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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고기술 제조업 상반기 20%대 성장세 구현

 

‘28.4%, 25.2%’

올 상반기 중국 상하이 시의 디지털 제품 제조업과 고기술 제조업 판매 수익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 폭이다.

중국 기술 산업의 핵심 도시 가운데 하나인 상하이시가 중국 전자 및 고기술 산업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대변해주고 있다.

 

신민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근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등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 산업 발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다른 산업 발전은 소폭 증가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전자, 고기술 제조업은 20% 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시 당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제조업체의 판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장비 제조업, 디지털 제품 제조업, 고기술 제조업의 판매 수입은 각각 7.9%, 28.4%, 25.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상반기 상하이시의 경제 활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었고, 신형 생산력이 끊임없이 육성되며 발전의 질이 꾸준히 향상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에 보롱장비기술주식회사의 장링롱 회장은 “첨단 기술, 국제적 배치, 정책 혜택 덕분에 회사는 고품질 발전의 고속도로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체 수송 시스템의 설계·연구개발·생산 조립을 주력으로 하는 첨단 제조업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특히 수출 실적이 뛰어났다. 올 1~6월 기간 동안 보롱기술의 수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순이익은 2억 2천만 위안(약 422억 4,220만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09% 이상 증가한 수치라는 게 장링롱 회장의 전언이다.

 

그는 “일대일로 정책 기회를 활용해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적극 수주하고 수출 사업을 빠르게 확장했으며, 2025년 6월 말 기준 현재 보유 중인 해외 수주 금액은 6억 위안(약 1,152억 600만 원)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상하이 시의 이 같은 실적은 중국 당국의 산업 재편의지와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중국 당국의 최근 보여주는 경제정책의 핵심은 기초 제조업은 빠르게 플랫폼 산업 속에 묶어 글로벌 시장을 내수 시장으로 포함시키는 한편, 전반적인 중국 기술 산업의 수준을 높여 미국 중심의 글로벌 기술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 자체를 중심으로 하는 자체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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