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학교 급식문제가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중국 학교의 급식은 3자 부담이다. 중앙, 지방 정부 그리고 학생이 부담한다. 자연히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세금도 면제된다. 그래서 중국 학교 급식은 싼 가격이 특징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학교 급식이 싸다는 것을 핑계로 음식의 질이 형편없기 마련이다. 그런데 정작 다시 한 번 중국 학교 급식 공급 체계를 뜯어보면 학부모 지급액이 적을 뿐이지, 결코 ‘싼 게 비지떡’은 아닌 상황. 실제 중국 산시성 기율위원회가 학교 급식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급식 공급 과정의 중간에 ‘검은 손’의 착복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실은 곧 중국 전역에 전해졌고, 네티즌들은 “벼룩이 간을 빼먹지”라며 분노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산시성 한 중학교 급식 현장을 소개했다. “이른 아침, 산시성 린펀시 펀시현 제2중학교에 들어서자 학생식당은 이미 만석이었다. “이모, 소고기 만두 두 개, 계란 하나, 따뜻한 두부국 한 그릇이요!” 식당 창구에서 다양한 메뉴를 바라보며 중3 학생 옌하오가 식사를 고른 뒤 얼굴인식으로 결제했다. 동시에, 식당 주방에서 채소를 다듬고 있던 어머니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율이 5.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중국 당국의 목표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미국의 관세전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향후 중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 여부는 글로벌 경제 상황의 변화를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정췐르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2025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성장해, 연간 경제 성장 목표를 상회한 것으로 보았다. 중국 당국은 1분기 경제 거시지표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증권 업계 전문가 및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1분기 중국 산업 생산과 소비 회복의 동력이 경제를 강하게 뒷받침했다고 보았으며, 부동산 투자 및 관련 산업은 여전히 일정 부분 부담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원빈은 2025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초 경제 운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외수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정책적 노력으로 내수가 부양되었다고 분석했다. 중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밍밍은 《증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매체 펑파이가 한국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전하며, 향후 대권가도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여야의 주요 대권 후보들을 거론하면서 향후 전략을 짚었다. 조심스럽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대권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향후 대권 향방보다 ‘한국 대통령의 저주’에 더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펑파이의 분석 기사의 요지: 한국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윤석열은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한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파면되면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며, 각 정당은 신속히 대선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산대학교 국제관계학원 비잉다 교수는 펑파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이후 한국 정치가 점차 정상 궤도로 복귀하고, 정치권과 사회 전반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며 “보수세력은 다음 대선 준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민의힘은 내부 통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정권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세상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중국의 3월 대형 벌크스톡 운임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벌크스톡은 대형 박스로 포장된 화물 운임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벌크스톡을 대종상품(大宗商品)이라고도 한다. 이 화물운임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품의 물동량이 늘었음을 보여줘 경기 활성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3월 중국 대종상품 가격지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월 대종상품가격지수는 113.4포인트로 집계돼 전월 대비 0.7%, 지난해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웃도는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가격지수(CMPI)를 볼 때 중국 대종상품시장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또 기업의 생산 및 경영 활동이 가속화되고 소비 시장이 꾸준히 회복되면서 가격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업종별 비철금속, 농산물, 광산물 등 주요 품목의 가격지수가 일제히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비철금속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2% 상승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첨단 제조업 등 장비 제조 및 하이테크 산업의 경기 회복
‘1,600억 위안’ 한화로 약 32조 56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4년 한 해 데이터 시장의 거래 규모다. 전년대비로 무려 30% 성장한 수치다. 데이터는 AI(인공지능) 육성의 피요, 살이다. 데이터 없이는 AI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충분한 데이터는 그만큼 똑똑한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데이터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데이터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 데이터 시장 거래 규모는 1,600억 위안(약 32조 560억 원)을 초과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장내 시장의 데이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지난 2023년말 국가데이터국을 설립하고 데이터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국가데이터국 국장 류례홍은 “국가데이터국이 설립된 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전국 데이터 시스템은 데이터 요소의 시장화 배치를 핵심으로 삼고 운영해왔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 공급이 가능하고, 유통이 원활하며, 활용이 효과적이고, 보안이 철저한’ 데이터 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경제·사회 발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도 체
