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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중국인들의 훠궈 사랑

12만개 기업 성업…올해 하루 평균 30개 탄생

 

중국인들의 훠꿔 사랑이 끝이없다. 12만개의 훠꿔 기업이 성업중인데도 올해만 하루 평균 30개의 기업이 오픈했다.

 

올해 ‘쐉11’ 쇼핑 페스티벌에 모 인스턴트 훠궈 제품이 2분 만에 거래액이 100만위안을 돌파하는 귀염을 토했다.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중국에서 ‘훠궈’를 경영 범위로 포함한 기업 수는 12만 개를 넘었다. 2019만 국내 새로 오픈한 훠궈 기업은 1만2000개를 넘었다. 그것은 평균 매일 30몇 개 훠궈 기업이 탄생한다는 뜻이다. “훠궈는 중국인의 뷔페”라는 말도 있다.

 

중국식당협회가 지난 7월 펴낸 ‘2019년중국음식업연도보고서’를 보면 중국인들의 훠궈에 대한 사랑을 잘 드러내고 있다. 2018년 전국 훠궈업의 총매출이 8757억위안에 달하며, 전국 음식업 수입(4억2716억위안)의 20.5%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중국식당가협의 한 관계자는 “훠커업 매출은 올해 9600억위안을 도달할 예정이고 2020년은 1조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훠궈 기업은 상장 회사가 됐다. 이 가운에 가장 유명한 것은 2018년 9월에 홍콩에 상장한 하이디라오(海底捞)라고 할 수 있다. 하이디라오의 매출은 2017년 106억3700만위안에서 2018년 169억6900만위안으로 증가세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억9500만위안으로, 동기 대비가 59.3% 증가했다. 순이익은 9억1100만위안으로 동기 대비 41%를 성장했다.

 

훠궈 기업수는 쓰촨성(四川省)이 3만5000개로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산시성(陕西省, 8833개)과 산둥성(山东省,7611개)로 그 뒤를 이었지만 ‘훠궈 도시’인 충칭(重庆)은 4위에 그쳤다.

 

훠궈업이 시장규모가 크고, 이 업종의 미래가 매력적이지만 경쟁 또한 치열해 폐점률도 음식업 부류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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