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사회소비 총액 증가율이 4.9%로 전월보다 0.1%p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중국 당국은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동원해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제1재경 수석 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7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예측 평균치는 4.9%를 기록했다.
전월은 4.8%였다.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민생은행 수석 경제학자 원빈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여행·오락 등 관련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늘었다”며 “그러나 자동차 소비와 주택 소비는 줄어들어 소매 증가세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었다.
업종별로는 휴일 효과에 힘입어 철도 운송, 항공 운송, 우편, 문화·스포츠·오락 업종의 사업활동지수가 60.0% 이상 고경기 구간을 기록하며 업무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임대·비즈니스 서비스, 생태보호·공공시설 관리 등 업종의 사업활동지수도 확장 구간에 있었고, 관광 관련 업종의 시장도 활발했었다.
중국 상무부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까지 ‘구제품 교체 신제품 구매’ 정책 시행 이후 관련 상품 판매액이 누적 3조 위안(약 580조 7,700억 원)을 넘어섰다.
총 4억 3천만 인차(人次) 이상이 정책의 혜택을 받고 신제품을 구매했다.
제3차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 690억 위안(약 13조 3,577억 원)도 이미 배정된 상태다. 모두 소비재 교체 사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중국 투자사인 중진(中金)의 거시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매 판매는 판촉 행사 시점이 앞당겨지고, 교체 정책 효과가 약화되는 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5월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7월에는 온라인 판촉 행사 시점이 앞당겨진 데 따른 변동 요인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첫 4주 승용차 소매량이 전년 대비 8.8%, 4대 가전 소매액이 22.4% 증가해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외식 소비는 여전히 압박을 받았었다. 이에 따라 7월 소매총액 증가율은 약 5.3%로 예상되었었다.
자동차는 소비에서 비중이 크며,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의 약 10%를 차지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8월 11일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259.1만 대와 259.3만 대로 전월 대비 7.3%, 10.7%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각각 13.3%, 14.7% 증가했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7월 자동차 시장이 전통적 비수기에 들어서고 일부 제조업체가 연간 설비 점검을 실시하면서 생산·판매 리듬이 다소 느려져 전월 대비 계절적 하락을 보였으나, 교체 정책 효과가 계속 나타나고, 업계의 ‘내권’ 종합 정비가 성과를 거두었으며, 기업의 신차 출시가 이어져 자동차 시장의 안정적 운영과 전년 대비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