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국방장관 "대만 독립 시도하면 전쟁 불사" 발언에 중국 네티즌 "지지해!"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 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누가 감히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킨다면 우리는 반드시 일전(一戰)을 불사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가 최근 전한 중국과 미국 국장장과 회담 소식이다. 

말로는 이제 전쟁만 남은 듯 대립하고 있다. 

참 세계가 많이 평화로웠던 모양이다. 전쟁의 공포가 자꾸 지구를 엄습하고 있다. 현재 인류의 무기라면 지구를 수십번 폭파하고도 남는 전력이다. 

아쉽지만 지구는 한 번 폭파되면 그 것으로 끝이다. 

어쨌든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벌어졌는데, 전해지는 소식만으로 "오 전쟁도 할만 하네" 싶은 모양이다. 

미국과 중국의 국방장관들은 지난 10일 만났다. 샹그릴라 대화다.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참석,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양국 국방장관이 회담을 했다. 

웨이 부장은 대면 회담에서도 “일전 불사”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틀 후 공개 석상에서 또다시 전쟁을 언급했다. 말이 씨가 되는 법인 데 그 태도가 지나치게 공개적이고 위협적이다. 듣고 가만히 있으면 상대가 '나를 무시할 수 있겠다' 싶은 정도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본래 싸움은 이래서 시작되는 법이다. 

물론 중국 입장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원칙이 훼손되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 것이다. 

웨이 부장은 대만은 민족 문제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미국은 통일을 위해 남북전쟁을 치렀다”며 “중국은 그런 내전을 원치 않지만 어떤 대만 독립 기도도 철저히 분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발언의 강도가 지나치게 세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을 향한 가장 강력한 경고”라고 분석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평화로 통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은 환상이며 그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나는 우리가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

 

진리는 대포의 사정거리 범위 안에 있다는 거야.

 

미국, 너 수작 부리는 짓 멈춰!

 

우리 옆집 이웃이 다 듣고 알아들었으면 좋겠다!

 

지지해! 협력하고 서로 윈윈하자! 맞서 싸우고 끝까지 함께하자!

 

역내 국가는 이사할 수 없는 이웃이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