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노자심득]삶은 있고, 없는 것이요, 성공은 쉽고 어려워 이뤄지는 것이다.

 

생이 무엇이더냐?

있고,

없는 게 생이다.

 

없어야 있을 수 있고,

있어야 비울 수 있다.

 

이룸이 무엇이더냐?

어렵고

쉬운 게 이룸이다.

 

어려워야 쉬울 수 있고,

쉬워야 어려울 수 있다.

 

형태란 무엇이더냐?

길고

짧은 게 형태다.

 

길어야 짧아지고

짧아야 길어진다.

 

서로 다른

길이들이 만드는 게 모양이다.

같은 길이는

한 가지 모양만 만든다.

 

화음이 무엇이더냐?

음 높이가

다른 음들의 어울림이다.

 

한 음으로는

노래를 만들 수 없다.

 

그럼 따른다는 게 

무엇이더냐?

앞과 뒤가 같이 

있어야 비로소

따를 수 있는 것다.

 

네가 앞이냐?

내가 뒤냐?

방향만 달리하면

내가 앞이고

네가 뒤다.

 

결국, 앞은

뒤의 다른 이름이요,

뒤는 앞의

다른 이름이다.

 

이 모든 게

항상 그렇다.

 

노자는 이 도리를

‘항’(恒)라 부르고,

혹자는 이 도리를

‘조화’라고 부른다.

 

“有无相生,难易相成,长短相形,高下相盈,音声相和②,前后相随,恒也。”

(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형, 고하상영, 음성상화, 전후상수, 항야)

"유무가 같이 생을 만들고,

쉬음과 어려움이 같이 

성공을 만든다.

길고 짧은 게

같이

모양을 만들며,

높고 낮음이

같이

채움을 이뤄진다.

소리와 소리가 겹쳐

화음을 이루며,

앞과 뒤가 서로

따름을 만드는 것이다. "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