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일 참 어이 없는 일이 발생해 한중 네티즌들 사이에 웃음거리가 됐다. 국군의 날 홍보 영상이 문제가 된 것이다.
국방부가 국군의 날을 맞아 제작한 영상에 중국 인민해방군 장갑차가 등장한 것이다.
장면은 짧게 3초간 노출됐다. 그러나 본래 홍보 영상은 대락 3분, 길어야 5분 정도다. 이 영상에서 3초면 그리 짧다고만 하기 힘들다.
역시 예리한 네티즌들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장면이 노출된 것은 불과 3초이지만, 네티즌들이 이를 발견해 잘못을 지적했다.
네티즌들의 지적에 국방부는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영상에 중국군 장비 이미지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각 방송사에 온라인 영상 수정(편집)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 날 기념식 후 생방송에 포함된 '국군의 결의' 영상 속에 육군의 태세를 과시하는 모습과 함께 등장한 장갑차는 중국군 보병 전투차(ZSL-92)로 밝혀졌다.
국군의 날을 맞아 한국군을 홍보하는 영상에 중국 무기가 등장한 것이다. 아무리 제작 편의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
결국 무성의한 짜깁기 제작이 문제였던 것이다. 군기가 빠져도 보통 빠진 게 아니라는 게 한국 네티즌들의 지적이었다.
중국 네티즌들도 상황이 우습다는 반응이다. 중국 네티즌은 한국이 중국 무기를 홍보해주는 거라며, 그걸 발견한 한국 네티즌이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보다 나은 게 네티즌이었던 셈이다.
저 사진을 찾아서 넣는 것도 기술인데 대단하네요.
한국이 특허를 내고 싶어하네.
중국이 강해졌다는 걸 증명한 거예요.
한국이 중국 무기 홍보를 해주네요. 중국의 권위를 찬양합니다!
이거 재밌네요.
한국 네티즌들 눈썰미가 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