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지난 11일 오후 우리나라 소청도 근해 해상에서 특정 해역을 침범해 고속으로 도주하던 중국 고속보트 1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해 인천 전용부두로 압송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한국 언론의 보도다. 중국 고속보트 한 척이 경제 수역에서 몰래 어업행위를 벌이다 한국 해양경찰에게 체포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나포된 고속보트는 선장 등 총 2명이 승선한 5t급 고속보트다. 보트에 250마력 선외기 2대를 장착하고 있었다. 고속을 낼 수 있어 우리 해경과 해군의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고속으로 북쪽으로 도주했다. 결국 우리 해경 500t 중형함정 고속단정에 의해 소청도 서방 19해리(약 35.1㎞), NLL 이남 8.4해리(15.5㎞) 지점에서 나포됐다. 해경에 조사결과 나포 당시 조업 전으로 어획물은 없었으나 다수의 조업을 위한 장비가 발견됐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고속 보트를 나포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중국의 불벌 조업은 중대형 모선은 경제수역 밖에 두고 고속정을 파견해 조업행위를 하는 형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중국 어선 자체 나포는 이번이 올해 5번째다. 한국 해경은 "우리의 소중한 해양 자산을 불법적인
중국 미술시장도 계속 크고 있다. 미술 작품 경매에서 중국은 이미 글로벌 큰 손이 된 지 오래다. 중국은 과거부터 문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즐겨 왔다. 한국의 10분의 1 정도 급여를 받으면서도 집에 미술 작품을 사 거는 이들이 중국 지식인들이다. 이들의 중국 지식들의 수익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서 미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미술 등 문화자산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에 대해 문화 자산을 판단하고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문화적 소양이 있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매월 인기 작가 순위를 발표하며 이들의 작품의 시장 유통을 독려하고 있다. 올 5월의 인기 순위를 살펴봤다. 1. 황용위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늙은 아이", "늙은 성게", "귀신 재능"이라고 말합니다. 황씨는 90세가 넘었지만 전혀 안주하지 않는다.80세에 패션잡지 표지를 장식했고, 90세에 미술 전시회를 열고, 브리짓 린에게 매료됐다. 91세에, 93세에 페라리를 운영했습니다. 94세에 책을 출간했습니다... 사람들, 징셴년 원숭이 티켓 외에도 황용위가 디자인한 도자기 병 황용위는 국내 디자인 및 포장 비용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의 만화는 내면 세계와 감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 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누가 감히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킨다면 우리는 반드시 일전(一戰)을 불사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가 최근 전한 중국과 미국 국장장과 회담 소식이다. 말로는 이제 전쟁만 남은 듯 대립하고 있다. 참 세계가 많이 평화로웠던 모양이다. 전쟁의 공포가 자꾸 지구를 엄습하고 있다. 현재 인류의 무기라면 지구를 수십번 폭파하고도 남는 전력이다. 아쉽지만 지구는 한 번 폭파되면 그 것으로 끝이다. 어쨌든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벌어졌는데, 전해지는 소식만으로 "오 전쟁도 할만 하네" 싶은 모양이다. 미국과 중국의 국방장관들은 지난 10일 만났다. 샹그릴라 대화다.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참석,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양국 국방장관이 회담을 했다. 웨이 부장은 대면 회담에서도 “일전 불사”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틀 후 공개 석상에서 또다시 전쟁을 언급했다. 말이 씨가 되는 법인 데 그 태도가 지나치게 공개적이고 위협적이다. 듣고 가만히 있으면 상대가 '나를 무시할 수 있겠다' 싶은 정도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본래 싸움은 이래
한국 잠수함 제조 기술이 도면 그대로 대만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곳은 중국이다. 당장 대만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나섰다. 한국 경남경찰청은 최근 장보고-Ⅲ급 등 해군 다수 잠수함에 들어가는 도면을 CSBC에 유출하고, 잠수함 건조장비 3종을 허가 없이 수출한 혐의로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 관계자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잠수함 건조 기술자로 근무하다 퇴직한 이들이 대만에 근무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기술 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여 왔따. 이들을 고용한 업체 대표이사(68)는 2020년 6월 대우조선 협력사인 D업체로부터 3000톤급 잠수함 부품 2종 설계도면을 전송받아 대만 국영 대만국제조선공사(CSBC) 임원에게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유출한 설계도면은 잠수함 유수분리장치 등 부품 도면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CSBC는 한국 방산기술 해외 유출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한국 잠수함 설계 기술과 관련 문서를 제공받지 않았다"며 경찰 조사 결과를 부인했다. CSBC는 이 같은 내용을 7일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에서 CSBC는 "대만 잠수함 프로젝트와 한국 장보고
중국 등록 법인수는 수백만개에 달한다. 중요한 건 그중 정말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업이 몇개냐 하는 것이다. 단순히 돈을 버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만의 고유 브랜드를 키우는 기업들이다. 이런 기업들은 경영 평가에 따른 가치뿐 아니라, 그 고유의 브랜드 가치도 가지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다. 중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브랜드 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중국 현지 평가에 따르면 5000억 위안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기업은 3곳이다. 화웨이, 텅쉰 그리고 공상은행이다. 이어 3000억~5000억 위안 사이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는 알리바바, 농업은행, 마오타이 등 10곳이 꼽히고 있다. 1000억 ~3000억 위안 사이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는 우량애, 징동, 메이더 등 34개 브랜드가 꼽혔다. 각 도시별 브랜드 기업들의 수를 체크해 브랜드 기업을 보유한 도시 순위도 매기고 있다. 역시 베이징이 1위다. 2위는 상하이가 아니라 광둥이다. 아무래도 제조 회사들을 많이 보유한 덕으로 보인다. 1. 베이징 선정된 기업은 37개로, 총 가치는 6조 8,905억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0개 기업 순위에는 중국공상은행, 중
