국해는 중국이 남중국해 연안국가 필리핀, 베트남 등과 갈등을 겪는 곳이다. 특히 필리핀은 중국과 해양권을 놓고 직접적인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아세안 입장은 온도차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필리핀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미국 역시 남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구글이 구글 지도에서 남중국해를 더 이상 남중국해라고 하지 않고, 서필리핀 해역이라고 표기하고 나섰다. 구글은 물론 중국 내에서 서비스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구글 지도는 이미 글로벌 인구 모두가 쓰는 지도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AFP 기자가 “최근 구글 지도에서 필리핀 서부 해역의 명칭이 기존의 ‘남중국해’에서 ‘서필리핀해’로 바뀌어 표시되고 있다”며 질문했고, 이에 대해 필리핀 측 대변인은 “이 조치를 환영
중국 동베이 지역 항구들이 일제히 새로운 물류망을 확보하고 나서 주목된다. 물류망을 확보하면서 주로 다루는 화물의 종류도 바뀌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미국발 무역전에 새롭게 발발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물류망 변화는 인근한 한국 입장에서는 새로운 변화로서 기회이자 위기다. 한국 당국의 관심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최근 12일간의 항해를 마친 “타이저싱 319”호가 1만 4600톤의 라오스산 입상 칼륨 비료를 가득 실은 채 잉커우항 바위권 항구 61번 선석에 첫 입항했다. 이로써 “라오스–베트남–중국”을 잇는 입상 칼륨 비료 수송의 새로운 루트가 공식적으로 개통된 것이다. 이는 물류망은 향후 중국 동북지역의 봄철 영농 비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게 됐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비료 공급도 가능해졌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들어 랴오닝항만그룹은 산하 각 항만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정비고 있다. “쌍자성 탄중 항로”, “쌍자성 부산 항로”, “지중해 해운 동지중해 항로”, “지중해 해운 유럽 항로” 등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고 한다. 그만큼 중국에서 만들어진 물건, 특히 소비재를 세계인들이 쓰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중국의 주요 도시 산업은 대체로 많은 수출 기업들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그럼 과연 중국에서 수출을 도시 산업의 중심으로 삼고 있는 도시, 즉 도시 산업에서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 흔히 알려진 선전? 광저우? 금액은 크지만 도시의 통상의존도는 이들 주요 도시보다 높은 지역도시가 많았다. 한국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숭좌’가 중국에서 통상의존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2위는 저우산, 3위는 담주가 차지했다. 모두 한국인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도시들이다. 선전, 둥관 등도 수출의존도가 높아 5, 6위를 차지했다. 통상의존도는 일반적으로 ‘수출입 총액/GDP’로 측정하며, 이는 한 지역 경제의 대외 개방성과 의존도를 보여준다. 통상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의 경제가 수출을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통상의존도가 높을수록 국제화 정도가 높고, 국제 시장과의 연계가 긴밀하다는 것을 의미다. 반면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최근 미국발 관세전처럼 글로벌 무역 환경에 변화에 그만큼 취약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세계
‘234억 달러’ 한화로 약 33조 2,631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3월 섬유·의류 수출 총액이다. 중국은 글로벌 섬유수출 대국이다. 한 때 중국 제조 의류를 입지 않은 세계인은 없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방직품진출입상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섬유·의류 수출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3월 중국의 섬유·의류 수출은 234억 달러(약 33조 2,63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자료에 따르면 3월 중국 섬유·의류 수출은 2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전월 대비 80.8% 증가했다. 이 중 섬유 수출은 120.5억 달러(약 17조 1,290억 원)로 16.4% 증가했고, 전월 대비 93.7% 증가늘었다. 의류 수출은 113.5억 달러(약 16조 1,340억 원)로 9.4% 증가했고, 전월 대비 68.9% 증가했다. 1분기 전체로 보면, 중국 섬유·의류 수출 누계는 662.8억 달러(약 94조 2,170억 원)로 1% 증가했으며, 이 중 섬유 수출은 332.7억 달러(약 47조 2,933억 원)로 4% 증가했고, 의류 수출은 330.1억 달러(약 46조 9,237억 원)로
