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대졸 취준생 무려 874만명, 코로나난국에 얼마나 취직하나?

 

중국의 4대 공과대학중의 하나인 중국남부 광동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화난이공대학 ( 华南理工大学 /South China University of Technology)은 , 최근 2020년 졸업하는 자대 학생들의 취업상황의 일부분을 공개한 것이 최근 중국 대학가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난이공대학측은,  올해 졸업하는 자대의 언론학부의 4학년 졸업생과 석사학위 취득졸업생들의 취업현황을 대학웨이보에 발표했는데,  각각 35%와 49%에 달했다고 전했다.

 

대학측은, 미디어와 방송( 新闻与传播学院)을 전공한 4년제 대학졸업생가운데 35. 17% 가 취업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취업계약서까지 마친 학생은 14. 48%에 그쳤다고 공개했다.

 

화난이공대는 그러나 대학원에서 석사까지 마친 졸업생의 취업률은 48. 53%에 달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이 수치가 지난달 증 지난 5월 25일 기준으로 학생들을 상대로 취합한 통계이고, 20년 졸업생들에 대한 면접과 취업결정은 신학기를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까지 계속 진행될 것이므로, 8월 말까지의 취업률은 이보다 약 2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한국의 대학입장에서 보기에는 엄청나게 높은 취업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대학측은 20년 졸업예정자의 5월 15일 까지의 집계 소식을 전하면서, 허리가 부러졌다 ( 腰斩,yāozhǎn ),즉 지난해에 비해서 반토막났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지난해 12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의 영행이 그만큼 크다는 말이다.

 

이 대학이 밝힌 졸업예정자의 취업수치가 지난해의 절반수준이라 했으니 이 수치를 2배로 환산하면, 19년 졸업생의 취업률이 금방 계산된다.

 

즉 올해 두 동강난 수치가 35%, 49% 였으니, 지난해 5월 15일 현재의 취업률이 이미, 학부졸업생은 70%,  대학원졸업석사생은 97% 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중국의 그많은 공과대학중 '전 중국 4대 공대'에 속한다는 이 대학의 위상도 위상이지만, 전체 중국의 취업시장의 크기가 부러울 뿐이다. 

 

 

우리로서는 너무나 부러운 일이다..

 

2010년 이전에 이미 청년실업자 100만명시대와 실질 실업률 10% 이상의 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된 우리경제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21세기 들어 지난 20년동안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취업률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의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는 874만명이며, 이는 지난해 보다 4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19로 인한 내수감수와 수출절벽사태에 직면한 중국 교육당국은 각 성별로 지난 6월 초부터 , '고졸생 취업을 위한 백일작전' 과 '대졸생 취업을 위한 10대전략' 다양한 청년 취업증진을 위한 비상대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 막을 내린 코로나양회에서도 올해 최대목표를 고용해결이라고 선언했다. 중국지도부가 중국판 뉴딜이라는 '중국내 기간산업과 사회간접자본 대건설' 계획하에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것도 이 수많은 중국청년들의 취업을 위해서였고, 대학도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22년만의 대 홍수속에서 치뤄진 올해 까오카오 응시생 수가 천 만명이 넘는다.  한국의 올해말 2021년 수능 응시생은 약 40만명이 채 안된다.

 

한국은 지난 2010년 금융위기이후 청년취업과 국가경제의 성장가 줄곧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에도 특별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아, 청소년들의 대학 진학률도 정체를 보이거나 하향세를 면지못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대학진학률은 아직도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학에 진학하면 더 나은 직장들이 사회에서 기다려 준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는 아직도 성장을 계속하는 젊은 나무와도 같다.

 

이번 22년만의 대홍수로 천 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겼고, 물에 잠긴 수몰지의 일부 국토는 엉망이 되었다.

 

하지만 물이 빠지면 수리체계를 보강하고 또 새로운 국토건설의 사업이 생겨나서 대학을 졸업하는 중국의 청년들을 직장의 새사업으로 불러들일 것이다.

 

이번 수해로 물바다로 변한 중국의 재해현장들을 TV로 보는 많은 한국인들은, 중국이 아직도 멀었구나며 혀를 찼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현 상황이 바로 중국의 기회이자 성장의 동력인 것이다.

 

그리고 중국의 무수한 인구와 광대한 국토를 한국과 일본처럼 그리고 유럽과 미국처럼 발전시켜야 하는 그 여지의 존재가, 바로 중국에서 한국의 미래를 찾아야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상하이박물관, 중국 고대 슈(蜀)문명 유물 전시회 5월 20일까지 개최
누가 이 아름다운 황금 가면을 썼을까? 여성일까? 남성일까? 화려한 황금 문화로 세계를 놀래킨 싼싱두이·진샤 고대 슈문명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한국에는 이미 삼성퇴(싼싱두이) 유물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상하이박물관이 '중국의 별: 싼싱두이·진샤 고대 슈문명전(星耀中国: 三星堆·金沙古蜀文明展)'을 5월 20일까지 선보인다. 싼싱두이(三星堆)는 쓰촨성 광한(广汉) 인근에서 발굴된 고대 청동기 유적으로 황허문명과는 다른 독자적인 문명의 발자취로 잘 알려져 있다. 1929년 최초 발견한 이후 총 8개의 갱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일부만 발굴이 진행됐으며 청동기, 황금 가면 등 1만3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진샤(金沙)는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 외곽에서 발굴된 유적으로 BC 12세기부터 7세기까지 양쯔강 상류 일대에서 번성했던 고대 슈(蜀) 문명의 중심지이다. 상하이박물관 동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문화 유물 및 고고학 전시회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회로 상하이박물관과 쓰촨성 문화유물 및 고고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광한시에 있는 싼싱두이박물관과 청두에 있는 진샤유적지박물관이 소장한 총 363점의 유물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