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공유택시시장의 1위 기업 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디디 소속의 자율주행차량을 최대 1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시나(新浪)커지는 디디추싱 자율주행 부문의 멍싱진(孟醒今)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위해, 일본의 손정의가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로부터 5억 달러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의 자율자동차 연구개발의 파트너 사는 국영그룹인 베이징자동차로, 디디추싱측은 지난 여름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한 자사의 자율주행차 부문을 본사와 분리해, 대담한 투자와 집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디와 베이징자동차측은 공동개발한 차량을, 2020년 말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그리고 선전 3개 도시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도시로 서비스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디디추싱 이외에도, 수많은 자동차기업들이 자율주행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공공동 생태계를 만들어 주율주행차량시장에서 한 치양보도 없는 1위경쟁에 돌입한 지 오래다. 중국 최대의 인
중국어중에 투안위엔 ( 团圆 [ tuányuán ] ) 이라는 단어는 그 의미가 참 좋은 말이다. 한데 모여 함께 단란하게 지낸다, 혹은 그런 자리을 뜻하는 말이다. 가족이건 형제자매건 친구건 직장동료건, 모두 단합 (团 tuán )하고 둥글둥글 ( 圆 yuán ) 잘 지내자는 의미에서 중국인들의 모임은 거의 원탁에서 이뤄진다. 위 사진속에 잘 차려진 음식들은, 가운데 각가지 요리 그릇들이 올려진 부분이 좌우로 돌아가기 때문에 , 각자의 젓가락으로 집어서 자기앞의 작은 그릇에 담아 먹게 돼있다. 그리고 이 때 옆사람들에게 이게 맛있다 저게 괜찮다며 자기 젓가락으로 집어서 건네주기도 한다. 윗사람에게는 공경과 효도를, 또래에게는 우정과 사랑을, 아래에게는 따뜻한 보살핌의 표시일 것이다. 그런데 코로나 19가 중국인들의 团圆 [ tuányuán ] 의 아름다운 전통을 좀 번거럽게 만들고 있나보다. 아니다. 번거롭지만 团圆 [ tuányuán ] 의 아름다운 전통을 건강하게 지켜나가자는 캠페인이 중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즉 공동으로 먹을 음식이 담긴 그릇에서 음식을 가져오거나 덜어줄때는 개인 젓가락을 쓰지 말고 공용 젓가락을 사용하자는 것이다.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을 2차로 강습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오늘로 8일째 계속되면서, 그동안의 확진환자수가 무려 180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19에 대한 총괄기관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국에서 32명의 감염자가 최종 확진자로 판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아직 사망자가 생기지는 않고 있다. 국가 위생건간위원회가가 특별히 경계하는 이유는 수도 베이징에서만 25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사실때문이다.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河北)성과 랴오닝(遼寧)성에서의 확진환자는 각각 2명과 1명뿐이어서 크게 대비된는 상황이다. 이렇게 확진된 환자수 이외에도, 무증상 감염자가 18일 하루에만 무려 5명으로 확인됐다. 중국의료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는 발생통계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지난 11일 처음 1명의 확진자가 생긴 이래 18일까지 매일 2-30명대의 신규확진자들이 연달아 확인되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베이징은 다시 강력한 봉쇄조치를 시행했고,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중국매체들이 전했다. 지난 13일과 14일 36명의 최고였던 추세가 20명대로 내려오기는 했다. 하지만 중국방역당국은 베이징 환자발생이 0명이 될 때까지 베이징 출입을 엄격
한때 중국 코로나19의 대부인 종난샨원사가 베이징에 급파됐다는 등의 소문까지 돌았던 , 베이징시의 제 2차 역병발생상황이 이미 정점을 지나 통제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르빠오 ( 北京日报) 등 중국매체들은 오늘 18일, 중국질병센타의 유행성질환 전문가인 우준요(吴尊友) 박사가 "베이징시 감염사태는 이미 잘 통제된 상태라고 명백히 말씀드린다" 고 발표한, 베이징시 신형폐렴방역관련 125차 기자회견 소식을 보도했다. 우준요 박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시 남서부 수산육류 도매시장에서 다수 환자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베이징 코로나 19 재유행 사태에 대해, 지난 13일을 정점으로 베이징시의 확진자 증가추세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제 2차 확산세가 이미 통제되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시내에 속한 서남부 행정구역인 펑타이취의 신파디시장은, 티엔안먼 광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10킬로미터 떨어진 시내구역이어서 , 베이징의 2차 코로나 확산이 거셀 것으로 우려됐었다. 중국매체들은 우박사가 언급한 대로 베이징의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13일과 14일에 36명이 확진된 이후, 15일 27명, 16일 31명, 17일 21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라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해치고 감시에 사용될 수 있다는 안면인식기술이, 중국에서 미성년자들의 컴퓨터 게임 보호조치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은 세계 컴퓨터게임의 최대시장이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세계각국이 개발한 게임들이 세계 1위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이다. 이 중국의 게임시장에서 최근 한 중학생이, 텐센트가 개발해 배포한 드래곤 라자 라는 게임에 빠져 부모의 계좌을 이용해 약 6만 위안 ( 한화환산 약 1천 1백만 원) 을 소비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중국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관련당국과 게임업계는 청소년에 대한 보호조치에 대한 고민을 해왔는데, 이번에 중국최대의 게임회사인 텐센트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획기적인 기획을 내놓은 것이다. 중국의 안면인식기술은 정확도와 신속도에 있어서 세계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중국 컴퓨터산업의 발전과 국가가 정한 청소년 보호정책을 구현하는데 아주 간편하고 효율적인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중국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중국의 IT업계에 관해 정통한 시나과학기술 매체는 17일, 중국 최대의 게임회사인 텐센트(騰迅·텅쉰)게임즈가,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거나 부모 몰래
