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핵을 실제로 사용할까? 세계가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러시아의 핵 폭탄 사용은 인류 전체의 불행이다.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대 러시아 항전을 적극 지원하는 상황에서 핵무기 사용은 자칫 세계 3차 대전을 촉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러시아 핵 사용에 대해 이견이 많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4개 지역 합병 조약식 연설에서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며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에 핵무기를 사용한 전례를 거론했다. 푸틴의 핵 위협 발언 직후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러시아 국방부의 핵 장비 전담 부서 열차가 우크라이나 전방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열차에 탑재된 장비는 러시아 국방부 제12총국의 소유이며 12총국은 중앙 핵무기 저장시설에서 핵탄약의 저장, 보관, 운송, 보급을 책임지고 있다. 핵 장비 열차뿐만 아니라 핵 어뢰를 탑재한 러시아 잠수함이 북극해로 출항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의 핵 어뢰 실험 계획에 대해 동맹국에 경고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핵 사용 가능성이 높아져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
'평생 직업'이라면 흔히 공무원이나 교사를 떠올린다. 이른 나이에 퇴사를 해야하는 다른 직업과 달리 공무원이나 교사는 늦은 나이까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평생 직업' 만족도 순위에는 그 두 직업이 Top 3에 들지 못했다. 그럼 1위는 어떤 직업일까? 역시 군인이었다. 다만 보통 군인이 아니라, 군대 서기원이었다. 서기원은 중국에서 법원 재판 과정을 기록하는 이들을 말한다. 군대 서기원은 군사재판을 기록하는 임무를 맡은 이들이다. 일반 서기원만해도 일은 단순한데 그 처우는 높아 인기다. 군대 서기원의 경우 더 특수한 직업으로 인식돼 인기가 높다. 중국의 '평생 직업' 만족도 Top 3는 다음과 같다. 1위, 군대 서기원(书记员) 군대 서기원은 중국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평생 직업'이다. 업무가 쉬운데 반해 연봉이 높기 때문이다. 신입도 같은 연차의 다른 직업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직업은 전문 분야에 한정되어 있으며, 현재 임상의학 및 컴퓨터 기술 관련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2위, 국가전망(国家电网) 직원 국가전망은 전력 공급 업무를 수행하는 중앙기업으로 중국 최대 국유기업 중 하나다. 이곳에서 일을 하면
10월 4일 북한이 한반도 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 열도를 넘어간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도발이 점입가경이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는 모습이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이전 문재인 정부에서 시도됐지만, 북한에게 다양한 미사일 개발의 시간만 벌어줬다는 게 결과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그럼 남은 것은 제재 뿐인데, 북한이 각종 제재를 중국에 의존해 견뎌내고 있어 가능한 추가 제재도 분명한 게 없는 상황이다. 당근도 채찍도 안 통하는 상황이다. 사실 이런 상황이면 무력 동원 밖에 남은 게 없다. 하지만 모두가 겁을 내는 게 북이 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연 북의 핵을 무력화 시키면서 북 정권을 붕괴시킬 무력을 전개할 수 있을까? 또 그 같은 무력 전개에 대해 중국이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북한은 미국과 갈등을 빚는 중국에 있어 이를 시리지 않게 보호해주는 입술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북한 내부의 자발적인 변화다. 사실 가장 합리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방식이다. 북한 반체제 인사들을 적극 지원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부분은 미국이나 한국 현 정부 모두 드러내놓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지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기차 등 신에너지(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차량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아직 내연 차량이 여전히 더 많이 팔리지만,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들은 이제 조금씩 자동차 시장의 주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장기간에 걸친 '강을 가로질러 건너는' 방식의 발전 계획이 완전히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강을 가로질러 건너는 방식이란 내연기관 시대의 자동차 산업을 중국이 뒤늦게 쫓아가 선두 기업을 따라 잡기 힘든 만큼, 이미 오래 전부터 차세대 차량으로 주목되던 전기차 산업에 집중해 신에너지차 산업에서 선두에 오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9월 판매량 데이터를 공개하며 신에너지차의 9월 판매량 순위가 발표됐다. Top 6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비야디(比亚迪) 2위, AION(埃安) 3위, 나타(哪吒) 4위, 리샹(理想) 5위,링파오(零跑) 6위, 웨이라이(蔚来) 비야디(比亚迪)는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신에너지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아직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아서 순위에 오르지 않았고, AION(埃安)은 작년 동기 대비 121%의 성장률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10월 1일 참 어이 없는 일이 발생해 한중 네티즌들 사이에 웃음거리가 됐다. 국군의 날 홍보 영상이 문제가 된 것이다. 국방부가 국군의 날을 맞아 제작한 영상에 중국 인민해방군 장갑차가 등장한 것이다. 장면은 짧게 3초간 노출됐다. 그러나 본래 홍보 영상은 대락 3분, 길어야 5분 정도다. 이 영상에서 3초면 그리 짧다고만 하기 힘들다. 역시 예리한 네티즌들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장면이 노출된 것은 불과 3초이지만, 네티즌들이 이를 발견해 잘못을 지적했다. 네티즌들의 지적에 국방부는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영상에 중국군 장비 이미지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각 방송사에 온라인 영상 수정(편집)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 날 기념식 후 생방송에 포함된 '국군의 결의' 영상 속에 육군의 태세를 과시하는 모습과 함께 등장한 장갑차는 중국군 보병 전투차(ZSL-92)로 밝혀졌다. 국군의 날을 맞아 한국군을 홍보하는 영상에 중국 무기가 등장한 것이다. 아무리 제작 편의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 결국 무성의한 짜깁기 제작이 문제였던 것이다. 군기가 빠져도 보통 빠진 게 아니라는 게 한국 네티즌들의 지적이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 굴기'는 놀랍다. 정말 빠르게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서 세계를 선도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중국 소비자들의 몫도 크다. 