정말 격렬히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본래 격렬은 과격한 운동이나 감정 앞에서 붙는데, 뒤 말이 엉뚱하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 사회 모든 벽에 막힌 젊은이들의 감성을 드러내는 말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소위 '3포 세대'라는 게 요즘 젊은이들이다. 결혼, 연애, 아이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경제 상황이 원인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부모 덕에 생활고 걱정없이 공부를 했다. 하지만 졸업을 하니, 부모 세대 탓에 일자리를 많지가 않다. 부모라도 잘 만났으면 '아빠 찬스'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세태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 역시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펴기에 사회가 너무 고착화했다. 변화가 적으니 일도 적다. 정해진 일자리는 '아빠 찬스'를 쓰거나 사회가 떠드는 몇몇 '징잉'(중국의 인재를 가르키는 말)들이 장악을 했다. 평범한 이들에게 제공되는 일자리는 단순 노동일이다. 그래서 나온 유행어가 있다. 바로 '드러눕자'는 뜻의 '탕핑'이다. 그런데 배운 게 지금까지 어떤 세대보다 많은 게 요즘의 젊은이들이다. 커피숍에서 서빙을 하거나 배달 라이더를 하기에는 그동안 배운 영어가, 학문이 아깝다. 사실 매번 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재개 징후에 한미일의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지고 있다. 과거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을 자극하는 행동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 윤석열 정부는 할 말과 대응은 분명히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그동안 문 정부의 '전략적 인내'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속적인 도발을 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을 얻고자 했다. 대화가 지지부진했지만 북한은 그 뒤 꾸준히 자체 미사일 개발에 나서 이제는 미국 본토 전역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이에 문 정부가 북한의 야심만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윤석열 정부는 이 같은 비판을 적극 수용하는 모습이다. 더 이상 북의 도발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 북이 편하게 추가적인 군사역량을 갖추도록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입장에서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을 위한 당정 협의회에서 "3축 체계를 중심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대책을 임기 내에 강구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차장은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과거와 같이 도발이 있고 나면 회의만 하고 아무런 실
'강호에 숨은 고수가 많다.' 중국 무협에서 흔히 하는 말이다. 중국인의 한 가지 특성 때문이다. 중국인은 어느 스포츠라도 한 번 배우면 죽을 때까지 배우고 연습을 한다. 수영을 해도 10년, 20년 코치를 두고 배우고 매일 일정 시간 연습을 한다. 베드민턴도, 탁구도 마찬가지다. 뭐 선수를 할 것도 아니니, 매일 조금씩 즐기듯 연습을 하고 친한 사람끼리 경기를 한다. 자연히 선수할 연령을 지난 이들 가운데 선수 못지 않은 실력, 아니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진 이들이 나온다. 시골 한 마을 수영장에서 세계 1위를 하는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노익장을 만날수도 있고, 도심의 한 탁구장에서 탁구공을 귀신처럼 다루는 고수를 만날 수도 있다. 무술로는 대표적인 게 태극권이다. 거의 모든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국민체조 격이 바로 태극권이다. 격한 동작이 없고 부드러운 동작이 연속되면서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실력자들은 이 행동을 통해 기를 모은다고 하는데, 문외한으로서는 알 길이 없다. 평생을 한 가지 일을 바친 이들이 이룬 성과다. 그러니 자연히 '강호에는 숨은 고수가 많다'는 말이 나온다. 이런 실력자들이 민감해 하는 게 장비와 옷이다. 기왕에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 방역당국이 국내에 백신을 들여오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3세대 두창(천연두) 백신에 대해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언급한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두창 백신으로, 유럽에서는 2013년 두창 백신으로 허가받았지만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예방과 증상 완화에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한국경제가 전한 최근 소식이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하더니,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2년 이상을 고생한 세계 각국민들을 놀라게 하는 소식이다. 외신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다. 하지만 최근 영국 등 유럽과 북미, 호주, 아르헨티나 등 비(非)풍토병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미 비풍토병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히고 있다. 속도가 코로나 19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빠르다. 우리 방역 당국이 놀라 대비에 나서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코로나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세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가 성공적으로 우주에 안착했다. 5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선저우 14호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 44분(한국시간 11시 44분)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4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연합뉴스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의 우주 굴기가 지속되고 있다. 우주 산업에서 중국은 미국을 바짝 뒤쫓으며 선두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선저우 14호 유인우주선이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고, 우주비행사들의 상태가 양호하다" 발사 577초 뒤에 나온 중국 유인항천공정 판공실의 선언은 한국에게도 참 뼈아픈 소리다. 한국은 최근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지만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중국은 그 궤도 진입 단계를 가볍게 성공한 것은 물론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에도 무사히 성공했다. 중국이 가장 공을 들이는 우주 연구 분야다. 우주 정거장에서도의 다양한 실험이다. 이번에 발사된 선저우 14호는 중국의 세번째 유인 우주선이다. 중국은 앞서 선저우 12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