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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국가인 중국, 그렇다면 중국에서 가장 큰 성은 어디일까?

 

중국은 러시아, 캐나다, 미국의 뒤를 이어서 세계에서 국토 면적이 네 번째로 넓은 나라입니다. 
국토 면적이 넓은 나라이기 때문에 행정구역으로 나뉘어도 한 국가만 한 면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1급 행정구인 '성급 행정구'를 보면 그 점이 두드러지는데요. 
'성급 행정구'는 총 33개(타이완 성 제외)가 있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행정구획간책(中华人民共和国行政区划简册)에서는 매년 각 성의 면적을 조사하는데요. 
그러면 중국 내 '성급 행정구'에서 가장 큰 성 세 곳은 어디일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1위는 신장위구르 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입니다. 
면적이 166만 km2나 된다고 합니다. 
중국 전체 면적의 16.7%에 해당하는 면적이라니 정말 넓군요.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위구르 사람들의 역사 깊은 문화가 함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슬람교의 영향이 깃들어 있는 건물들부터 지명들까지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도 이 지역의 별미입니다.


2위는 티베트 자치구(西藏自治区)입니다. 

 

 

면적이 122만 km2이며 2위답게 중국 전체 면적에서 12.7%에 해당하는 면적이네요. 
중국 면적은 2위이지만 성 내 인구는 300만 명에 불과해서 인구 면적이 1km2 당 2.5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대부분이 산지이고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도 제한되어 있다는 게 인구수가 적은 요인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티베트 자치구에는 '실크로드'로 대표되는 근대 이전의 동서 교역로가 있었습니다. 
높은 산에 잔도를 세워서 길을 만들었다는 역사 깊은 교역로에는 아직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인데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산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들은 티베트 자치구의 자랑거리이기도 합니다. 

3위는 내몽고 자치구(内蒙古自治区)입니다. 

 

 

 

면적이 118만 km2이며 3위지만 중국 전체 면적에서 12.3%에 해당합니다. 
전에 아는 분이 내몽고 여행을 갔다 와서 해준 얘기가 떠오르는데요. 
'밤에 초원에서 침낭에 누워있으면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함께 누워준다'라고 합니다. 

내몽고 자치구는 초원으로도 유명한데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초원을 달리는 말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겨울철에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겨울철에는 영하 4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가장 면적이 큰 '성급 행정구역' 세 개를 살펴보았습니다. 
위 세 개 성의 면적을 합치면 41.7%나 되는데요. 
어지간한 나라보다도 큰 면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이한 점으로 가장 큰 세 개 성이 전부 자치구라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세 개의 자치구 모두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인상 깊은 곳들인데요. 
후에 기회가 되신다면 중국의 넓음을 체험할 수 있는 이 성들로 여행을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해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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