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메모리 반도체 한국 추격 시작

마이크론 M&A 실패로 독자 개발로 선회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 테크롤로지 인수합병에 실패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독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절대적으로 앞서고 있는데, 추격을 할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대륙 매체가 28에 '최근에 중국 반도체 업체가 D램과 3D 낸드를 포함한 국산 메모리를 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의 자광그룹이 230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Micron Technology)를 인수합병하려고 했지만 실패함으로써 중국이 자기 힘으로 한국을 추격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메모리는 전자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로서 반도체 총 시장규모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전 세계 D램 생산액의 48%와 전 세계 낸드 플래시 생산액의 35%를 소모해, 연 수입 총 액이 880억 달러로 해외 의존도가 90%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업체에 중소 용량의 메모리칩 수요 확대는 하나의 기회다.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단말기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중소 용량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 확대돼 중국 메모리 업계는 중소용량 메모리칩부터 시작해 고가용성 메모리칩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D램과 3D낸드는 중국 시장 수요량이 가장 많은 칩 종류로, 이 핵심 기술은 구입하기 매우 어렵다. 미국은 푸졘 진화, 화웨이 등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중국이 이 칩 기술을 발전하는 것을 막고 있다.

 

D램의 대량생산은 생산라인의 품질 통제와 지속적인 투자, 생산 능력 확대가 관건이며 결국 수량과 가격에서 이긴다. 중국은 막대한 시장과 정부의 집적회로 펀드 지원이 있는데, 어려움은 생산능력의 지속력, 그리고 메모리의 하강 주기에서 버틸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2분기 D램은 삼성이 45%, 하이닉스는 29%를 차지하고 있고, 낸드플래시에는 삼성이 35%, 하이닉스가 18%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