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만개' 중국이 올 들어 단속한 인터넷 방송 채널이다. '와 이렇게 많아' 싶지만 티톡 등 동영상 플랫폼이 적극 개발되고 있는 중국의 사정을 알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중국 각종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수백만명의 방송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수만명이 성공해 소위 왕홍이라 불리고 있다. 최근 이들 인터넷 방송들은 중국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간섭하고 규제하기 좋아하는 중국 당국이 가만히 둘리 없다. 빅테크(거대기술기업) 단속에 이어 단속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들에 대한 단속, 중국 당국은 이를 '정화'라 부른다.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 등 규제 당국이 동영상 플랫폼 단속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인터넷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를 집중 단속하기 시작해 수개월이 지나도록 단속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 플랫폼들은 적극적으로 자체 검열을 하며 법에 따라 주도적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요소가 있는 부분을 개선했다. 최근까지 틱톡, 타오바오, 위챗 등 16개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 플랫폼들은 총 56만 개 방송 채널에 제재를 가했고 쇼트비디오 235만 개를 삭제했다. 규정을 위반해 폐쇄된 사용자 계정은 12만 개이며,
'49%'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다. 보통 50포인트 이상은 돼야 상승세다. 50이하로 떨어지면 하락세를 보여준다. 중국 구매자관리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를 기록했다. 6월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7월 PMI가 하락한 이유로 비수기 영향, 시장 수요 부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경기 둔화 등을 꼽았다. 조사한 21개 산업 중, 10개 산업의 PMI가 확장 구간에 진입했는데, 그 중 농산물 가공업, 식품 및 음료/주류 정제업, 전문 설비업, 자동차업 등 산업의 PMI가 52%로 두 달 연속 확장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방직업,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PMI는 위축되어 제조업 평균치에 못 미쳤다.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PMI 위축이 7월 제조업 PMI 위축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가격지수 또한 하락했다. 국제적으로 석유, 석탄, 철광석 등 가격이 변동하면서 주요 원재료 구매 가격지수와 생산자가격지수가 40.4%와 40.1%로 떨어졌다. 6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11.6%와 6.2% 하락한 수치이다.
오는 2024년까지 중국 광시성의 주요 철로, 도로, 수로가 모두 5G로 무장을 한다. 이동을 하면서 다양한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율주행 가능성도 더 커졌다. 중국 광시성 도약을 위한 조치다. 광시성은 중국 남부의 광둥성 맞은 편에 위치한 성이다. 수림에 둘러싸인 도시로 좡족 자치구로 유명하다. 그동안 광둥성 등 다른 성들에 비해 발전이 뒤처진 면이 컸지만 이번 조치로 광시성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최근 중국 14개 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까지 광시성 모든 구역의 주요 철로, 도로, 해운 수로에 5G 네트워크가 공급된다. 5G+차량 사물 통신 부문에서는 류저우(柳州) 차량 사물 통신 선도구 건설을 기반으로 지역 및 도로의 5G 기지국 건설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사물 통신, 스마트 도시, 스마트 교통 등 관련 분야 프로젝트와 협업할 계획이다. 또한 5G+ 스마트 항구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베이뿌완(北部湾, 중국 난하이 북서부에 있는 항만) 국제항을 중심으로 5G 기술이 원격 조종, 스마트 화물 검사, 영상 감시 등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산의 자동화, 운영의 지능화, 관리의 지능화를
'30조 4868억 위안' 약 6500조 원으로 중국 서비스업이 올 상반기 만들어 낸 서비스업 부가가치액이다. 부가가치는 교환, 상품의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가치, 이익이다.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분석해 낸 뒤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국부를 만드는 주요한 수단이 됐다. 서비스업은 특히 유통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유동 자본의 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중국에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일단 중국은 개혁개방 초기 한국 등 글로벌 경제의 모든 후발주자들처럼 제조업으로 산업을 일으켰다. 값싼 노동력과 지대를 장점으로 내세워 선진국의 공장을 유치해 선진국 공장들이 만들어 내는 제품 가치, 즉 선진국의 유동자본에 기대어 자국의 지대 등 고정 자본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 중국도 보유한 유동자본이 적지 않게 됐다. 중국이 보유한 유동자본은 내수 경제를 일으키며 빠르게 스스로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서비스업의 부가가치가 30조 4868억 위안(약 650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2% 이고, 국민
'1%' 참 묘한 숫자다. 적다면 적다. 하지만 정확한 숫자는 모수에 달렸다. 모수가 크면 달랑 1%라도 적지 않다. 일단 숫자는 중국 공업기업들의 올 상반기 경영결과다. 올해 상반기 일정 규모 이상의 중국 공업기업 이윤 총액이 4조270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그렇지만 공업 기반의 기업들의 이윤은 갈수록 박해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글로벌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그 이윤폭은 더욱 좁아지는 추세다. 중국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에도 불구하고 소폭 이윤을 회복하는 모양새여서 주목된다. 국유지분 우위기업(国有控股企业)의 이윤 총액은 10.2% 증가한 1조4894억 위안, 주식회사는 6.7% 증가한 3조1977억 위안, 해외 및 홍콩·마카오·타이완 투자 기업은 13.9% 하락한 9814억 위안, 사기업은 3.3% 하락한 1조1885억 위안이었다. 41개 대형 공업 산업 중 16개 산업의 총 이윤이 증가했고 25개 산업은 감소했다. 이윤이 증가한 산업은 석탄채굴 및 가공업, 석유 및 천연가스업, 전자기기 및 기계 제조업, 비철금속 제련 및 가공업, 화학원료 및 제품 제조업이다. 이윤이
