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의 한 광산에서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업체 측 은폐로 최근에서야 관련 내용이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허베이성 우안(武安)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생산활동이 중단된 한 철광산에서 노동자들이 환경조사를 위해 갱도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던 중 6명이 추락사했다. 회사 측은 정부나 관련 당국에 사고사실을 보고하지 않았고, 최근에서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신경보 등 중국 매체는 회사 측이 유가족에게 "노동자들이 승강기를 타고 수직갱도를 올라오는 과정에서 승강기가 갱도의 사다리에 걸려 뒤집어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정식 절차를 밟을 때의 보상금 130만 위안(약 2억2천만 원)보다 많은 170만 위안(약 2억9천만 원)을 지급하는 대신, 유가족도 더는 회사 측에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관련 규정에 따르면 3~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경우 '비교적 큰 사고' 등급에 속해 관계 당국에 보고하고 조사해야 한다. 지방 당국은 초동조사 결과 관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조사팀을 꾸렸고 기업 관계자들을 체포해 긴박하게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벌할
지난해 2020년, 중국으로 수입된 태국산 과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9.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정부광고부(PRD)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태국의 대중국 과일 수출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9.4% 급증해, 수출액은 29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산 중국수출 과일중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두리안으로 그 수출액이 총 15억1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77.6% 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식품안전센터가 어제 16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핀란드 칸타헤메 야나칼라시 ▷한국 제주시 ▷독일 바이에른주 바이센부르크·군젠하우젠의 가금육 및 계랸류 제품 수입의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홍콩식품안전센터는 홍콩 시민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폴란드 루부시주도 수입 중단 대상 지역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통계처에 따르면 홍콩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약 1천190t에 달하는 저온·냉동 가금육과 약 1천115만 개의 계란을 수입했다. 같은 기간 폴란드로부터는 냉장 가금육 약 1만3천500t과 계란 약 3천908만 개를 들여왔다. 식품안전센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핀란드, 한국, 독일, 폴란드 당국과 연락을 취했다면서 AI 발병 관련 소식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지 전염병 발생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 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AI 과목을 설치하는 등 조기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국 내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3학년부터 컴퓨터 정보 과목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이 포함돼 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장 규모는 2018년 248억 위안(약 4조2천683억원), 2019년 257억 위안(4조4천23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청소년과학기술지도원협회가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초·중·고교생의 AI 학습 의지는 매우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에 응한 학생 중 91.7%가 AI 관련 지식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도 AI 교육기반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국무원이 2017년 발표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관련 통지’에는 전체 초·중학교에 AI 관련 교과과정을 설치하고 프로그래밍 교육을 확대 보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부모도 AI 조기교육에 적극적이다. 이들은 자녀가 프로그래밍 학습을 통해 ▷추상적 사고 ▷정보 분류 ▷대인 관계 ▷공간 사고 등 다양한 능력을 향상시킬
인구대국 중국은 여전히 하루에 새롭게 확인되는 코로나19 감염자수가 지속적으로 10명 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화통신은 오늘 14일 자 코로나19 방역관련 기사에서 전날인 13일에도 7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고, 사망자는 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또 이 7명의 새로운 확진자도 본토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7명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유입자 가운데서 나온 것이라면서, 본토확진자는 0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본토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기간은 14일 현재 7일연속 계속되고 잇다. 신화통신이 전한 중국에서의 총 누적 확진자수는 8만 9763명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멕시코 정부가 중국의 민영 제약회사인 시노백 바이오테크의 백신과 캔시노 바이오로직스가 연구개발한 백신등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2종에 대해 모두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복수의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멕시코의 식품의약품전담기관인 COFEPRIS가 현지시간으로 11일 저녁에 캔시오와 시노백이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를 자국민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모두 공식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멕시코는 이미 지난해 중국민영 제약회사인 캔시노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첸윈소장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말 모두 3,500만 번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구매하는 정식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캔시노사의 백신 계약물량 가운데 1차분 수입량인 200만 회의 접종분량이 어제 수입검역절차를 마치고 멕시코 보건당국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코로나 감염사태를 맞고 있는 멕시코는,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합동개발 백신도 이미 수입해 방역 최일선의 의료진과 담당자들에게 접종을 시작했다. 또 멕시코는 이달 초,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승인하면
중국 국무원 산하 공안부가 '14억 중국인민의 성씨에 대한 2020년 연례조사'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성씨는 왕씨 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신원왕은 지난 8일 중국 공안부가 발표한 중국의 100대 성씨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왕 씨 (王), ‘리 씨 (李), ‘장 씨 (张), ‘류 씨 (刘), ‘천 씨(陈) 가 상위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신원왕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상위 다섯 개의 성씨를 가진 인구가 중국 14억 인구가운데 30.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인 2019년도의 순위와 인구수도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14억명의 인구들의 성씨는 모두 5,662개 로 바이두가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 글자의 성씨가 3,484개이며, 두 글자의 성씨는 2,032개, 그리고 세글자의 성씨도 146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글자의 성씨 비율이 전체에서 무려 36%로, 한국의 두 글자 성씨의 비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한편 지난해 2020년도에 출생 호적신고를 한 인구는 약 1, 003만명이고, 이 가운데 남자아이가 529만 명(52.7%), 여자아이가 474만 5천 명(4
중국당국이 코로나19발발 1년만에 찾아온 중국전통의 음력설(춘지에) 연휴동안에, 고향방문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현지에서의 설쇠기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한 가운데, 지난 수백 년동안 춘지에때 고향을 찾아 어른들을 뵙고 세배를 드렸던 중국 고유의 풍습이 크게 바뀌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특집을 통해 진단했다. 인민일보는, 중국당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을 방지하위해 고육책으로 내놓은 현지에서의 설쇠기 정책에 따라, 고향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신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니엔훠 (年货) 를 대신 보내는 새로운 풍습이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니엔훠 (年货)는 음력 설인 새해 1월 1일 전 날인 음력 그믐 날 ( 음력 12월 31일) 저녁에, 새해의 건강과 재물번성을 기원하면서 친지들끼리 서로 주고 받는 연말 선물을 의미하는, 중국 전통의 용어이다. 인민일보는 이처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니엔훠 보내기' 라는 새로운 풍속을, ' 타오빠오식 세배' 라고 명명하며서, 이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이 크게 늘고, 내수소비 진작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는 2중의 경사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타오빠오식 세배라는 말은, 중국 인터넷쇼핑몰의 대명사인 알리바바가 개설한 쇼핑몰인 타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중국 온라인 플랫폼들의 인터넷 트래픽(Internet traffic) '부풀리기'에 대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인민일보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민일보는 전날 게재한 논설 기사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들은 가짜 클릭(click)과 뷰(view)를 척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인터넷 트래픽은 인터넷을 경유하는 데이터의 흐름으로, 기술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비 책정 기준 등으로 활용한다. 인민일보는 "가짜 트래픽이 넘쳐나는 플랫폼들은 저질의 콘텐츠로 가득 차 있지만, 양질의 콘텐츠들은 사라지고 있다"면서 가짜 트래픽을 만들어 내는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인터넷 트래픽 부풀리기 처벌 촉구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사이버 감독기관인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2주 전 인위적인 인터넷 트래픽 부풀리기를 규제하는 내용의 소셜 미디어(SNS) 계정 관리에 관한 규정을 발표했다. CAC는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가짜 트래픽을 차단하려는 규제책을 여러 차례 발표했