빠르게 AI 스피커 등 관련 기기를 구매하며 중국내 AI 기기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가장 큰 동력은 중국 가정 안방마다 들어서는 대형 스크린 TV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대형 스크린 TV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스피커가 생겨나고 있다. 동시에 AI 스피커 기술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며 바이두, 화웨이, 샤오미 등 인터넷 거대 기업들도 자사의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했다. 이제 스마트 스피커는 음질은 물론 말하는 AI로서 가정에서 빠질 수 없는 '비서' 역까지 해내고 있다. 집안에 똑똑한 제갈량 한 명씩을 두는 셈이다. 스마트 스피커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다보니,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바이두가 내놓은 소형 스피커는 고품질 대비 낮은 가격으로 인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역시 바이두의 AI가 가장 똑똑한 셈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한 덕이다. 중국의 2022년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 순위
"차라리 잘됐다." 중국 네티즌들이 해상 목선 침몰사고로 중국인 11명이 죽었는데도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중국 네티즌들은 이리도 무정한 것일까? 사실 중국은 전통적인 '전체주의' 국가다. 봉건시대의 잔재다. 수천년의 중국 문화는 민족을,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는 데 주력했다. 인민은 만인이고, 개인은 만인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저 인민의 구성체일 뿐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매정한 듯 보이는 반응에도 이 같은 중국 전통의 전체주의 사고가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공산당은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이 전체주의적 사고를 적극 육성하는 상황이다. 최근 캄보디아 해역에서 목선 침몰사고가 발생했다. 선박에는 모두 41명의 중국인(여성 3명 포함)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그 중 30명은 구조되고 11명은 사망 및 실종됐다. 이번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밀항 시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중국인 5명은 중국으로 송환돼 조사를 받게될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네티즌은 아직도 밀입국하는 사람이 있는 것에 대해 놀라워하면서도, 왜 캄보디아로 밀입국하려 한건지 의문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 사고가 나지 않았으면 조국으로 못 돌아왔을 수
항저우는 중국의 새로 뜨는 도시다. 과거에는 관광지로만 유명했지만, 이제 첨단 공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관광과 의료, IT, 문화 분야의 산업들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로 이미 유명세를 누리는 상황이다. 특히 항저우에선 내년 9월 23일~10월 8일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려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항저우에 위치한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민영기업 100대 순위가 발표됐다. 순위 중 Top 5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절강영성공고집단유한회사(浙江荣盛控股集团有限公司) 2위, 절강지리공고집단유한회사(浙江吉利控股集团有限公司) 3위, 절강항일집단유한회사(浙江恒逸集团有限公司) 4위, 두불국제공고집단유한회사(多弗国际控股集团有限公司) 5위, 해량집단유한회사(海亮集团有限公司) 저장성 100대 민영기업의 2021년 영업수입은 총 6조 위안(약 1210조 원)이다. 작년도 순위에 오른 100대 기업의 총 영업수입이 5조1300억 위안(약 1030조 원)인 것을 고려하면 16.92% 증가했다. 100개 기업 중 14개는 연간 영업수입이 1000억 위안(20조 1770억 원)을 넘었다. 1위 절
'사실일까' 최근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1, 2에서 폭발로 인해 가스가 누출되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유럽 등 서방국가는 러시아의 의도적 파괴행위라고 비난하고 있고, 러시아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미국이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결과적으로 가스 값이 또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 가스에 의존해 난방 문제를 해결하는 독일 등 유럽 각국은 자연히 비상이 걸렸다. 가스 공급관의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발트해 해저를 지나는 두 가스관에서는 지난 26∼27일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누출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대량의 메탄가스가 배출될 것으로 예측되며, 아직까지는 언제 가스 공급 시스템이 회복될지 예상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여러 국가의 의견이 분분한데 단순 사고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독일과 유럽연합(EU) 등은 러시아를 이번 사고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서방과의 대립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유럽의 에너지난을 가중하고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목적으로 파괴공작을 감행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와인의 대국은 이제 더 이상 프랑스가 아니다. 중국이다. 중국의 와인 애호가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산 와인이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에서 생산하는 와인이 국제 와인 컨테스트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수상하며 중국산 와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중국은 이미 20세기 초부터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세계 포도 재배면적 4위로 글로벌 10대 와인 생산국 반열에 올라 있다. 특히 닝샤 와인 산지인 하란산(賀蘭山, 영문명 Helan Mountain) 동쪽 지역은 긴 일조량, 회색토, 낮은 강수량을 특징으로 하는 특별한 테루아(토질) 덕분에 '중국의 보르도'라 불린다. 현재 헤네시, 페르노 리카 등 국내외 와이너리 100여 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용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제조하고 있다. 닝샤 와인은 2003년 중국 정부의 국가 지리 표시 산품으로 지정됐고, 2012년에는 중국 최초로 국제포도주협회(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Vine and Wine, OIV) 기준을 충족해 현재 세계 2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2016년 7월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닝샤를 방문해 닝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