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7,400억 위안’ 한화로 약 723조 8,022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원보험료 수입 총액이다. 중국의 보험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다.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 이상 성장한 수치다. 세계 최대 시장이 꾸준히 연 5%의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2025년 상반기 보험업계의 원보험료 수입(이하 ‘보험료 수입’)은 약 3조 7,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 중 인수보험사는 2조 7,705억 위안(약 536조 1,748억 원)의 보험료 수입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수치다. 재산보험사의 보험료 수익은 9,645억 위안(약 186조 6,596억 원)을 기록했다. 역시 5.1% 는 수치다. 하반기 중국 보험시장은 인수보험사의 경우 보험상품 예정이율 인하의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다. 재산보험사는 비자동차 보험료의 증가율이 자동차 보험보다 높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인수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은 약 2조
올 상반기 중국의 재정 수입은 0.3% 소폭 줄었지만, 지출은 3.4%로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2025년 상반기 재정수입과 지출 상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약 11조 5,600억 위안, 한화로 약 2,237조 2,068억 원 가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다만 감소폭은 1분기보다 0.8%p 축소되었다. 반면 올 상반기 중국의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14조 1,300억 위안, 한화로 약 2,734조 5,78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중국 재정 수입은 소폭 줄었지만, 지출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세수 수입은 9조 2,900억 위안, 한화로 약 1,797조 8,9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보다 1.2% 준 수치다. 비세수 수입은 2조 2,700억 위안, 한화로 약 439조 3,131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중앙과 지방을 구분해서 보면, 중앙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4조 8,60
“‘장관이대’(張冠李戴) 광고 사기 수법을 아시나요?” 중국 매체가 AI조작을 통한 사기판매 행각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성어는 ‘장관이대’(張冠李戴)다. 본래 뜻은 장씨의 관모를 이씨가 쓰고 있다는 의미다. 흔히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앉아 권한을 행사할 때 쓴다. 또는 일은 장씨가 하는 데 생색은 이씨가 낸다는 의미도 있다. AI 조작 사기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적 없는 데 AI로 조작해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서 광고하는 브랜드인양 속이는 것을 말한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의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은 제품이 하자가 있거나, 사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이용되는 수법이다. 가장 보편화된 AI 조작 광고 수법이다. 이 보다 한층 심각한 범죄가 ‘무중생유’(無中生有) 수법이다. 성어 의미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뜻이다. 없는 곳에서 물건을 있다고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AI 조작 사기광고에서는 단순히 모델로만 유명 연예인을 AI 조작해 등장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치 없는 할인 행사를 하는 듯 광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있는 예약 구매를 유도하는 듯한 영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 성장 전망치를 각각 0.8%포인트, 0.2%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도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특히 중국의 조정폭은 올해와 내년도의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 조정폭인 0.2%포인트와 0.1%포인트보다 높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IMF는 29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업데이트에서 2025년과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0%와 3.1%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 당시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미국의 통상 정책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치도 높였다. 중국의 2025년 성장률을 4.8%로, 2026년은 4.2%로 각각 0.8%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견고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중 간 일부 관세 인하 조치가 반영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악영향의 정도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IMF는 이번 글로벌 경제
중국 전체 기업 이익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자동차, 전자 전용소재 제조업 등의 이익폭은 최대 97% 가까이 늘었다. 중국의 산업구조가 빠르게 고기술 제조업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6월 제조업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장비 제조업의 8개 세부 업종 중 4개 업종의 이익이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 업종은 자동차 기업의 판촉이 판매량을 급증시켰고, 핵심 기업의 투자수익 증가 등이 겹치면서 이익이 96.8% 증가했다. 전기기계, 계측기기, 금속제품 등 업종의 이익은 각각 18.7%, 12.3%, 6.2% 증가했다. 국가통계국 산업사 통계사 위웨이닝은 중국 매체에 “6월에는 제조업의 고급화, 지능화, 녹색화와 관련된 업종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공업의 고품질 발전에 안정적인 지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6월 고급 장비 제조 업종 중 전자 전용 소재 제조, 항공기 제조, 해양공정장비 제조 등의 업종 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1%, 19.0%, 17.8% 증가했다. 지능화, 자동화 제품의 생산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업종의 이익도 증가해, 스마트 소
