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종식선언 국면에 신의 한 수?
2020년 4월, 중국 15억 인민은 예년과는 많이 다른, 특별한 의미의 청명절한식을 맞았다. 3일동안의 청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4일, 중국정부와 인민들은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추도하는 특별한 의식을 수행했다. 중국시간 10시 정각, 3분 동안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자동차와 기차 선박 등 교통수단들도 일제히 멈춰, 희생자를 기리는 경적을 울렸다. 종묘제사에서, 편종을 울리는 제례악으로 혼백을 위로하는 것과 같은 예법인 셈이다. 중국 국내의 기관들은 물론 전 세계에 나가있는 중국공관들도 국기게양대의 오성홍기를 반기(半旗,조기, 弔旗)로 내렸다. 중국 칭밍지에(淸明節, 청명절)는, 춘절(春節, 음력설)과 중추절(仲秋節, 추석)과 함께 동양문화권 국가들에서 3대명절로 꼽는다. 1년 24 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로, 양력으로 매년 4월 5일 전후이다. 청명절에는 조상의 묘를 찾아 (省墓. 성묘) 음덕을 기리고 영령을 위로한다. 청명절에는 항상 한식(寒食)이란 말이 따라 붙는다.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매년 청명절과 같은 날이거나 전후이다. 그래서 ‘거의 때가 같다’라는 얘기를 할 때,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