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북중 우의탑에 헌화했다. 조국해방전쟁승리 69주년을 맞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중국인민지원군에게 경의를 표했다는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이 조국해방전쟁의 역사에서 이룬 공적은 불멸할 것이라며, 피로 맺어진 북중 관계는 사회주의의 발전과 함께 대대로 계승되고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미원조는 중국이 북한을 도와 치른 한국전쟁을 중국과 북한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미국에 대한한 전쟁이고, 중국과 북한은 그 전쟁에 승리했다고 주장을 한다. 어찌보면 요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비슷한 면이 있다. 먼저 공격을 해놓고 지지 않은 것을 이겼다고 주장하는 게 닮았다. 북한은 러시아를 믿고 남침을 강행해 초반의 극적인 승리를 이뤘지만 낙동강 전선을 중심으로 강하게 저항하는 한국군과 미국 등 유엔 참전군에 부딪치면서 전세가 급전된다. 미국이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을 수복하고 긴 점령전선을 펼쳤던 북한군의 허리를 끊자 북한국은 지리멸렬해 압록강변까지 쫓겨나게 된다. 중국군은 이 때를 노리고 참전해 다시 전쟁은 38선 부근까지 이동해 소강상태가 이어지게 된다. 휴전선이 38도선 이북에 있
본래 중국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가진 나라였다. 인류의 4대 발명품이 모두 중국에서 나왔다. 하지만 그 뒤 공업화가 뒤지면서 중국 브랜드는 골동품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함께 '세계의 공장'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싸구려 저품질 제품을 대량 생산해 글로벌 생필품 시장을 공략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품질을 높여 중가, 고가 제품군을 내놓으며 브랜드 가치를 쌓아왔다. 최근 IT굴기에 성공하면서 중국 브랜드는 이제 더 이상 저가, 저품질 제품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가성비 좋은 '샤오미'는 우수한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해외 시장은 '중국의 실수'라고 부르며 샤오미의 성공을 반겼다. 하지만 그도 오래지 않아 이제 샤오미는 더 이상 중국의 실수가 아니다. 중국의 실력이다. 최근 이 같은 중국의 브랜드 굴기 속에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화 순위가 발표됐다. 영국,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등 11개 해외 시장에서 117만 명이 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성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평가된 것으로, 해외 소비자의 중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가늠할 수 있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바이트댄스 (브랜드력 248
'전쟁에 이기고 있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러시아가 각종 제스처를 해 주목된다. 가장 최근 것이 바로 러시아가 5G 단계를 넘어서 6G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6G는 한국의 삼성이 주도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차세대 통신 시스템이다. 사실 5G만 제대로 구현이 돼도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아직 5G도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통신기술의 발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문제는 그 기술 개발 속도가 실물 구현 속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아예 통신 세대간의 구분을 기술과 실물 구현 두 부문으로 나눠서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어쨋든 러시아는 2025년까지 관련 연구소에 300억 루블(약 6500억 원)을 투자해 새로운 6G 통신을 연구할 예정이다. 러시아 부총리 드미트리 체르니센코는 8월 1일까지 디지털 발전부, 교육 및 과학부, 재정부에게 6G 통신 분야 연구 개발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5G 운영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아직 5G 기술이 완성되지 않은 단계에서 6G 개발에 도입한다는 것이다.따라서 6G 개발에 앞서 LTE 주파수 대역의 확장을 우선적으로 연구해야
중국의 전자상거래 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으며 타오바오, 핀둬둬 등 수많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생겨났다. 그동안 중국 온라인 판매의 대명사는 '알리바바'였다. 마윈은 알리바바의 신화를 만들어 낸 경영의 마술사였다. 하지만 최근 그 판도가 변했다. 잘 나가던 마윈이 중국 당국의 단속망에 걸리면서 알리바바가 후퇴하고 2위였던 징둥이 1위로 올라 선 것이다. 27일 중국 매체 CNMO는 2022년 중국 온라인 판매 플랫폼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판매액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그 중 Top 5 기업은 다음과 같다. 순위가 바뀐 게 눈에 띈다. 중국은 지금도 현지 빅테크 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유래없는 3연임을 앞두고 온라인 망의 단속 차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한동안 잘 나가던 중국 IT산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되고 있다. 결론은 아직 미지수다. 올 하반기 예정된 시 주석의 3연임 결정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1위, 베이징징둥세기무역유한회사(판매액 8156.55억 위안) 2위, 알리바바집단공고유한
중형 이상은 독일차들이, 소형은 일본차들이 중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 이는 글로벌 현상이다. 과거 중대형 차 부분에서는 미국차도 선전했지만, 언제부터인가 미국차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조금씩 구석으로 밀려나고,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차들이 각국 자동차 시장의 고급차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 일본차들은 독특한 귀여운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소형차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현상이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유럽 시장에서는 중간 지대의 역할도 커 한국 차들이 차지하는 부분도 적지 않은데 중국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게 눈에 띄는 현상이다. 극적으로 치우친 중국 시장에도 변화가 올지, 올수는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소형차 선호도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본다. 아쉽게도 바람과 달리 중국 자동차 소비시장은 갈수록 극으로 치우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예산상의 문제나 합자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소비자들은 소형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중국 자동차 품질망'이 소형차 품질 순위를 발표했다. 여러 종류의 소형차가 평가에