‘28.4%, 25.2%’ 올 상반기 중국 상하이 시의 디지털 제품 제조업과 고기술 제조업 판매 수익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 폭이다. 중국 기술 산업의 핵심 도시 가운데 하나인 상하이시가 중국 전자 및 고기술 산업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대변해주고 있다. 신민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근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등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 산업 발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다른 산업 발전은 소폭 증가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전자, 고기술 제조업은 20% 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시 당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제조업체의 판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장비 제조업, 디지털 제품 제조업, 고기술 제조업의 판매 수입은 각각 7.9%, 28.4%, 25.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상반기 상하이시의 경제 활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었고, 신형 생산력이 끊임없이 육성되며 발전의 질이 꾸준히 향상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에 보롱장비기술주식회사의 장링롱 회장은 “첨단 기술, 국제적 배치, 정책 혜택 덕분에 회사는 고품질 발전의 고속도로에 진입했다”고 밝혔
‘2,700억 위안’ 한화로 약 51조 9,642억 원 가량이다. 중국이 올 상반기 집행한 국가 전산망 고정자산 투자액이다. 반기 집행 금액으로 역대 최고치다. 중국은 전국 통신망 기반을 활용해 국가 산업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되는 ‘플랫폼 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전기 통신망 인프라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계획에 근간이 되는 부분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전망공사(国家电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신망 인프라 구축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2025년 상반기 국가전망은 고정자산 투자를 2,700억 위안(약 51조 9,642억 원) 이상 집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동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관할 지역 내 시장화 거래 전력량은 24,550억 킬로와트시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전체 거래 전력량의 75.3%를 차지했다. 관할 구역 내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신규 계통 연계 용량은 2억 300만 킬로와트로, 전년 동기 대비 108.7% 증가했다. 온라인 사회가 빠르게 구축되면서 각국의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
‘455만 개’ 중국의 올 상반기 현재 5G 기지국 수다. 세계 최대다. 빠르게 온라인 중심의 ‘플랫폼 경제’로 변신하는 중국 산업구조 재편의 핵심 역량이다. 중국의 전기통신 산업 성장세는 이미 포화상태다. 이 포화상태인 전기통신업을 기반으로 여타 산업의 구조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산업정보화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기 통신산업 기반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중국 5G 기지국 총수는 455만 개에 달했고, 5G 이동전화 가입자는 11억 1,800만 명으로, 사용자 보급률은 79%를 초과했다. 기가급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포트 수는 3,022만 개에 이르렀고, 기가급 광대역 사용자 수는 2억 2,600만 명에 달했다. 산업정보화부 정보통신발전사 사장 셰춘은 “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통신 업무 총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통신 산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세를 유지했다”며 “다음 단계로 우리는 네트워크 구축 및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5G 및 기가급 광통신망의 커버리지 심화 및 확대를 강화하며, 5G-A 및 10기가 광통신망의 시범 구축을 가
‘로봇과 로켓 기술, 바이오 컴퓨터 기술’ 중국 베이징시가 육성한 3대 핵심 기술 산업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 산업이 조금씩 구체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매체들은 “3대 산업이 전체 경제 성장의 90% 가까이를 지탱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독자 개발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베이징 브레인 No.1’이 세 번째 인체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인간형 로봇 ‘톈궁(天工)’은 세계 최초 인간형 로봇 하프 마라톤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재사용 가능한 로켓 ‘주췌 3호(朱雀三号)’의 엔진은 100대 양산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들 산업이 모두 올 상반기 동안 베이징의 과학기술 혁신 성과는 눈에 띄게 두드러졌고, 수차례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시 당국 역시 “잠재력, 활력, 동력은 함께 모여 경제 성장의 상승 곡선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시발전개혁위원회 장신(张鑫) 부주임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베이징시는 ‘소비 진작’, ‘산업 기반 강화’, ‘기업 보호’, ‘투자 촉진’, ‘개혁 강화’, ‘민생 따뜻한 정책’ 등 6대 특별 행동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반기 베이징은 각종
“PPT는 죄가 없다.” 중국에서 ‘PPT’ 제작이 비효율성 행정의 대표처럼 욕을 먹자, 나온 반응이다. 무슨 말일까? 결국 중국의 관료주의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관료주의 국가다. 중국 땅에서 왕정이 들어선 지난 5000년 이래 중국은 언제나 관료 행정으로 나라를 다스려왔다. 서구의 관료 행정보다 수천년 앞선 선진 제도다. 문제는 관료행정주의의 폐단이다. 국가에서 유능한 인재를 골라서 전국민에게 봉사는 관료가 되도록 하고 대신 국가차원의 부를 선사했다. 하지만 똑똑하다는 게 뭔가? 효율성을 잘 안다는 것이고, 결국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효율성, 즉 관료가 편하고 백성을 괴로운 폐단이 양산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냥 그렇게 해’다. 이유는 없다. 본래 “그랬다”는 게 이유다. 역사의 수많은 사례가 있지만, 오늘날 중국의 대표적인 사례가 ‘PPT 제작’이다. 본래 PPT라는 게 무엇인가? 말 그대로 서류제작 양식이다. 언어적 설명을 최소화하고 대신 그래픽과 영상으로 이미지를 전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 관료주의 사회에서는 이 같은 PPT가 어떻게해서 관료주의 폐단을 대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