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 예측 평균치가 2.8%를 기록했다. 전월 발표치와 동일하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대 국민경제연구센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7월 투자 예측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중국 당국의 질적 발전 추구 정책에 따라 인프라 투자 건설은 여전히 활발하지만 이에 반해 외부 압박이 더해지고 기업 이익이 하락하면서, 기업들이 현금을 보유한 채 투자 방향을 모색해 투자 증가세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근거해 올 2025년 1~7월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해 이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생은행 수석 경제학자 원빈은 1~7월 고정자산 투자 누적 전년 대비 증가율이 약 2.6%로, 16월의 2.8%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았다.
인프라 투자 측면에서, 일부 지역의 폭염·폭우·홍수 재해 등의 영향으로 7월 건설업 공사가 다소 둔화되었으며, 사업활동지수는 50.6%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했었다.
선행지표로는 아스팔트 설비 가동률 평균이 31.8%로, 전월 31.2%보다 소폭 상승했다. 자금 측면에서는 투자 프로젝트용 신규 특수채 발행액이 3,006억 위안(약 58조 1,931억 원)으로, 전월 3,047억 위안(약 58조 9,868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인프라 투자 성장은 여전히 뒷받침을 받고 있었다. 중국공정기계산업협회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5년 7월 각종 굴착기 판매량이 17,13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했으며, 그중 국내 판매는 7,306대로 17.2%, 수출은 9,832대로 31.9% 급증했었다.
동해증권 연구보고서는, 국가가 지속적으로 도시 재개발·노후 주거단지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재정·통화정책을 강화하며, ‘양중’·‘양신(两新)’ 투입 확대가 설비 교체 수요를 견인하고, 유색 광산·대형 수리공사·고표준 농지 프로젝트의 안정적 지원이 이어지면서 국내 공정기계 산업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제조업 투자 측면에서, 중금 거시 연구보고서는 수출 불확실성이 제조업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반내권’ 정책이 일부 업종의 투자를 다소 억제할 수 있지만, 대규모 설비 갱신 정책이 지속 추진됨에 따라 전체 제조업 투자 증가율은 소폭 둔화해 1~7월 누적 전년 대비 약 7.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부동산 개발 투자 측면에서, 원빈은 7월 고빈도 데이터에서 30개 대·중 도시의 신축 주택 거래 면적이 전년 및 전월 대비 감소폭이 전월보다 확대되었으며, 시장 거래가 저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토지 매입 측면에서는 100개 대·중 도시의 토지 거래 면적이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전년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며, 토지 낙찰가율은 다소 상승했었다. 시공 측면에서는 7월 시멘트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고, 날씨 요인까지 더해져 시공 증가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종합적으로 그는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율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