'놀랍다. 독일 중산층도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7시간 줄은 선다.' 중국에서 화제가 된 뉴스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고통이 심화하고 있다. 값싼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된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의 밀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유럽내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최근 외신 매체 RRN은 독일 베를린 도심에 있는 무료 급식 센터를 방문했다가 깜짝 놀란 소식을 전했다. 저소득층만 음식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게 아니라, 중산층 가정까지 아침 일찍 7시간 동안 줄을 서서 배식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본 것이다. 베를린 도심에 있는 해당 배급 센터에서만 약 140가구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의 몫이 3분의 1이나 돼 추가 부담이 되고 있다. RRN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결과가 일반 독일인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아직도 값싼 러시아 천연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올 겨울 얼어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과장한 거 아니냐는 반응과 중국 상황은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독일의 중산층이 식료
차의 나라 중국에 빠르게 커피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커피는 차 문화에 대한 대체재가 아니라, 확산재로 인식되고 있다. 차를 우려 마시듯 커피를 우려 마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가벼운 다과를 곁들여 중국식 커피 문화로 재생산되고 있다. 사실 이 같은 커피문화는 일찌기 한국에서 발달했다. 한국은 미국의 가벼운 음료 커피에 한국식 사랑방 문화를 곁들인 '카페문화'를 만들어냈다. 커피숍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만남의 장소가 된 것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카페문화가 한국에서 만들어졌다. 골목 곳곳에 커피숍은 필수 만남의 장소가 됐다. 이 카페문화는 바로 중국에 수출됐고, 중국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커피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관련 소비가 증가하며, 드립백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드립백 커피 브랜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위톈촨커피((隅田川, TASOGARE) 위티엔촨커피는 2015년에 설립된 커피 브랜드이다. 일본이 본토다. 중국인들이 저렴하고 건강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드립백 커피를 중국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브랜드이다. 그래서 "모든 중국인이 건강하고 좋은
중국의 우주굴기는 계속된다. 쭉~!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실험실 모듈인 '원톈(问天)'을 발사했다. 원톈은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여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는 중국 역사상 처음이다. 20t급 우주 설비가 궤도에서 도킹에 성공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도킹은 역사상 처음으로 비행사들이 우주 정거장에 체류하는 기간에 진행됐다. 그만큼 중국 우주 기술의 정밀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미 중국은 우주 무기를 생산하는 수준까지 달했다는 미국의 우려가 있을 정도다. 실제 위성 추락 실험을 벌여 성공하기도 했다. 물론 미국의 기술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위성 추락 실험을 직접 했고 미국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 실험을 하지는 않았다. 은밀한 유사실험을 했을 수는 있다. 다만 이 경우라도 중국은 직접적인 실험을 통해 유사실험보다는 더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의미여서 미국보다 나은, 최소한 미국 못지 않은 기술력을 이미 중국이 확보했다는 분석이 유효해 보인다. 원톈 실험실 모듈은 중국 우주 정거장 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톈 실험실 모듈은 수면실 3개, 주방 1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
'영업사원, 배달원, 선반공, 상품 판매원, 마케팅 전문가...' 중국 곳곳에서 넘치는 데 사람이 없어 기업들이 전전긍긍하는 일자리들이다. 영업사원, 상품판매원, 마케팅 전문가 벌써 사람들에게 물건을 파는 직종만 3종이다. 일자리와 노동력은 언제나 미스매칭이 생긴다. 일자리는 비었지만 일하려는 이가 없고, 반대로 일자리는 없고 일하려는 이들이 많은 경우가 다반사다. 모두가 자리 탓이다. 자리라는 게 본래 하나의 값만 가진다. 한 자리에 둘이 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단 한 명만 그 자리를 채우면 되는데, 아무도 그 자리는 앉으려 하지 않는다. 중국은 인구 대국이다. 그래서 언제나 모자란 게 일자리다. 하지만 그 모자람 가운데도 비어있는 일자리가 있다. 모두가 외면하는 탓이다. 최근 중국 베이징 중국방송망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人力资源和社会保障部)가 2022년 2분기 '인력 부족 일자리'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기업이 많은 인력을 원하지만 이에 비해 공급이 적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일자리이다. 순위는 중국 102개 도시공공취업 서비스 기관에서 조사한 인력 자원 시장 구인 및 구직 데이터에 따라 정해졌다. 영업사원, 배달원, 선반
미중 정상회담이 준비돼고 있다. 미국은 적극적인 반면, 중국 외교부 입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것이다. 약간 미국의 몸이 더 달아오른 듯 싶다. 외교는 흔히 남녀 관계에 비유된다. 몸이 먼저 달아오른 쪽이 항상 손해다. 이번엔 미국이 손해를 볼 듯 싶다. 사실 당장 미중 사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인플레이션 공동 대응 등의 현안이 산적하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가까이에는 타이완 문제도 있다. 이것도 부족해 북한은 심심치 않게 도발을 하며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의 글로벌 경영에 비협조를 넘어 방해가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이 이런 중국의 마음을 돌려, 중국을 끌어 안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미국의 조치들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신뢰를 크게 상실한 상태다. 미국 역시 중국의 각종 대미 정책에 경각심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이다. 가끔 양국 정치인들간의 어린아이 기 싸움 같은 갈등이 불거지곤 할 정도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건 스스로에게도 큰 손실이다.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가능성마저 염두에 두고 러시아, 남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