'61개국 1600개' 중국에서 최근 열린 국제소비품박람회 참가국과 출품 상품 수다. 중국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날로 인기다. 이미 아시아 최대 소비품박람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다만 최근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행사들이 주춤거리면서 국제박람회도 축소됐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축소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개최된 것이다. 그 것도 적지 않은 나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2022년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가 지난 25일 하이커우에서 개막했다. 올해 소비자박람회는 "개방의 기회를 공유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함께 창조하자"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오는 30일까지 중국 및 세계의 수많은 회사가 해당 박람회에 참여하여 브랜드를 선보이고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규모를 살펴보면, 이번 박람회의 전시 총면적은 10만㎡로 제1회보다 2만㎡가 확장되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소비품 박람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국제 전시 구역은 8만㎡로 61개 국가 및 지역의 1600여 개 브랜드가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600여 개 신제품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국내 전시 구역에는 12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
' 1조 2500억 위안' 한화로 약 240조 원이다. 중국 영세기업에게 깎아준 세금 총액이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한국에서도 감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세율을 조정하다보니 저소득층, 영세기업을 보호한다는 게 오히려 고소득층, 대기업에 혜택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아예 콕 찝어서 조세지원 정책을 펼친다. 자연히 혜택은 꼭 필요한 기업들에게 돌아간다. 경제에서 감세 정책은 기업가, 자본가들의 욕구를 자극해 경제에 활력을 주고자 하는 조치다. 하지만 자칫 잘못 시행되면 국부만 줄고 욕구는 감소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조심스럽기만 한 게 바로 감세정책이다. 올해 중국이 다양한 조세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은 수익이 적기 때문에 세금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 중국이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과 영세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7월 20일 기준 영세기업은 감세, 세금 환급, 세금 유예 비용에서 총 1조 2500억 위안( 약 240조 원) 혜택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새로 증가한 감세 혜택은 5074억 위안이다. 감세 정책을 영세기업과
'3.1%' 중국의 상반기 온라인 판매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다. 대략 6조 위안(약 1160조 원)을 훌쩍 넘긴 액수다. 증가폭이 크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이다. 사실 올 상반기 중국 주요 도시들이 봉쇄에 빠져 소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성장세는 아니다. 본래 중국은 올해는 완전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5% 중반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고, 주요 도시에서 확산세가 다시 늘면서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중국은 봉쇄 정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중국과 거래하는 세계 글로벌 무역망에 타격을 주고 있다. 세계 각국이 중국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경제도 경제지만 당장 중국인들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의료 설비가 여전히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19가 만연할 경우 적지 않은 희생자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3% 초반의 성장세를 보인것이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6조3000억 위안을 기록하며
'43곳' 중국 현(县) 가운데 지역총생산(GDP)가 1000억 위안(19조3700억 원)이 넘는 곳의 숫자다. 중국 행정구역 체계는 크게 1급 성급 행정구(省级行政区), 2급 지급 행정구(地级行政区), 3급 현급 행정구(县级行政区), 4급 향급 행정구(乡级行政区)로 구분된다. 3급 현급 행정구 가운데 총생산이 1000억 위안을 넘는 곳이 40곳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중국 경제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현 단위 행정구역은 도시가 아닌 농촌에 많다. 이들의 경제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중국 사회가 경제적으로 그만큼 안정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이 그토록 희망하는 도농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22현역경제창조발전포럼'에 따르면 중국의 100대 현급 행정구역(县域) 중 GDP가 1000억 위안이 넘는 곳이 4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급 행정구역은 중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요소 중 하나다. 2011-2020년, 중국의 현급 행정구역은 1996개에서 1871개로 줄었다. 인구 수 또한 9억5256만 명에서 8억9076만 명으로 감소해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0%에서 63.1%로 내려갔다.
세계에 '숏폼' 영상을 유행시킨 틱톡이 아이치이(爱奇艺)와 손을 잡고 긴 영상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그동안 일반적인 동영상은 유튜브가 장악해왔다. 틱톡은 숏폼으로, 그 틈새를 파고 든 뒤 정식으로 유튜브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반면 유튜브는 숏폼 영상을 강화하며 틱톡이 만든 틈새를 채우려 노력해왔다. 틱톡은 과연 유튜브가 장악한 세계 영상 시장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고지를 점령할 것인가? 아니면 유튜브가 아예 틱톡을 몰아내고 글로벌 영상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아이치이(爱奇艺)와 중국 틱톡이 손을 잡았다. 긴 동영상 콘텐츠의 2차 창작과 확대 등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중국 틱톡이 아이치이의 콘텐츠 중 정보 네트워크 송신권과 2차 라이선스가 있는 긴 동영상 콘텐츠를 쇼트 클립으로 2차 창작할 수 있다. 편집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몇 년 간 중국에서는 틱톡, 콰이쇼우, 시과쓰핀 등 쇼트 클립 플랫폼이 고속 성장 중이다. 아이치이와 틱톡이 협업하는 것처럼 여러 형식을 통해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플랫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