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가 트럼프대통령의 세금과 관련한 특종기사를 또 하나 내보내 미국내 파장이 커지면서, 재산가도에서 한 걸음 더 물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21일 (현지시각) ,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소유한 회사가 중국은행 계좌를 통해 중국당국에게 중국세금 18만 8천 561달러, 한화 환산 약 2억 여원을 납부해왔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가 중국에 억대의 세금을 낸 기간은 2013부터 2015년까지 3년동안이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7일, 억만장자 사업가로 행세하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세금을 단 한푼도 안 낸기간이 10년이나 됐으며, 대통령이 되기 직전인 2016에는 소득세로 단 돈 85만원만 냈던 사실이 폭로해 미국 유권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자본주의의 모범국가로 알려진 미국에서 소득에 따른 세금회피 문제는, 범죄중 가장 지탄받은 범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뉴욕타임스가 폭로한 중국당국에 한화 약 2억여원의 세금납부 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여러 기업 중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매니지먼트' 라는 회사의 계좌와 관련된 사건이다.
이 신문의 보도와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호텔체인은 2013년부터 아시아 특히 중국에 진출해 호텔사업을 하기 위해 중국내 법인사무실을 만들고, 중국은행에 법인계좌를 열어 다량의 금전거래를 해오면서, 중국당국에 납부해야 할 만한 사업과 금전거래가 발생했기에 약 2억원 중국세금을 부과받고 이를 성실하게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의 특종보도에 대해 , 트럼프측은, " 미국에 진출해 있는 중국은행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것고 중국현지에 사무실을 열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 신문의 보도대로 약 2억원의 중국세금을 납부한 것도 사실이다" 라고 인정했다.
트럼프측은 그러나 트럼프호텔체인이 중국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직 없으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는 중국사무소와 관련해 중국세금를 부과받거나 납부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동안 경쟁자 바이든 후보의 아들이 중국과의 사업을 하고 있는 친 중국파라고 비난을 퍼부어 차별화를 꾀해왔는데, 이번엔 자기 자신이 중국사업을 하기 위해 억 대의 세금을 중국에 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바이든을 공격하기 내세운 중국잣대에 의해 자기 자신을 해치게 된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