‘간판에서 빨강, 파랑, 검정색 금지’ 중국 허베이성 산허시의 『산허시 도시계획건설관리 가이드라인』이 중국 사회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이드 라인은 “국제 및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빨강, 파랑 바탕색이나 글씨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지역 일부 상점의 간판이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었고, 일부 간판은 아예 철거됐다고 전했다. 한 상인은 “장사가 눈에 띄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중국 인민일보은 이에 “멀쩡히 걸려 있던 간판이 대체 누구에게 피해를 줬다는 말인가? 억지로 색상을 바꾸라고 하는 조치는 어떤 논리로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실제 이 같은 간판 색상 변경을 강요한 것은 상인의 영업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지출을 떠안도록 했다. 신문에서 한 상인은 “새 간판 제작에 거의 2,000위안(약 38만 8,820 원)이 들었는데, 이는 반달치 임대료에 해당한다”고 밝혔으며, 이 비용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간판은 오랜 기간 사용되며 고객의 기억에 남는 상징이 되었고, 고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간판이 법규를 위반하지 않
중국 문화 산업이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됐다. 중국은 과거 화려했던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길 희망하고 있다. 중국의 최근 산업 데이터들은 산업적 측면에서 중국의 이 같은 희망이 조금씩 현실화하고 잇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무형문화재판’ 춘절 연휴 소비의 견인으로 1분기 서비스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관광지 운영, 여행사 서비스 매출은 각각 40.5%, 15.5% 증가해 관광 소비의 활발함을 보여주었고, 영화 상영, 문화예술 공연 매출은 각각 39.6%, 15.2% 증가하여 문화 IP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올 1분기 중국 당국은 문화 및 생활 인프라 개선 정책 지원 사업의 소비 촉진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차원의 대규모 설비 교체가 힘있게 추진되었고, 소비재 교체 구매 정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었다. 1분기 대규모 설비 교체 정책의 영향으로 전국 기업의 기계 장비 구매 금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작년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비재 교체 구매 정책의 확대 적용으로 TV 등 가정용 시청각 장비 소매는 29.3%, 냉장고 등 생활가전 소매는 38.4% 증가
중국 매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형사 재판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편의 드라마 같다”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14일 열린 윤 전 대통령 소식을 전하며 유죄시 종신형 또는 사형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의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사실 위주의 보도만 했다. 논평은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매체들이 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현지시간 14일 오전 10시(베이징시간 오전 9시)에 윤석열의 내란 혐의에 대한 심리를 시작할 예정이며, 피고인 신분인 윤석열은 재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도는 또 윤석열이 형사 재판을 받는 다섯 번째 한국 전직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검찰이 윤석열에 대해 혐의를 제기할 예정이며, 윤석열은 이를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만약 내란 혐의가 인정될 경우, 윤석열은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연합뉴스는 지난 4월 4일 오전,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윤석열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11일 오후에는 윤석열이 서울 한
‘9억 7천만 톤’ 중국의 올 1분기 철도 화물 발송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3% 이상 늘었다. 철도는 항공과 함께 중국의 2대 물류망이다. 철도 물량이 늘었다는 것은 중국 국내외 생산 소비가 그만큼 활발했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철그룹은 올 1분기 동안 물류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동안 누적 화물 발송량 9억 7천만 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또 일일 평균 차량 적재는 17만 9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국내외 이중 순환을 원활히 하고 국민 경제의 안정적인 운행을 강력히 뒷받침했다.”고 평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대량 화물의 ‘도로에서 철도로 전환’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철도 부문은 물류 일괄 계약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기업 공급망에 자발적으로 융합했으며, 대형 발전소, 철강, 석탄 생산 기업과 생산, 운송, 수요를 긴밀하게 연계했다. 이에 전 과정 물류 해결 방안을 정밀하게 수립이 가능해졌고, 이에 중간 단계를 줄이고 전체 물류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무엇보다 전력용 석탄과 광석 등 대량 화물의 ‘도로에서 철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