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5만 개’
중국의 올 상반기 현재 5G 기지국 수다. 세계 최대다. 빠르게 온라인 중심의 ‘플랫폼 경제’로 변신하는 중국 산업구조 재편의 핵심 역량이다.
중국의 전기통신 산업 성장세는 이미 포화상태다. 이 포화상태인 전기통신업을 기반으로 여타 산업의 구조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산업정보화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기 통신산업 기반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중국 5G 기지국 총수는 455만 개에 달했고, 5G 이동전화 가입자는 11억 1,800만 명으로, 사용자 보급률은 79%를 초과했다.
기가급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포트 수는 3,022만 개에 이르렀고, 기가급 광대역 사용자 수는 2억 2,600만 명에 달했다.
산업정보화부 정보통신발전사 사장 셰춘은 “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통신 업무 총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통신 산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세를 유지했다”며 “다음 단계로 우리는 네트워크 구축 및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5G 및 기가급 광통신망의 커버리지 심화 및 확대를 강화하며, 5G-A 및 10기가 광통신망의 시범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호 업그레이드’ 특별 조치들을 심도 있게 추진하며, 전국 통합 연산능력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앞당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의 전기통신 업무 수입은 누계 9,055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전기통신산업의 기반을 적극 활용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제조업과 유통업, 온라인 상의 콘텐츠 산업 등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 경제’가 그 것이다.
실제 올 들어 5G 신통화, 라이브 방송 및 숏폼 영상, 클라우드 게임 등의 신흥 서비스가 급속히 성장했고, 대규모 AI 모델 기반 앱과 AI 스마트 단말기도 함께 발전했다.
디지털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분출되었으며, 이동 통신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량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5G 융합 응용은 국민경제 97개 대분류 중 86개에 통합되었으며, ‘5G+산업인터넷’ 프로젝트는 1만 8,500개를 초과해 구축되었다.
융합 응용이 실질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지원 역량 강화가 뒷받침되어야 했다.
올 상반기 전자정보 제조업은 강한 회복력을 보였고, 규모 이상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은 고품질 발전이 착실히 추진되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