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포털 바이두, 개인정보 남용 혐의로 정식 기소 外

중국 시진핑 마크롱 정상회담, "신시대 맞아 양국이 할 일이 많다."

8일부터 3일간의 중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 오후 시진핑习近平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런민르바오人民日报 톱기사 제목이 "신시대, 양국이 할 일이 많다"입니다. 프랑스는 기후협약 등에서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제 무대가 점점 복잡하게 돌아가는 모양새입니다.               

 

흔히 프랑스 대통령들은 연초에는 외교 일정을 잡지 않고 국내 일정만 처리하는데, 마크롱은 이 관례를 깨고 중국을 찾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이징北京 방문에 앞서 시안西安을 먼저 찾았는데, 홍콩의 밍바오明报 등은 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 협조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네요.
재미있는 것은 기자회견 관련한 기사는 중국 관영매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네요. 본래 패기의 마크롱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기자회견장에서 인권 문제 등을 언급할까 하는 것이 각국의 관심사였습니다. 

 

 

네이멍구 경제 지표 공업생산 부분만 2900억 위안 늘려 왜곡한 사실 확인돼.

중국 지방정부의 경제 지표 왜곡이 또 확인됐습니다. 동북 3성에 이어 네이멍구内蒙古 역시 2016년 지표 왜곡이 있었다고 공식 확인이 됐네요. 중앙 정부의 수치가 확인 과정에서 수치 왜곡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규모가 보통이 아닙니다. 8일 신징바오新京报에 따르면 2016년 공공예산 수익 530억 위안, 공업생산 부분만 2900억 위안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당시 지역 총생산의 3분의 1 정도는 삭감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참 황당하군요. 이러니 중국 지표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입니다. 어쨌든 중국 중앙 정부는 이에 바오터우包头 시 지하철 공사도 중단하고 3년 내 지방부채를 줄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개인 정보 남용 혐의로 정식 기소 … 중국 소비자의 반격 시작됐다.

중국 국 당국이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 단속을 한데 이어 알리바바가 금융 자회사 마이진푸蚂蚁金服의 소비자 개인 정보 남용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죠. 이번 순서는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로 보입니다. 중국 소비자 단체의 신고로 바이두가 정식 기소됐다고 합니다. 혐의는 개인 정보 남용입니다. 뉴욕타임스가 분석했듯 올해는 중국에서 개인 정보 보안 문제에 대한 당국은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수난시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둬웨이多维가 중국 매체를 인용해 보도합니다.              

 

중국 국무원, 대포 사정거리 크게 개선한 80세 '화약왕'에게 국가 최고 권위 과학 공헌상 수여.

중국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군사 분야 중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국무원이 8일 오전 시 주석 등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국가에 공헌한 과학자들의 공헌을 표창하는 '국가 과학기술장려 대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최고의 영예는 올 83세의 난징南京이공대 교수인 왕쩌산王泽山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는 별명이 '화약왕'으로 불립니다. 중국 화약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강군의 꿈'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화장실 개혁하라고 했더니, 호텔식 초호화판 화장실 속속 등장 … 베이징시 단속 나서.

시 주석이 지난해 연말 '화장실 개혁' 실적을 칭찬하며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했었던 사실을 아시죠? 시 주석이 하라고 하니, 온 사방에서 개혁에 나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냥 개혁이 아니라, 초호화판 호텔급 화장실이 속속 등장하기 때문이죠. 소위 '오성급 화장실'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화들짝 놀란 베이징시가 호화 화장실 금지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둬웨이가 전하고 있습니다.    

 

둬웨이의 사진을 캡처한 것인데, 정말 어디 호텔이 아닌가 싶네요. 

 

 

중국의 최대 명절, 민족대이동 준비 2월 1일부터 시작

전 세계가 놀라는 일이 중국의 설 춘제春节 때 일어나는 민족 대이동 현상입니다. 소위 '춘원'春运이라고 불립니다. 중국 발개위는 8일 2018 년 춘윈은 2월 1일부터 시작돼 3월 12일까지 지속되며 이 기간 전국 각지에는 총 29억 8000만 명(한 사람이 두 번 이상 이동하는 경우도 포함)의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년 수준이라고 합니다.               

 

중국 인민 대회당 초대형 카펫 제작

중국 인민 대회당은 그 규모가 크고 화려하기로 유명합니다. 최근 대회당 발간 잡지에 따르면 2018 년 대회당의 분위기를 더욱 장엄하게 만들기 위해 무려 세로 23m 가로 16m 크기의 카펫을 제조했다고 합니다. 톈진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크기도 크기지만 무게가 무려 3t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바닥에 깔까요? 100명이 동원돼 구호에 맞춰 겨우 깐다고 합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