세계각국이 코로나 19의 백신개발에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국영 시노팜그룹의 자회사가세계에서 가장 먼저, 1차와 2차의 임상시험에서 100% 항체생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1,2차 임상에서 100% 항체생성과 안전성을 확인 한 회사는 중국제약회사가 처음이다. 시노팜그룹의 자회사인 중국바이오기술그룹(China National Biotec Group, CNBG)은, 16일 오후 6시 31분에 자사웨이보를 통해 관련소식을 전했다. 요약하자면, "18세에서 59세의 임상시험대상자들에게 28일 간격으로 2번에 걸쳐 백신을 접종한 결과 100%의 양전률, 즉 유효한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다. CNBG는 6시 31분에 1보를 전한 이후, 또 6시 50분에 웨이보를 통해, 이번 1,2차 임상은 66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두차례에 걸친 백신접종후 유효한 항체의 생성수치를 얻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험은 다양한 연령대의 실험대상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의 간격과 백신투여량 그리고 접종횟수등을 다양하게 조절하면서 진행한 결과라면서,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랜기간에 걸쳐 진행된 임상시험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보석중에 금과 옥 ( 玉)을 최고의 보석으로 친다. 게다가 중국근대사의 빈번한 전란들을 겪고 1900년대의 혁명기에는 각지의 정권을 잡은 군벌들의 잦은 교체와 국공내전속에서, 피난시 간편하고 환금성도 좋은 황금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 유색의 보석에 익숙해 있던 중국에 무색의 보석 다이야몬드가 소개된 창구는 바로 홍콩이다. 이 후 서양에서 반지문화가 유입되고, 남아프리카등 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의 공급줄을 거뭐쥔 유럽의 다이야몬드 회사들이, 엄청난 광고와 홍모마케팅을 통해 다이야몬드 원석의 수급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 오늘날 다이야몬드는 고가 이다 라는 등식아닌 등식이 뿌리박히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중국 전역에서 다이야몬드를 비롯한 보석상, 우리 식으로 금은방으로 인기 상위에 랭크된 브랜드들은 거의 홍콩브랜드들이다. 중국의 경제발전도상에서 개혁개방의 선부론에 따라, 돈을 먼저 벌도록 선택된 부유층들의 소위 사치문화가 생겨나면서 홍콩의 보석상들이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대륙의 주요도시를 점령했다. 1위 : 周大福 이 브랜드는 현재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 인지도면에서 가장 유명하고, 중국의 성장과 함께 세계각국에 진출한 중국의 세계적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7일 만에 다시 발생한 이후 나흘이 채 안 돼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섰다. 시 당국은 이미 "비상시기"에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14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베이징 코로나19 영도소조는 전날 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확진자 증가는 모두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과 관련 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에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고 13일에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36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어 14일 오전 0∼7시 확진 환자 8명이 추가됐다.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양펑(楊鵬)은 신파디 시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유럽에서 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해외) 유입과 관련된 것이라고 잠정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염된 해산물이나 육류, 또는 시장에 드나드는 사람들의 분비물을 통해 전파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시는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중국 바이오기업 시노백(Sinovac·커싱)이 자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를 초기 임상시험에서 얻었다고 밝혔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노백은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백신인 '코로나백'(CoronaVac)을 14일 간격으로 두 번 투여받은 사람들 중 90% 이상으로부터 접종일이 2주 지난 뒤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항체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시노백은, 이 과정에서 코로나백 (CoronaVac) 이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도 없다고 발표했다. 시노백은 18세∼59세 건강한 사람들 743명을 코로나백 접종군과 플라시보(가짜약) 접종군으로 나누어 1상,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백을 28일 간격으로 두 번 투여받은 사람들에 대한 연구 결과도 곧 학술지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노백은 브라질의 백신 연구기관 부탄탕(Butantan)과 제휴해 브라질에서 3상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 지난 11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3상 임상 시험은 사람에게 직접 투여해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로, 이 시
중국의 호흡기질병 권위자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할 응급용 백신을 올해 가을이나 연말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 원사는 전날 의료프로그램 방송에서 중국에서 6종의 백신이 임상시험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개입 없이 자연적인 감염으로 집단면역에 이르려면 전 세계 인구의 60∼70%가 감염되고 약 7%에 이르는 3천만∼4천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면서 "대가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코로나19 면역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대규모의 백신 접종이라고 중 원사는 강조했다. 그는 이 전략에는 1∼2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이전에 국내에서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백신이 5종에 이른다고 밝혔었다. 6번째 백신은 중국 기업 푸싱(福星)과 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화이자가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왕즈강(王志剛) 과학기술부장은 전날 코로나19 백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백신이 성공적으로 출시되면 이전에 약속한 대로 글로벌 공공재로 만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