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동의 2018 년 1월 2일 새해 첫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벽두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각국 지도자들이 신년사를 내놓아 각국 주요 매체들이 분석하기 여념이 없습니다. 2018 년 세계의 흐름을 미리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전반적인 분석은 2018 년 세계 각국의 이기주의가 극에 달하고, 전쟁의 위기가 심화했다는 것입니다.
각국 지도자 신년사 가운데 제일 주목받은 신년사는 역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입니다. 미국은 "지켜보자"는 공식 반응을 내놓았지만, 중국은 2일 오전까지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입장을 볼 때 단연히 환영일 것입니다. 그럼 중화권 매체들과 서방 매체들의 분석은 어떨까요?
미국의 소리는 긍정적이지만 않습니다. 한미 동맹의 균열을 노리는 것일 수 있다고 했네요.
미국의 소리 관련 기사 제목이 "제2차 한국전쟁과 얼마나 가까운가?"이군요. 기사는 "시기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입니다.
시진핑习近平 주석의 신년사 역시 나왔는데, 큰 내용은 "빈민 없는 부국강국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둬웨이多维는 '민생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둬웨이에 따르면 총 1516자 신년사에서 중심어가 '인민'이었다고 합니다.
“天下一家。中国作为一个负责任大国, 也有话要说
천하가 한 집안이다. 중국은 책임감 있는 대국이 되겠다.
또 할 말은 하는 대국이 되겠다.”
2일 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군사력을 전면 분석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의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미국이 아직 막을 방도가 없다고 했고, 중국은 로봇 공정을 이용해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미사일을 3배 이상 많이 생산하게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부상으로 아시아 전역이 군사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2018 년 일본은 정식으로 항모를 제조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타이완台湾은 미국과 군사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보쉰은 이런 모습을 통해 2017년이 세계의 전환 년이었다면, 2018 년은 세계의 충돌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쉰博讯은 중국 당국이 개국 공신 군 장성 유족들에게 그동안 베풀었던 차량, 수행원 지원 등을 중단하고 있어 불만을 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아예 공식적으로 소위 태자당이라는 개국 공신 후예들의 사회 기득권 행사를 막고 나섰지요.
사회 또 다른 불만으로 표출될지 주목됩니다.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이 2018 년 발생할 주요 사건을 선정하면서 우리의 평창동계올림픽을 아쉬운 사건으로 꼽았네요. 러시아가 빠진 때문이랍니다. 기대되는 것으로 러시아월드컵을 선정했군요.
기쁜 일로는 중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인도 등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한 달 탐사를 꼽았습니다.
주요 변수로는 북핵 문제를 선정했고요.

중국에서 지난 신년 연휴에만 1억 3300만 명의 이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11.08% 늘어난 수치라고 하네요. 구정에는 더욱 많은 이들이 움직이겠죠? 1월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기대해 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해의 첫 업무일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의 첫 단추를 잘 채우시길 소망합니다.
해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