“중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분석이다. 중국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 중국 기업에 대한 글로벌 인식의 변화를 촉구하는 바람이 담긴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 공업사 통계사 위웨이닝은 2025년 1~2월 산업 기업 이익 데이터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올 1~2월 기간 동안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영업수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이익 감소 폭은 축소되었다. 장비 제조업과 원자재 제조업은 이익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었고, 산업 기업의 전반적인 수익 상황은 안정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산업 기업의 영업수익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1~2월 전국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이는 2024년 연간 증가율보다 0.7%p 빨라진 수치였다. 지속적인 영업수익 증가는 기업의 수익 회복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다. 산업 기업의 이익 감소 폭이 줄어들었고, 총이익도 개선되었다. 1~2월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해, 2024년 연간 대비 감소폭이 3.0%p 축소되었다. 그중 제조업의 개선이 뚜렷했으며, 동 기간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2.3조 위안’ 한화로 약 458조 7,350억 원 가량이다. 베이징시의 올 1~2월 전 시의 일정규모 이상의 제 3차 산업 총 수입액이다. 중국 베이징시는 한국에서 정치 수도로 더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하이나 선전 못지 않게 중요한 위치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IT 기술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 산업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2025년 1~2월 동안 전 시의 일정 규모 이상의 제3차 산업 법인 단위가 실현한 총수입은 2.3조 위안(약 458조 7,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그중 기업 영업수입은 2.2조 위안(약 438조 7,900억 원)으로 2.5%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 전송·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교통운송·창고·우편업, 과학 연구 및 기술 서비스업,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등 네 개 업종이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각각 10.3%, 9.8%, 8.4%, 6.6%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전 시(市)의 일정 규모 이상의 제3차 산업 운영이 전
중국의 올 1~2월 일정 규모 이상의 자동차 제조업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2월 일정 규모 이상의 자동차 제조업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자동차, 신에너지차, 충전소 생산량이 각각 13.9%, 47.7%, 32.2% 증가했다. 가전제품 제조업 부가가치는 10.1% 증가했으며,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생산량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자동차 산업, 특히 전기차 생산을 중심으로 이미 과잉생산 단계에 이르렀다는 게 서구 매체들의 평가다. 중국 소비 시장이 수용할 수준을 훨씬 넘어 자동차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세계 곳곳으로 밀어내기를 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붕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유럽의 자동차 시장이 중국의 가성비 높은 전기차에 무너지면서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는 상황이다. 독일 역시 그 피해 규모다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과잉생산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중국은 기술력을 통해 가성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의
중국 당국의 설비투자 지원에 힘입어 올 1~2월 중국 기업들의 설비 및 공구 구입 투자액이 전년동기 대비 18% 급증했다. 중국 당국은 민간 소비촉진을 위해 구 가전 등을 새로 교체할 때 자금을 지원해주며, 기업 소비 촉을 위해서는 설비 투자 및 공구 구매에 적극적인 재정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올 1~2월 동안 ‘두 개의 새로운 정책(两新)’ 결과를 발표했다. 두개의 새로운 정책은 앞서 언급한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들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1~2월 전국 장비 및 공구 구입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전체 투자 증가 기여율은 62.3%로, 전체 투자 증가율을 2.6%포인트 끌어올렸다. 이 중 ‘두 개의 새로운 정책’과 밀접한 제조업 기술 개조 투자액은 10% 증가했고, 소비재 제조업 투자는 12.8% 증가했다. 특별 국채를 통한 소비재 교체 지원 자금 규모가 3,000억 위안(약 60조 1,500억 원)으로 확대되었다. 우선 810억 위안(약 16조 2,405억 원)이 1월 6일 즉시 집행되어 휴대전화, 태블릿, 스마트 워치 및 스마트 밴드 등 디지털 제품 구매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
올 1~2월 중국의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서비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 가까이 성장했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IT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중국 증시에서는 IT 관련 분야는 지난해 크게 빛을 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관련 산업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동안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집적회로 설계 매출은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은 4,253억 위안(약 85조 2,7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그중 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은 441억 위안(약 8조 8,420억 원)으로 6.4% 증가했고, 기초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은 276억 위안(약 5조 5,338억 원)으로 6.7% 증가했다. 정보기술 서비스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으며, 첫 두 달 동안 1조 2,585억 위안(약 252조 3,29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정보 보안 제품 및 서비스 매출은 393억 위안으로 6.8% 증가했으며,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